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이혼했는데 아이는 몰라요

비비드 조회수 : 3,897
작성일 : 2013-10-31 20:30:11
남편과 이혼했는데 4학년 아들이 있어요 근데 아들은 이 사실을 몰라요 알려야할까요 고민됩니다 조언부탁드러요
IP : 175.223.xxx.1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3.10.31 8:43 PM (1.241.xxx.167)

    저라면 안알려요
    그냥 회사일로 잠시 따로 산다고
    얘기해줄거같네요
    미리 알아봐야 친구들 앞에서 의기소침 해
    질수있으니
    아이가 눈치 챌때까지 그냥 냅두세요

  • 2. 저도
    '13.10.31 8:45 PM (121.169.xxx.246)

    아이가 눈치 챌 즈음 말할것 같아요

  • 3.
    '13.10.31 9:16 PM (1.230.xxx.33)

    고딩 되면 지들끼리 부모 이혼 얘기같은거 합니다.아드님도 낌새 눈치 어느정도 챌거고 친구들 중에 이혼한 부모 가진 애들도 있고 그러면 충격도 덜하죠 지금 바로 말하는거보다 아빠 자주 안봐도 크게 상처 안받고 혼자 짐작으로라도 면역 생기면 그때 말해도 안 늦습니다 목적은 충격을 최소화 하는거. 제일 중요한건 엄마가 변함없이 밝고 씩씩한것‥그런 상태 잘 유지하면 나중에 이혼했다해도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 4. 티니
    '13.10.31 9:22 PM (223.62.xxx.106)

    현직 중학교 교사입니다
    알려주세요 꼭요
    이혼의 상처는 아이들에게 큰 일이지만
    어쨌든 감당해야 할 일이고요
    지금 4학년이면 이제 내년에 5학년인데
    그걸 감춰야 할 만큼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도
    부모가 이혼한 후에 딱히 이혼했다는 말을 안하고
    몇년을 그냥 지나서 중학교에 들어오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경우 아이가 굉장히 억압되어있고 의기소침해 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빠는 언제부턴가 집에 안오는데
    이혼한 거 같은 낌새인데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언제부턴가 집에서 금기가 되고
    하지만 너무 궁금하고 보고싶고 혼란스럽고요
    무엇보다 부모가 뭔가를 숨기면 숨길수록
    아이는 그 비밀이 뭔가 창피하고 꺼림칙한 일이어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부모의 이혼 사실이
    자신의 치부라고 생각하며 자라게 되고요

    부모가 이혼한 사실을 알고
    힘들더라도 부모와 함께 그 사실을 겪어내며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진 아이들이
    당장은 힘들지 몰라도 훨씬 건강하고 당당합니다
    아이 안의 힘을 믿으세요.

  • 5. 자연스레
    '13.10.31 9:27 PM (223.62.xxx.108)

    얘기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 6. 그걸
    '13.10.31 9:38 PM (217.72.xxx.181)

    왜 알리지 않나요?
    오히려 담담하게 얘기하세요.

    그런식이면 외국아이들은 맨날 상처투성이게요?
    부모 이혼에도 아무렇지 않은듯 잘만 성장합디다.

    너무 이혼이 아이에게 큰상처일거라는 아우라를 풍기지마시고 담담하게 구세요.
    그게 아이에게도 좋습니다. 슬픈모습, 상처받은듯한 늬앙스 풍기지 마시고요.

  • 7. ㅇㅅ
    '13.10.31 9:43 PM (203.152.xxx.219)

    막 급하게 꼭 당장 다 말할것 까진 없을것 같고요.
    아이 성품이야 원글님이 더 잘아시겠죠..
    엄마랑 아빠가 같이 말씀해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엄마랑 아빠는 이혼하지만 너에게 변함없는 엄마와 아빠다라고 알려주시면 될듯합니다.
    남들이 당장 말해라 숨겨라 이렇게 함부로 말할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8. Irene
    '13.10.31 11:15 PM (113.216.xxx.173)

    아이가 너무 여리지않다면 얘기해줘야 맞다고생각해요. 당당한 가족구성원이니까요. 담담하게 얘기해주세요.

  • 9. 비비드
    '13.11.1 7:20 PM (175.223.xxx.103)

    모든 분들 좋은 답변 감사해요 지금은 외국에서 근무하는 걸로 알고있어요 아이가 아직 정신연령이 좀 낮은거 같아서 말할 시기를 늦추고 있어요 친구들과 사교성도 좋고 하지만 신중하게 말하면 여린면이 있어 아직 감당 못할거 같기도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135 동대문시장 신발 쇼핑? 3 궁금 2013/11/13 2,164
321134 파마 다시 해얄가요? 2 파마ㅜㅜ 2013/11/13 884
321133 집에서 잃어버린 지갑 -후기 32 까맣게탄속 2013/11/13 20,497
321132 아는 언니가 못 먹을 음식을 자꾸 갖다 주네요. 2 ... 2013/11/13 3,213
321131 천연목화솜으로 만든 베게속통 사고 싶은데요.. 2 베개솜 2013/11/13 974
321130 애들 영어 영화 다운 2 고정점넷 2013/11/13 790
321129 카드값 기절.. 7 카드값 2013/11/13 4,380
321128 강아지 집과 방석 어떻게 소독하나요? 7 낭낭 2013/11/13 1,968
321127 저희엄마 허리가 38정도인데 맞는 옷이 없어요 6 여성 빅사이.. 2013/11/13 1,601
321126 총 균 쇠 라는 책이 왜좋은책인가요 6 랭면육수 2013/11/13 2,592
321125 가족들몰래 술마셔요. 술없이는.. 7 2013/11/13 2,607
321124 중 3 아이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6 아람맘 2013/11/13 2,099
321123 샵밥에서 700불정도 구입시 관세 궁금합니다 1 관세 2013/11/13 1,832
321122 50살이 넘어서 처음 요가를 시작했어요. 10 ㅠ.ㅠ 2013/11/13 4,124
321121 밴드스키니 바지 많이들 입으시나요? 1 호호 2013/11/13 1,500
321120 구가의서 마지막에 어떻게 끝났어요? 2 재미 2013/11/13 759
321119 집 보고 왔어요... 조언 부탁 2 maybe 2013/11/13 1,898
321118 에일리, 당당한 행보 멋지다.. 14일 멜론뮤직어워드 참석 9 참맛 2013/11/13 2,808
321117 사회성 관련해서 도와주세요.. 7 절박한마음 2013/11/13 1,325
321116 입원실 빈침대 9 명란젓 2013/11/13 2,879
321115 씨스타 실물 보신 분 계세요..??? 3 sjc 2013/11/13 4,909
321114 아래 카드사절만두집 보고 11 세차 2013/11/13 2,120
321113 지마켓 결제에 12개월은 무이자 되는데 3 웃긴경우 2013/11/13 777
321112 루비반지 여주인공들 4 ee 2013/11/13 1,935
321111 상속자들에서 찬영이는 사배자가 아닌가요? 12 티비쇼 2013/11/13 9,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