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도로인한 이혼소송중인데요..

... 조회수 : 3,466
작성일 : 2013-10-31 17:57:00

아이를 현재 두고 나온상황인데.. 아직 소송중이고요..

 

경제적안정과 정서적안정..아이에게 뭐가 더 나을까요..?

 

예전에도 82에 글올린적 있어 제 글 보신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해요

 

시댁은 100억이상부자에 아이뒷바라지 전혀 부족함없이 해줄수 있고요..

 

지금 100평넘는집에서 아이방까지 다꾸며주고 그렇게 돌봐주고 있어요..

 

전 동대문밤장사하고있는데.. 아이를 데려오면 당장 어디 살데도없어요..

 

밤낮바뀐일이라 당장 아이 봐줄상황도 안되고요..

 

친정집은 30년된 단독주택이라 너무추워서 겨울에는 집안에서 패딩입고 다녀야하고..

 

친정부모님은 두분다 일하시고 빚까지 있어요....

 

전 일단은 제가 경제적 자립이 될때까지 아이를 시댁쪽에 맡기고..

 

(지금은 아이가 엄마보고싶다고 매일 운다네요..6살..)

 

아이가 좀커서도 저와 살길 원하면 그때 데려올수도 있지않을까 싶은데요..

 

무조건 지금 엄마가 데려와야하는걸까요? 누가 답을 내려줬음 좋겠는데 결정하기가 너무힘들어요..

 

지인의 지인분이 이혼하셨는데 딸아이를 초등학교때까지 키우시다가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자

 

넓은집 큰차가 있는 아빠와 살고싶다하여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얘기를 들으니.. 엄마랑 사는게 무조건 정답은 아닌거 같고..

 

운다는 아이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프고...

 

사실 그집에 살면 돈걱정안하고 살 수 있거든요.. 물론 돈이 다는 아니고 전 거기서 나왔지만

 

아이만큼은 그집에 속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지옥같은 결혼생활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는데 아이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전어찌하면 좋을까요..?

 

새출발하려는건 절대아니고요.. 남편외도로 인한 이혼이라 남자라면 치가떨리게 싫어요..

 

안입고 안먹고 안쓰고 열심히 돈모으고있거든요 지금..

 

지금당장은 어리니까 엄마랑 같이있는게 무조건 좋겠지만.. 좀 더 커서는 어떻게 될지모르겠어서요...

 

집이라도 마련해놓고 데려오고싶은데.. 재산분할 위자료 받아도 집구할만큼은 안되거든요..

 

한마디라도 의견을 주세요... 악플은 제발 달지말아주세요..

 

 

 

 

 

 

IP : 121.162.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1 6:02 PM (72.213.xxx.130)

    시댁에서 아이 만나는 걸 금지하지 않는다면 면접권 잘 챙겨서 아이를 정기적으로 보는 것으로 하세요.
    사실 아이 입장에서는 한창 엄마가 그리울 나이 아닌가요? 아이를 초등까지 같이 키우고 중등부터
    아빠한테 보내더라도 아이에게나 엄마에게 같이 보낸 세월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쉽게 생각해서 님아이도 스무살이 되면 부모품을 떠나서 유학을 갈 수도 있고 부모와 서서히 멀어져요.
    그렇다고해서 부모와 지낸 시간이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겠지요. 아이와 끈을 놓치지 않는 범위로
    잘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 2. ㅇㅇㅇ
    '13.10.31 6:06 PM (222.103.xxx.166)

    곧 계모가 생길 텐데..
    어제 계모가 자식 죽이고 또 아빠가 계모 이간질에 전처 아이를 골프채로 때려죽이고 등등등...
    한국도 무섭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아는 사람 같으면 데리고 나오라고 하겠습니다. 일단 자기 몸 보호할만큼 좀 클때까지라도..

    재산이야 나중에 유류분 청구하면 되죠.
    아빠 죽기 전에 날려먹으면 그 집에 있어도 날려 먹는 거고.. 괜히 사치 습관 들면 안 좋아요
    특히 남자 애들 술과 창녀 십대때부터 삼
    애 아빠보다도 더 저질 남자 될 가능성 많습니다.

  • 3.
    '13.10.31 6:09 PM (223.62.xxx.85)

    아이도 엄마도 참많이 힘들겠다싶네요
    위자료와 양육비로 살집도 아이보육도 해결되면 좋을듯한데 부자집들이 더 안쓰더군요
    아이를 자주만나
    엄마도 널 보고싶었다 사랑한다는것을 보여주면 좋겠다 싶네요

  • 4. 그 집에 살게 하고
    '13.10.31 6:13 PM (175.223.xxx.174)

    엄마가 자주 만나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일 듯해요
    그렇게 돈 많은 집에서 위자료를 넉넉히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행복하시길 바래요.

  • 5. 아름드리어깨
    '13.10.31 6:29 PM (203.226.xxx.241)

    다른건 모르겠고 한번 두고 나오면 자주 만나기 어려워요 원글님도 먹고 살기 바쁘고 시집도 부유한데다 남편이 재혼까지 하면 얼굴 보여주기 싫어라하구요 자주 보지 않으면 정도 없어 나중에 커서 한두번 찾고 말아요 그래서 이혼이 어려운거에요 잘 생각하셔야 할듯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934 딸아이문제를 선생님과 어떻게 상담해야할지.. 도움좀 주세요 2 ,. 2013/11/05 925
317933 산 너머 산이네요 10 ㅠㅠ 2013/11/05 2,357
317932 무말랭이 무침 처음 해봤는데, 대박이네요 29 무말랭이 2013/11/05 5,216
317931 고1 과학 인강이나 과외 추천.. 3 .. 2013/11/05 1,404
317930 죽을만큼 싫을땐 어떻해야하나요?? 32 아직 새댁 2013/11/05 4,674
317929 전 아직도 할머니와 그 아기가 생각나요. 11 ㅠㅠ 2013/11/05 1,712
317928 전교조,통합진보당,그리고 바로 우리들 차례입니다 5 맥도날드 2013/11/05 592
317927 코스트코에 팔던 씰리 베개들..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 2013/11/05 2,501
317926 정신과에 가보라는 언니가 .. 6 .. 2013/11/05 1,941
317925 결혼하고 이상하게 남편눈치보고 살게되네여 ㅠㅠ 7 먹방 2013/11/05 3,511
317924 응답에서 칠봉이요 12 .. 2013/11/05 3,263
317923 절임배추로 김장할때 한곳에서만 사세요? 5 모나미맘 2013/11/05 1,268
317922 무서운이야기(동화)를 못보는 아이 9 무서워 2013/11/05 1,176
317921 갈비찜 할건데 도라지생강 배즙 넣어도 되겠죠? 1 배즙 2013/11/05 883
317920 미인이시네요...하는거 말이에요 17 ee 2013/11/05 4,866
317919 로드샵 화장품인데 꽤 괜찮네요 5 fd 2013/11/05 2,147
317918 (서울) 스키용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 1 겨울 2013/11/05 1,263
317917 다이어트 할때 국 먹으면 안되나요 7 ........ 2013/11/05 2,052
317916 드레스 무료로 대여해 준다는데 괜찮나요? 피아노콩쿨 2013/11/05 562
317915 양재 코스트코에 침실용 스탠드 olivia.. 2013/11/05 965
317914 가장 저렴한 폰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2 qp qp 2013/11/05 779
317913 시어머니 왜 그러실까요 10 에휴 2013/11/05 2,721
317912 프랑스신문.."la fille du dictateur .. 4 프랑스 2013/11/05 1,017
317911 영국에서 사올 만한 제품 추천 7 영국 2013/11/05 3,758
317910 담임선생님 결혼...어떻게 하시나요? 4 ... 2013/11/05 1,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