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와 인연을 끊는게 정답일까요?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나프탈렌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13-10-31 08:28:21

때는 2008년 선친께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으시다가 모병원에서 의료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당연히 저희는 의료사고 임을 주장했고 저들은 법대로 하자고 해서 소송을 했습니다..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어머니께서 한 남자를 알게 됩니다...

직업은 개인택시기사....

그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

제 나이 또래의 딸도 있고 부인도 버젓이 살아 있습니다....

거기 까지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송사에 휘말린 상황이었습니다...네...

자기아버지께서 재산을 엄청 많이 남겨 놓고 돌아가셨는데....

그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이복동생이 자기 계모랑 짜고 아버지를 살해하고 암매장 했다는 그런 사실을 굳게 믿고...

그런 사실의 글을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린 사람이였습니다....

물론 당연히 증거는 없습니다...이 남자 혼자 증거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피해 망상이 있는 사람입니다....청와대 근처가면 우주인이 우리 어머니를 납치했는데...

경찰에서는 신고를 안 받아주네요..대통령님 도와주세요 이렇게 현수막 걸고있는 이런 사람들과 동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당연히 피해자 측 에서 정보통신법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이 남자는 당연히 유죄를 선고 받게 됩니다.....

 

이문제로 인해서 민사재판도 진행중이더군요..

그래서 벌금을 선고받게 됩니다....

법원에서 판결문을 낭독할때 양쪽 모두의 주장을 주문에 넣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판결문도 읽을줄 모르는 지 ....이 사람 자기주장을 인용한걸 보고 자기 주장을 법원에서

인정해 줬다고 그 짤막한 한 줄 굳게 믿고 재심에 재심청구 기각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에 즉시항고에 대한 재항고까지..

하게됩니다...물론 당연히 다 졌습니다....그런데 이 사람은 굳게 믿고 있습니다.....

계모랑 자기 의붓동생이랑 짜고 아버지를 죽인 게 사실이라는 것을요....

뚜렷한 증거없이 10년 가까이 이 짓을 계속하고 있는거 보면 정신이 제대로 미친 사람임에 분명합니다

각종 소송서류 우리집에 놔두고 다닙니다......그러면서 우리 어머니한테 자기랑 일보는데 같이 다녀주면...

그러니까 자기 몫의 유산을 받게되면 10억을 주겠다고 어머니한테 각서를 써 주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세컨드 짓 일종의 오피스 와이프겠죠...

그 역할 해주면 10억을 주겠다고 한 것이지요.....어머니깨서는 여기에 혹하셨나 봅니다...

문제는 거기서 혹한거에 끝나지 않습니다....이 남자를 사랑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것도 진심으로요.........

그 남자가 그랬다고 합니다....자기 부인이 허리가 아픈데 그래서 어차피 오래 못 산다고....

자기 부인 죽으면 우리 어머니랑 재혼할 것이라고 말 했답니다..자기는 그리고 어머니가 좋답니다...

떠날수가 없답니다.....부인은 교회에 미쳐서 밖으로 나 돌아 댕기느라 집에도 잘 안들어오나 보더군요...

2년이 넘게 교제 기간이 지나는 동안 아니 거의 3년이죠.....

남자 쪽 집안에서는 아예 이사람을 밖에다 내 놓은 듯 합니다...신경을 안쓴다는 거죠...아웃오브 안중이랄까요..

어쩌다 외박 한번씩 하고 이정도였는데....최근 몇달간은 아예 밖에다 살림을 차리셨는지....

집에 일주일에 한 번 들어올까 말까입니다..뭐 어머니 말로는 이제 사건이 다 잘 해결이 되어가는거 같다면서....

당분간은 그 사람과 계속 일을봐야 한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제가 그 사람 정신병에 피해망상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오히려 저를 멀리하십니다........

예전에 비슷한 글 올린적이 있는데 자세한 부연설명은 뺐었습니다.....왜냐하면...

어머니 욕먹이는 것과 비슷한 짓이라....

이제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어디 호소할 데도 없고 해서 여기에도 글을 남겨봅니다....

엠엘비파크와 클리앙에도 글을 남겼었고 예전에도 비슷한 글 올린적이 있지만

상황이 그 때보다 더 안 좋아져서...다시 여러분들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어머니와 인연을 끊고 사라지는 것이 정답일까요??

IP : 14.39.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어머니 very good!! ♥
    '13.10.31 8:55 AM (172.56.xxx.66)

    떽~ 아무리 그래두 지금 과부가 됬고 지금 자식들한테 10억 줄려고 일벌린 엄마를 버리면 안되죠~ 문젠 그 정신병자사깃꾼한테 넘어간 자식사랑(10억 사랑)하는 엄만데... 그건 계속 설득하셔야죠. 글구 법에 대해 많이 아시는거같은데 엄마를 위해서 그 또라이 만나서 좀 현실을 파악하게끔 도와주시는것도 좋은 방법이 되구요.계~속 만.나.라 구.요.오케이? 헐..근데 엠엘비파크랑 클리앙에도 정신없게 이 글을 올리셨어요? ㅋ 거기에 낚시글들이 많다는 얘긴 못들었는데..쩝. 어쨌든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엄마가 지금 잘못된 길로 가시는데 버리실 생각하면 안되요.오케이? ㅋ

  • 2. 터푸한조신녀
    '13.10.31 9:01 AM (58.238.xxx.97)

    기억나요.
    남자한테 빠져있다면 엄마는 아이들을 버리고 집 나간다죠.
    이미 원글님은 성인 이니 엄마의 인생 알아서 살라고 남처럼 지내세요.
    사랑에 빠진 남녀 지옥불이든 어디 분별력 있겠나요?
    말리면 더 붙어지는게 남녀아닌가요...
    님의 인생 만 바라보고 사세요.
    더 늙어 님에게 의지하며 혼자온다.각오하고,
    남자와 있다면 내버려두세요.
    남자쪽도 포기한 사람 제 3자가 어찌하겠어요.

  • 3. 저도
    '13.10.31 9:03 AM (119.70.xxx.194)

    옛날에 글 올리신거 기억나요.
    저라면 한 일년 안보고 살겠습니다.

  • 4. ㅇㅇ
    '13.10.31 9:07 AM (223.62.xxx.98)

    반대로 어머니가 가지고 계신 재산을 그남자에게 뺏기고 돌아올수있어요. 남편죽고나서 남자만나는 사람은 나중에 돈다털려야 아뜨거라 하고 정신이 돌아 오더라구요.

  • 5. 정말 죄송해서....ㅠㅠ
    '13.10.31 9:27 AM (76.91.xxx.7)

    저도 지금 원글님께 글을 남겨봅니다..
    낚시같아요..ㅋ

  • 6. ..........................
    '13.10.31 9:51 AM (58.237.xxx.3)

    어쩔 수 없어요.
    남편 죽고 얼마나 되었다고 유부남을 사랑한다는 건지.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거지요.
    좋다고 자기가 따라다니고 어떤 사항이 사기인지 명백히 드러나지 않으니
    설득하시기도 힘드셔요.
    그냥 두세요.
    탈탈 털려야 정신차릴까 어쩔 수 없어요.
    혹여 돈 달라해도 도와주시면 안되요. 그래야 빨리 끝나요.

  • 7. ...
    '13.10.31 10:46 AM (119.196.xxx.178)

    어머니 재산 모두를 자식들 앞ㅇ로 하던지
    아니면 함부로 처분 못하게 가압류 등 법 절차를 밟으세요
    어머니를 떠나는 건 둘째고 그 피해가 자식들 한테 올까봐 그게 걱정.
    어머니야 전문가 동원해서 정신치료 받으셔야 할 상황이니
    자식들 힘으로는 불가능. 일단 재산부터 지키시고..어머니만 떼어서
    치료 하는 방향으로.
    그게 불가능하면 당분간 인연 끊어야죠
    근데 미친 사람한테 엮이는건 어머니 자신이 망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치료를 해야 떨어져 나가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235 고 3 수능 끝나고 도시락 싸요 3 부담 없이 2013/11/27 1,843
326234 결혼상담사~ 나이들어 2013/11/27 876
326233 네이버 밴드 1 밴드 2013/11/27 1,223
326232 원룸전세계약..반드시 알아봐야할게 1 혼자 2013/11/27 1,229
326231 아마존 책 구입 다시 문의 드립니다 3 ㅜㅜ 2013/11/27 585
326230 아이들 공부, 제 생각은요.. 19 코칭선생 2013/11/27 3,062
326229 은행 적금이자 1년, 3년 차이가 상당하군요. 몰랐어요. 29 놀라운사실을.. 2013/11/27 7,724
326228 수학문제 도움 요청합니다 8 4학년 2013/11/27 711
326227 프렌치 불독... 휴잭맨네 강아지라 이쁜걸까요.. 3 휴 잭맨 2013/11/27 2,227
326226 11월 27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1/27 477
326225 절임배추 20kg에 무 몇개 넣어야할까요 3 즐거운맘 2013/11/27 2,767
326224 부정선거 증거자료 선관위 영상 영어 자막좀 만들어주세요.. 2 3333 2013/11/27 844
326223 11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27 766
326222 국정원대선개입 박창선 신부발언관련 천주교입장 꼭읽어보세요 4 집배원 2013/11/27 2,070
326221 위계질서 지키려다 몸살 난다 ? 스윗길 2013/11/27 1,067
326220 당신은 천사와 .... 김성호 6 플라스틱귀거.. 2013/11/27 2,558
326219 서현이 까페에서 댓글들 보고 5 ,, 2013/11/27 4,099
326218 레깅스 내복 안입고 그냥 입죠? 3 청정 2013/11/27 1,666
326217 부모는 우산이 되어야 한다 - 자녀 때문에 불안하십니까?-부모를.. 12 희망 2013/11/27 2,927
326216 수학문제집.. 문의 드려요. 감사합니다. 4 초 6 학년.. 2013/11/27 2,184
326215 물건값이 15만원 안넘으면 주민등록번호 필요 없는건가요? 3 해외직구요 2013/11/27 1,403
326214 건성피부 진짜 간단하게 피부좋아지는 방법 32 해보세요 2013/11/27 15,921
326213 얼떨결에 제대로 착지한 행운 1 우꼬살자 2013/11/27 1,274
326212 공부는 유전자가 다일까요? 9 2013/11/27 3,485
326211 신지 얼굴보셨어요? 31 오호~ 2013/11/27 18,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