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cook 회원분들은 다 똑똑할거라 믿지만

777 조회수 : 709
작성일 : 2013-10-25 10:05:54

그래도 사람이 상황에 따라 눈멀고 귀머는 때가 있어 일을 벌려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는 뜻에서 글올립니다.

경기도에 전원주택을 구입하러 다니는데요. 그중 며칠전 일을 말씀드리면 어느 부동산에서 아주 구수한 말투를 쓰며 돈욕심 없어보이지만 말하면 할수록 의뭉스러웠던 사장의 설명을 들으며 전원주택을 보러갔어요.  말하면 다 아는 전원주택 단지 였는데 하나는 2억8000만원 또하나는 3억이었어요 둘다 같은 업자가 지은거더군요. 내부며 인테리어가 거의 흡사했어요. 문제는 한눈에도 날림으로 막지은게 눈에 들어오더라는 거예요.  그럴싸한 전원주택들인데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면 얼마나 싸구려로 막지었는지 확 들어온답니다.  둘다 십년 좀 넘겼다 얼렁뚱땅 그러는데 삼십년은 된듯한 느낌과 냄새까지....대단히 멋지지 않냐며 감탄을 연발하는 부동산 사장과 자부심에 어깨가 올라가 있는 집주인을 뒤로하고,  아 이런걸 그럴싸하다고 사서 들어오는 사람도 있겠지. 그 사람들은 어떻게 팔고 나가나 제가 다 걱정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그 가격들이 적정가도 아니었어요.  주택의 평수와 위치 모든걸 고려해두요.  거기 사는 사람들의 자부심은 대단했습니다.  샹들리에가 하늘 높이 달려있길래 의뢰를 주는지 궁금해서 "이거 누가 갈아요?"하고 상냥하게 물으니 "이런데 살고 싶으면 사다리는 기본이거든요?" 하고 쌩하게 누릅니다.  알았다 하고 나왔고 집에 왔는데 다음날 인터넷에 그집들을 매매로 올려놨더군요. 2억 8천만원짜리는 3억에, 3억짜리는 3억 3천만원에.  부동산 사장의 성격으로 봐서 그 사장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전략인듯 한데 누군가는 3억 3천만원짜리 3천 깍고 3억에 샀다고 좋아하겠죠?  제 평가는 2억 3천인데 말이죠.  집을 살때 무얼 기준으로 삼느냐는 생각보다 많은 기준과 눈높이를 가져야 되는거 같아요. 누군가 말을 많이 해서 현혹시킨다면 몇 사람을 더 만나 균형을 맞춘 의견을 들어야 하고요.

IP : 58.142.xxx.8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ㅇ
    '13.10.25 10:07 AM (203.226.xxx.205)

    저번에 고발프로에도 나왔어요 전원주택 날림공사에 사기문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718 나박김치에 소금 어떤거쓰나요^^ 궁금 2013/10/27 334
314717 5천만원 물어주게 생겼습니다. 법 아시는분 조언바랍니다. 23 .. 2013/10/27 15,983
314716 동네 자전거점 다 그런가요? 7 ** 2013/10/27 1,236
314715 유명한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 13 .. 2013/10/27 3,355
314714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더니 또르르 2013/10/27 1,173
314713 제2 윤창중 사태땐?" 주영 한국대사관 황당면접 1 삽질들하네 2013/10/27 794
314712 바퀴벌레.세스코 아닌 중소업체 신청했는데요. 2 바퀴박멸 2013/10/27 1,652
314711 뮤지컬 관객에게서 느낀 아침 드라마의 향기 mac250.. 2013/10/27 598
314710 서강대 검색해보니 박영선의원 이름은 없고 엉뚱한 기사만 ... 20 논문 표절이.. 2013/10/27 2,256
314709 써마지 후기.. 5 ㅎㅎ 2013/10/27 21,286
314708 두산 오재원선수 팬 되었어요^^ 5 야구 2013/10/27 995
314707 눈 붓기 빼는 법 2 쪼요 2013/10/27 1,451
314706 왕가네식구들 캐릭터 이름... 7 내마음의새벽.. 2013/10/27 2,163
314705 서강대, 박영선 석사논문 표절 공식 확정 4 민주시민 2013/10/27 3,030
314704 이번엔 못먹는 음식 말해보죠.. 전 순대국밥이네요 51 ... 2013/10/27 5,390
314703 입맛이 없을때 어떻게 하세요?? 14 폴고갱 2013/10/27 2,029
314702 올해 김장 언제 하실꺼예요? 4 나비잠 2013/10/27 1,715
314701 양배추채 어떻게 썰어요?? 5 .. 2013/10/27 2,500
314700 김진태(검찰총장 내정자)에 드리워진 김기춘 그림자 1 수사방해 2013/10/27 1,140
314699 한나라당 자체가 대선불복 떼거지들 1 손전등 2013/10/27 414
314698 지금은 못먹거나 안먹는 추억의 음식 있으신가요 15 2013/10/27 2,186
314697 왕가네 방금 수박이랑 엄마랑 대화 3 ... 2013/10/27 2,468
314696 냉동시킨 갈치를 어제 해동시켜서 지금 먹어도 5 컴 대기! 2013/10/27 1,005
314695 송도로 이사갈건데요.... 5 팅아맘 2013/10/27 2,346
314694 아랫집 개짖는 소리가 매일 시끄러운데... 미쳐 2013/10/27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