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를 마실 때 어떤 기분이 드세요?

저는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13-10-24 14:12:42

저는 이상하게 커피를 마실 때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여러분들 중 그런 분들, 없으신가요?

굳이 밖에서 사 먹는 비싼 커피 아니더라도, 집에서 믹스 커피 타 먹을 때라도요.

그냥 커피 타 가지고 앉아서 약간 나른한 상태에 있으면, 힘든 일도 좀 잊혀지고요, 아... 내가 그래도 감사할 게 많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정신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도 커피를 타 가지고 잠깐 앉으면 그 모든 상태가 일단 stop!

 

지금은 캡슐 커피 내려서 따뜻한 우유 섞은 라떼 만들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요.

요 몇 달 간 부부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서 집안 거의 뒤집히고 지금 그리 상태가 좋지 않은데 마음이 조금 안정되고 살 만하다... 느끼네요. 날씨도 스산하고, 가을은 깊어지는데 말이에요.

 

이러다 커피에 더 중독될 것 같아요. ^^

IP : 124.51.xxx.1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
    '13.10.24 2:16 PM (203.152.xxx.219)

    전 믹스커피 딱 한잔 마시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딱 한잔 하거든요.
    물을 바글바글 오래 끓여서 믹스에 물붓고 한참 저어서 마시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어요 ㅎㅎ
    그때가 하루에서 제일 행복함 그래서 아껴마셔요 ㅎㅎ^^

  • 2. 원글
    '13.10.24 2:18 PM (124.51.xxx.155)

    맞아요. 그래서 믹스커피는 도저히 끊을 수가 없어요. 아침에는 꼭 믹스커피를 마셔야 하고요- 왠지 모르지만... 아마 아직 커피맛 잘 모르고 입맛이 저렴한 편이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ㅋㅋ

  • 3.
    '13.10.24 2:20 PM (1.242.xxx.239)

    커피 마실라고 아침을 일부러 먹는 때도 있어요ㅋ커피 먹어야징~생각할때부터 기분이 슬슬 좋아지고 인생 살 만하다 싶어진달까요ㅎ

  • 4. ..
    '13.10.24 2:21 PM (218.238.xxx.159)

    커피가 심장의 화를 내려주고 우울함을 가라앉히고 피로회복을 시켜주는 효능이 있거든요...

  • 5. ㄱㅇㅇ
    '13.10.24 2:22 PM (182.213.xxx.98)

    편안해지고 근심걱정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 들어요

  • 6. 원글
    '13.10.24 2:25 PM (124.51.xxx.155)

    헉... 역시 중독이었나 봐요.

  • 7. 졸리면
    '13.10.24 2:27 PM (72.213.xxx.130)

    마시기 때문에 의존증이구나 싶어서 살짝 우울 + 치아에 착색 된까 살짝 짜증.
    그래도 카페인 섭취엔 가장 싸니까 그럭저럭 이해함. 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 8. 멋져요~
    '13.10.24 2:28 PM (203.171.xxx.37)

    지금까지 들어본 커피예찬 중에 최고의 예찬입니다.
    그런 의미로 저도 커피 한 잔 마셔야겠네요. ㅎㅎㅎ

  • 9. 하와이안코나
    '13.10.24 2:29 PM (121.160.xxx.120)

    전 아침엔 커피를 마셔야 좀 정신이 나요. 저혈압이라 아침에는 항상 좀비상태.

    커피가 안정감도 주고 카페인이 잠도 깨워주고 정신도 차리게 해줌.

    사실 습관적인 것도 있어요~ 아침에 커피라떼로 식사 대신한지 오래되어서 안마시면 허하고 이상해요

  • 10. 저도
    '13.10.24 2:30 PM (182.18.xxx.102)

    비슷해요.
    뭔가, 커피 마시기 전, 그 커피를 준비하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평화로와요.
    커피물을 끓이고 필터를 준비하고 물을 부어 커피가 내려지는 시간.

  • 11. 원글
    '13.10.24 2:30 PM (124.51.xxx.155)

    글쎄말이에요. 커피를 사랑해도 너무 사랑해요. 맛도, 향기도... 없었으면 어땠을까나? ^^

  • 12. ..
    '13.10.24 2:45 PM (183.101.xxx.70)

    홈로스팅해서 먹는데
    집안에 가득차는 커피향내가...

    뜨거운 커피가 입술에 닿을 땐 사랑의 절정에 달하죠 ㅎ
    쾌락 맞아요.

  • 13. 저도
    '13.10.24 2:54 PM (211.210.xxx.235)

    믹스커피 좋아해요.

    전 입이 심심하면 무조건 커피 마셔요.
    보통 하루에 7잔은 기본이고 많으면 10잔 가까이 미셔요.

  • 14. ㅇㅇ
    '13.10.24 3:17 PM (180.68.xxx.99)

    고등학생때 엄마랑 아침먹고 나가기전 맥심 한잔씩 마시던게 지금 23년 쯤 마셨네요.
    저도 커피가 너무 좋아요
    여름에는 밥대신 설탕없이 아이스라때로 마시고
    인스턴트만 마시다가 기계사서 마시니 그것도너무 맛있고 다시 가끔 믹스 마셔도 너무 좋은..
    아이들 키우면서
    남자들처럼 술한잔 마시고 회포 풀기도 쉽지도 않고
    커피마저 못마셨으면 정말 못버텼을거에요
    담배로 정신적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있듯이
    저는 커피로 정신적 위안을 얻어요

  • 15. 에고
    '13.10.24 3:31 PM (121.162.xxx.48)

    마흔넘으니 속이 안좋아 믹스커피 못마시겠어요 그래서 생협커피마셔요 페루나 동티모르꺼 맛나서 아껴마셔요 ㅎ

  • 16. 에헤헤
    '13.10.24 4:18 PM (124.198.xxx.127)

    전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때도 커피 마실 생각하면 발딱! 일어나네요.

  • 17.
    '13.10.24 6:11 PM (106.242.xxx.235)

    저도 아침에 눈뜨면
    믹스커피부터 탑니다
    내가 먹는 스타일로 조합해서 한잔 마시면
    아 이게 오늘 내가 먹는 첫커피구나 싶어서 얼마나 맛있고 기분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출근해서 원두 내려마시고
    점심먹고는 연하게 해서 마시고..

    전 정말
    커피마실수 있는 그 시간들이
    너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532 시아버님과의 데이트(급질) 1 생일이에요 2013/10/24 835
313531 문재인이나 김한길이나....박근혜 도우미 1 손전등 2013/10/24 722
313530 김치 추천좀 해주세요 헤르젠 2013/10/24 472
313529 생중계-오후 국정감사 속개, 4대강 사업 등 -한국수자원공사 lowsim.. 2013/10/24 495
313528 펌) 복지부 산하기관 청렴도 - 심평원 꼴찌 ..... 2013/10/24 512
313527 푸훗. 극장에서의 심리분석.. 제주도1 2013/10/24 476
313526 대학 1학년생들이 수업 시간에 보고 토론하기 좋은 영화 추천해 .. 4 추천 2013/10/24 2,439
313525 청약종합저축을 계속 가지고 있는게 맞을까요? 궁금 2013/10/24 685
313524 위치 도와주세요 1 부산분들.... 2013/10/24 379
313523 얼마전에 정말좋다는 팝송 글 어디있나요?^^; 3 팝송 2013/10/24 1,016
313522 류마티스에 파라핀 치료기 3 아프다 2013/10/24 4,079
313521 변화를 받아들이는건 1 벨랑 2013/10/24 500
313520 법륜스님 즉문즉답을 들으니 34 일단 2013/10/24 4,743
313519 日언론들도 '국정원 대선개입' 대서특필 1 샬랄라 2013/10/24 677
313518 대파 두 단에 1500이라 사왔는데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12 쥐눈이콩 2013/10/24 2,067
313517 무릎 연골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괜챦은 정형외과 없을까요.... 1 무릎 2013/10/24 909
313516 평소에 모자 어떤거 쓰시나요? 1 패션선두자님.. 2013/10/24 599
313515 '평균연봉 1억' 한국거래소의 '남다른' 복리후생비 2 신의직장 2013/10/24 1,233
313514 쟈 ..님 김치찜 진짜 맛있네요 ㅎㅎ 3 임산부 2013/10/24 3,119
313513 제가 낭비하며 사는건가요..? 8 낭비 2013/10/24 2,660
313512 (쪽말까페에서 펌) 김어준, 주진우의 최후 진술 14 .. 2013/10/24 2,654
313511 여보 어머니댁에 보일러... 3 ㅎㅎㅎ 2013/10/24 1,152
313510 육군 소장 “진보는 부모 경시, 보수는 부모 공경“ 5 세우실 2013/10/24 978
313509 저렴한 입맛. ooo 2013/10/24 605
313508 복역 마치고 나왔는데 안도훈과 황정음은 왜 같이 살지 않는건가요.. 1 드라마 비밀.. 2013/10/24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