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넋두리

재혼가정 조회수 : 707
작성일 : 2013-10-24 05:21:22
이새벽에 잠이 안오네요
제가 못된사람인지 독한건지..
초등때 엄마 재혼했는데 30대 후반인 지금까지 아버지란 말이 안나옵니다...상처가 너무 크네요.새아빠는 평생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엄마 재혼해서 인생 핀것도 아니고 되려 짐덩어리같이 지금까지 병든 남편 수발하고 있어요 저희 자매는 평생 상처가 되어 살고 있고(전 겨우 앞가림할수 있는 상황에 다행히 결혼도 했지만 밑에 여동생은 결혼 생각도 못하고 살고 있어요
착하기만해서 자식 앞날은 생각을 못한건지..엄마가 불쌍하면서도 너무원망스럽습니다..아무리 엄마입장에서 생각해봐도 하지않았어야 할 선택이었단거..
너무 제입장에서만 생각하는걸까요
이제 떨쳐버리고 싶은데 평생을 괴롭네요
착하기만 한해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엄마보단 당찬엄마로 자식 바람막이 해주는 엄마였었으면 좋았을걸..
IP : 223.62.xxx.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4 6:55 AM (72.213.xxx.130)

    글쎄요, 부모의 성격이나 상황을 원망할 수는 있을 거에요. 그런데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님의 아쉬움이 이해가 되지만 세상 그 누구도 부모를 내 마음대로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잖아요.
    님에겐 무능하고 짐이 되는 새아버지도 엄마에겐 울타리 였는지 모릅니다.
    님도 이제 결혼해서 아실테지만 가정의 중심은 부부에요. 님이 볼때 엄마와 우리 자매가 가족이라고
    말하고 싶으시겠지만 엄마의 마음엔 남편의 자리도 큽니다. 비록 그게 본인에게 짐이 될 지라도
    이미 가족이기 때문에 버릴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그 또한 엄마 인생이에요. 과연 엄마가 새아버지와
    재혼하지 않았다고 더 나은 삶을 살았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닌가요? 새 아버지와 비슷한 사람과
    만났을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어요. 님도 결혼하셨으니 본인 인생과 부모 인생을 분리해서 생각해 보세요.
    어차피 성인이라면 부모 원망하기엔 시일이 많이 지났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307 아파트 청약 당첨 어디서 보나요? 1 ** 2013/11/14 1,188
321306 만화로 된 그리스로마신화 4 초보엄마 2013/11/14 1,161
321305 민주당, 김용판 비밀누설혐의 고발 열정과냉정 2013/11/14 757
321304 무릎 mri 해보신분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6 123 2013/11/14 2,793
321303 사립초등 보내고 말그대로 멘붕이에요. 63 사립초 2013/11/14 72,161
321302 배즙을 집에서 끓이는데요 짜는게 너무 힘드네요ㅜㅜ좋은방법없을까요.. 8 택이처 2013/11/14 1,451
321301 '경제성 없음' 국책사업들 내년 첫삽…총사업비 5조 1 세우실 2013/11/14 526
321300 주말체험프로그램에 발레..있으면 어떤가요 3 발레 2013/11/14 669
321299 예전에 핫메일이요., 님들 그거 뭘로 바꼇나요?? 2 쏘럭키 2013/11/14 1,066
321298 자식의 단점은 남편에게 조차 말할 수 없네요 13 원죄 2013/11/14 3,420
321297 기가 약해도 너무 약한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2013/11/14 2,203
321296 고구마 구운거 상온에 몇일까지 괜찮을까요 8 2222 2013/11/14 8,343
321295 이수 사시는 분 계셔요? 1 이수 2013/11/14 801
321294 혹시 갤럭시 k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2013/11/14 498
321293 골프 좋아하는 아버지 파킨슨병.. 조언 부탁드려요~ 5 ... 2013/11/14 1,803
321292 서정윤. "여제자에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29 ,,, 2013/11/14 15,493
321291 생중계 - 10시부터 청와대 국정감사 김기춘 비서실장 관련 등 2 lowsim.. 2013/11/14 547
321290 장터에서 고기 산거 현금영수증 처리 3 새해소망 2013/11/14 831
321289 년말 모임 어찌들 피하시나요? 다이어터 2013/11/14 550
321288 명함 인터넷으로 제작의뢰 해보셨어요? 1 sd 2013/11/14 682
321287 커피 드립 주전자 조언 구해요 9 보아뱀 2013/11/14 1,925
321286 남들에게 과한 칭찬 많이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뭔가.. 30 조금은 2013/11/14 9,666
321285 인형이 아니라 직접 움직임 우꼬살자 2013/11/14 570
321284 조리할때 냄새 많이 안나는 요리 좀 추천해주세요.. 입덧때문에 2013/11/14 807
321283 軍수사당국, 사이버사령관 집무실 이달초 압수수색 1 세우실 2013/11/14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