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결혼기념일이네요.

14주년 조회수 : 1,103
작성일 : 2013-10-23 21:12:55
남편은 결혼 기념일이라고 나름 일찍 귀가했습니다.
소박하게 집앞 치킨집에서 생맥주에 치킨이나 먹으려 했어요.
근데 내일 건강검진을 예약해뒀다네요.   
개별 예약인데 그걸 왜 하필 결혼기념일 전날로 예약하는건지. 진작에 하라고 할때 안하고.
치킨은 먹어도 되는데 맥주는 안마시는게 좋을거 같다나요?
술을 싫어하는 남자도 아니고 밖에서 일주일에 꼬박 네번은 마시는 남자가. 하필 오늘 못마시겠답니다. 
그냥 청국장에 생선구워 저녁 차려 줬네요.
잔뜩 기대했던 둘째가 왜 치킨 안먹냐고 살짝 삐지길래 저녁 다~ 먹었건만 치킨 한마리 시켰네요.
남편은 집앞 골프연습장에 가고, 전 혼자서 냉장고의 맥주캔 꺼내 홀짝홀짝 마시고 있습니다.
나도 삐져야하는건지, 이해해야하는건지 속은 부글부글입니다.
돈 버느라 애 쓰는데 내가 이해해야지 생각했다가, 결혼기념일이라고 일찍 왔음 마누라와 좀 놀아줘야지 자기 하고픈거만 하나 란생각에 얄밉기도 하고요.
난 항상 늘 남편을 배려하는데, 이 남자는 항상 대충 배려하는척 그러다 결국엔 제가 양보하게 되고요.

다행이도 오늘 낮에 동네 친한이웃들과 약속이 있었기에, 조조영화에 짬뽕 한그릇 사먹고 커피값 아낀다고 집에들러 커피뽑아 들고 공원에 나가 수다도 한판 떨었기에 속상함이 덜하네요.
그냥 내년 결혼기념일에도 동네엄마들과 영화나 보고 맛난 점심사먹고 알아서 남편이 아닌 이웃들과 잼있는 시간 미리 보내야겠어요~~

다른분들은 결혼기념일 어떻게 보내세요?


IP : 222.106.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3 10:07 PM (182.208.xxx.100)

    치킨을 먹어도 된다면,,다른데,맛난거 먹으러 가면 되는데,,꼭 치킨에맥주여야 했나요??

  • 2. 조용할 때
    '13.10.23 11:01 PM (121.162.xxx.48)

    님맘을 말해보세요 말로 안하면 모르는 부류들 화성과 금성의 차이만큼 다르다니까요

  • 3.
    '13.10.24 1:30 AM (115.17.xxx.21)

    저도 결혼기념일이었어요
    남편이회사다닐땐 우겨서 꼭외식하곤 했었는데 회사퇴직후 자기일하는 남편ᆢ경기가안좋아 힘들어할까봐 올핸조용히 넘어가자하고 말도못꺼내고 있었는데 같이귀가한 남편과 딸이 케익과 금일봉을 줘서 쓸쓸했던기분이 행복으로 바뀌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4615 주방에서 쓸 양념통 어떤게 쓰세요? ㅇㅇ 18:23:00 8
1814614 추적60분 노후파산 봤어요 1 걱정 18:20:54 215
1814613 정원오 유세중 뽀뽀 강요? 1 ... 18:20:02 75
1814612 생리대 두개씩은 넣어서 다니나요? 2 생리대 18:16:15 148
1814611 저출산 문제를 여성에게만 책임지는 태도를 보이면 가망없죠 1 ........ 18:15:34 83
1814610 저는 쌀국수집 아들이랑 결혼할걸 그랬어요 1 .. 18:15:27 235
1814609 전세 진짜 너무 올랐네요 7 전세 18:12:11 390
1814608 민주당의 뉴이재명의원들은 이번선거 책임지길 9 18:01:52 224
1814607 이화여대 교정이 너무 멋지네요 6 ... 18:01:41 626
1814606 교육감? 3 부산 17:57:34 204
1814605 삼성전기 4 .. 17:55:32 676
1814604 짜증나는 친정엄마 9 ,,, 17:52:44 916
1814603 이런 모임 7 ..... 17:52:06 425
1814602 젠슨황 방한 수혜주 뭘까요 1 과연 17:51:22 522
1814601 애들한테 함부로 뽀뽀하지 마세요 4 .... 17:49:39 1,041
1814600 "파업 리스크 없어" '中 반도체' 수익률 고.. 3 투자자 17:48:47 361
1814599 마곡동 맛집 ^^ 17:47:15 158
1814598 저 올해 60세. 환갑이란 어떤 느낌이죠? 5 오마이갓 17:43:59 897
1814597 이런 남편 어떤가요? 7 ... 17:41:41 615
1814596 요즘 수박 중독됐어요 4 .. 17:41:03 788
1814595 워킹맘 머리는 매일 언제 감나요? 7 주토피아 17:39:24 716
1814594 심부름.. 막내이신 분들 3 .. 17:39:11 292
1814593 노인들 혐오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28 17:35:19 1,753
1814592 한동훈 “‘최악의 저질’은 李대통령, 제가 박살낼 것” 42 또페북 17:30:42 1,047
1814591 장거리 편도 비지니스 300만원 7 여름 17:28:33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