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반도서 모든 일이 일어났을까

스윗길 조회수 : 594
작성일 : 2013-10-23 05:38:34

한반도서 모든 일이 일어났을까

 

순암 안정복은 <동사강목>을 저술한 실학자로 유명하다. <동사강목>은 고조선부터 고려 말까지 다룬 역사책으로 후대 많은 이에게 읽히고 있다. 그러나 안정복에게도 맹점이 있으니 우리 과거의 강역을 한반도에 맞췄다는 사실이다.

 

역사를 정립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 민족의 강역을 반도에 설정한 안정복. 이와 관련해 4회 정도 다음과 같은 주제로 연재하고자 한다. 첫째 삼국지의 동이, 삼국사기를 부정하고 수정했다. 둘째 <동사강목> 이전에는 뚜렷한 지리고가 없다고 했으니 <강역연혁고정>은 역사왜곡의 실례다. 셋째 삼국사기를 믿을 수 없다는 사서라고 명했으면서도 인용했다. 넷째 안정복은 조선시대 도에 삼국을 맞췄다. 그 처음의 이야기로 우리 역사를 바로 잡아보고자 한다.

 

삼국지 동이전과 삼국사기를 부정·수정한 까닭··· 어려워서

<동사강목> 지리고에서 ‘상고하건데 역사를 읽는 자는 반드시 먼저 강역을 정한 후 읽어야 한다. 그래야 점거한 상황을 알 수 있고 전벌 의 득실을 살필 수 있고 분합의 연혁을 상고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를 보는 데 어둡게 된다’며 강역 설정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물론 그 말이 틀리다고 할 수 없으나 어디까지나 역사가 정립된 이후의 이야기지, 우리와 같이 역사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정은 다르다.

 

우리 민족사는 유사 이래 정립된 때가 없기 때문에 강역을 설정하고 사서를 맞출 때 사서가 맞지 않으면 사서를 부정할 수밖에 없고 다른 연구방법을 생각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만약 역사를 정립하고 역사서에 의한 강역을 확정시켰다면 사서는 수정하지 않아도 된다.

 

안정복이나 신채호는 강역을 설정해 놓고 사서를 수정하므로 후대에 사서를 부정하고 취사선택하는 나쁜 버릇을 심어주게 됐던 것이다.

 

안정복이나 신채호는 사기, 한서, 후한서, 삼국지, 북사, 남사, 남제서 등을 봤으며 삼국사기, 삼국유사도 봤다. 그런데 지나(진한)족이 쓴 동이전에서 모든 것을 종합하면 우리 민족의 강역이 황해 동쪽이라는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 북평, 태원의 고구려와 남월, 회계동, 이주의 왜 사이의 동이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인용한 삼국유사 역시 그렇게 기록돼 있다.

 

동이전의 구리 치우천자 능, 상조선 기자의 능 등의 지명이 한반도에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다시 말해 동이전을 반도에 맞추기 위해 삼국사기와 삼국지 동이전을 수정한 것이다.

 

지나족의 동이 기록과 우적도와 현지도가 있는 한 영원히 우리 민족사를 왜곡시킬 수 없다. 안정복은 정약용과 신채호와 마찬가지로 연구방법에서 (역사를 정립하지 않은 채) 강역을 설정하고 사서를 맞췄다.

 

출처: 역사와 문화를 깨우는 글마루 10월호

 

IP : 61.106.xxx.17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799 김병기 안 내치는 이유가 1 한숨 10:33:57 66
    1787798 갤럽_ 대통령 긍정평가 60%.. 민주 45%, 국힘 26% 2 ... 10:32:23 58
    1787797 오글거리는 상담기법은 ..ㅠ 1 ㅁㅁㅁ 10:31:22 79
    1787796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고 기운 차신 분들~ 비법 좀 알려주세.. 피곤 10:31:00 53
    1787795 나랑 잘 맞는 나라, 편안한 나라. 3 나라 10:28:25 141
    1787794 예전에 강남에 경복여고, 경복아파트가 있었나요? 5 ㅇㅇ 10:26:55 122
    1787793 제가 너무 유난인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31 ㅠㅠㅠ 10:21:27 874
    1787792 요즘 졸업시즌에ᆢ 1 oo 10:19:31 167
    1787791 [펌]30대 여성, 이민단속 ICE 요원 총격에 사망에 관하여 3 김어준생각 10:18:21 552
    1787790 곧 손주가 태어나는데 21 ㅜㅜ 10:16:05 678
    1787789 82는 호텔에 로망 있어요? 20 ..... 10:13:47 556
    1787788 근데 전두환 ㄱㅅㄲ는 어떻게 나온 거죠? 13 ㅇ ㅇ 10:08:45 659
    1787787 ktx 특실 맨 뒷좌석 어떤가요? 3 ㅇㅇ 10:08:23 284
    1787786 이혜훈 , 통일교 '돈줄' 실세로 부터 고액후원받아 8 그냥 10:05:26 530
    1787785 물가안정 착시… 더 ‘비싸진 밥상’에 서민들 ‘시름’ 5 ... 10:02:47 352
    1787784 판다 또 들여오는 건 별로 안 반가워요 8 10:01:21 449
    1787783 자식을 먼저 보내신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25 11502 09:56:38 1,575
    1787782 열심히 물타서 빛보고 있는 주식들 3 상승세 09:56:09 919
    1787781 숙지지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8 끝없이배움 09:55:18 413
    1787780 "아내가 그날 방첩사에 채용된다"..질기디 질.. 5 그러고도남을.. 09:52:27 959
    1787779 지루성두피에 마트용 샴푸와/ 생소한 비싼 샴푸 8 지루성두피 .. 09:51:51 301
    1787778 그냥 생리증후군 생리 다 못 느끼고 안 하게 안 될까요 4 살려줘 09:49:24 246
    1787777 저도 사형 봅니다22222 9 ㅇㅇ 09:49:04 865
    1787776 보이스피싱범들 다 염전 노예로 보내 버리면 좋겠어요 1 .. 09:46:25 215
    1787775 주사 감염 같아요. 1 우리 09:45:35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