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두식 교수 ,조영곤 지검장, 꼴통 만나 울었을듯

헌법의 풍경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3-10-22 19:48:29

헌법의 풍경’ 김두식 교수 “조영곤 지검장, 꼴통 만나 울었을듯”

윤석열, ‘거친 남자’로 기억…국감장서 보여준 용기에 박수”

 

 

<헌법의 풍경> 저자로 유명한 검사 출신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22일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해 “국감장에서 보여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저라면 절대로 못했을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연수원 동기이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 ‘거친 남자’로만 기억한다며 “아마도 법조계에서는 지금쯤 그 사람 원래 꼴통이었다는 얘기가 흘러다니고 있겠죠”라고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김 교수는 “꼴통이 아니라면 이런 분위기에서 그런 용기를 낼 수 있겠냐”며 “서울지검장의 눈물과 비교하면 문제는 더 분명해진다”고 21일 국정감사장에서 눈물을 보였던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비교했다.

김 교수는 “세상이 바뀌었는데 특별수사팀장이라는 꼴통 하나가 원칙대로 하자고 한다. 꼴통을 잘 달래서 사건을 대충 정리하고 자기 갈 길을 가는 게 정답인데, 꼴통은 말을 듣지 않고...”라며 “결국 국정감사장에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나는 좋은 사람인데, 왜 이런 시련을 겪나, 울고 싶었겠죠”라고 당시 지검장의 심경을 추정했다.

윤석열 지청장에 대해선 김 교수는 “현재 검찰의 최상급자인 길태기 대검 차장보다 불과 두 살 어리다. 모르긴 몰라도 검사생활 내내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을 상급자로 모셨을 것”이라며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검찰총장이 될 것도 아니고, 아마 이 사건이 필생의 과업이 되리라 생각했겠죠”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BBK 특검에 참여한 경력이 말해주듯 무슨 정치적 입장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한 것도 아니다”며 “법무법인 태평양에 갔다가 다시 검찰로 복귀한 전력은 그가 검찰이 체질에 맞는 ‘그냥 검사’임을 잘 보여준다”고 윤 지청장의 법조계 행보를 짚었다.

김 교수는 “보수도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801
IP : 115.126.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3.10.22 7:53 PM (115.126.xxx.90)

    다음은 김두식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어떤 사람이냐고 친구들이 묻습니다. 연수원 동기이기는 하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고 반이 달라 친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냥 '거친 남자'였다는 느낌만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법조계에서는 지금쯤 그 사람 원래 꼴통이었다는 얘기가 흘러다니고 있겠죠. 늘 그랬듯이...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꼴통이 아니라면 이런 분위기에서 그런 용기를 낼 수 있겠습니까. 서울지검장의 눈물과 비교하면 문제는 더 분명해집니다. 검사장 아저씨는 왜 울었을까요?

    무엇보다 기가 막혔겠죠. 채동욱 검찰총장의 방침에 따라 그도 얼마 전까지는 특별수사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을 겁니다. 그런데 총장은 진위를 알 수 없는 스캔들로 날아가고, 자신은 한순간에 검찰총장 후보가 됐습니다. 검찰의 분위기는 공안 파트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세상이 바뀌었는데 특별수사팀장이라는 꼴통 하나가 원칙대로 하자고 합니다. 검찰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쌓아왔을 게 분명한 '원만한' 서울지검장 입장에서 얼마나 갈등이 많았겠습니까? 꼴통을 잘 달래서 사건을 대충 정리하고 자기 갈 길을 가는 게 정답인데, 꼴통은 말을 듣지 않고... 결국 국정감사장에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나는 좋은 사람인데, 왜 이런 시련을 겪나, 울고 싶었겠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이 그런 상황에서 비슷한 마음이었을 겁니다.

    윤석열 검사는 현재 검찰의 최상급자인 길태기 대검 차장보다 불과 두 살 어립니다. 모르긴 몰라도 검사생활 내내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을 상급자로 모셨을 겁니다.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검찰총장이 될 것도 아니고, 아마 이 사건이 필생의 과업이 되리라 생각했겠죠. 조영곤 서울지검장과는 달리 윤 검사에게는 앞뒤를 잴 이유가 별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934 직구하니 카드값 끝내줘요 4 직구 2013/11/15 3,600
321933 응사에 제발 헤어랑 옷쫌 7 ... 2013/11/15 2,380
321932 이게 미친*소리 들을 일인가요? 12 에휴 2013/11/15 4,223
321931 속터지는 시부모님 6 으이구 2013/11/15 2,304
321930 가죽가방 구겨진거 어찌 펴나요? 2 울고 싶어라.. 2013/11/15 4,239
321929 미국 물가가 이렇게도 싸나요? 12 .... 2013/11/15 5,512
321928 국립현대미술관 개관전 직전"청와대서 일부 작품 빼라 .. 3 단독 2013/11/15 1,111
321927 전립선에 염증.....완치 어렵나요??? 2 ... 2013/11/15 2,205
321926 샤론황님은 사진에 꼭 본인 홈피를 올리는데 ,,, 2013/11/15 1,298
321925 내일 저녁 서울에서 롱부츠 오버일까요? 6 부츠 2013/11/15 1,156
321924 여관이나 여인숙 같은데 가면 간이영수증 살 수 있나요? ... 2013/11/15 1,203
321923 [포기 쫓다가 닭된 새누리] "노무현 NLL포기 발언 .. 2 손전등 2013/11/15 1,205
321922 어디까지가 외도인가요? 9 외도 2013/11/15 4,609
321921 개인적인 환상이지만 동서보단 시누많은 집이 더 좋을 것 같아요 .. 9 ㅇㅇ 2013/11/15 2,330
321920 세계 최고 수준 국회의원 연봉…“셀프결정 때문 2 멍청한국민들.. 2013/11/15 1,204
321919 "공유해요"님의 나만의 요리팁과 댓글 정리해봤.. 584 이런 인생 2013/11/15 36,001
321918 시부모님이 저의 명의로 예금하시는데요 3 .. 2013/11/15 1,994
321917 콩쿨 당일에 시상도 하나요? 3 피아노콩쿨 2013/11/15 812
321916 오트리빈보다 싸고 좋은 코에 뿌리는 분무액 많네요 6 ... 2013/11/15 26,592
321915 속쌍꺼풀처럼 작게도 수술 가능한가요? 9 짝눈이 2013/11/15 2,689
321914 나이들면 눈도 작아지고 코도 낮아지나요? 7 ? 2013/11/15 2,591
321913 미쓰에이 페이 8 ㄷㄷ 2013/11/15 3,732
321912 지금날씨 1박2일 어디가 좋나요? 2 Readyt.. 2013/11/15 734
321911 아파트 현관문 발로찬거 경찰에 신고감 인가요? 10 ㄷㄴㄱ 2013/11/15 6,910
321910 제주도 ..간식 종류 추천좀 해주세요 1 ㅐㅐ 2013/11/15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