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속 이야기가 나에게 (고3 아들의 폐륜)

ㅠㅠㅠㅠ 조회수 : 2,693
작성일 : 2013-10-21 15:54:31

아들이 고3이예요

살갑기도 하지만 1년에 두어번

욱하는 성질이 있기도 했습니다.

공부도 곧잘 하던 아이가 고3들어서 게임을 많이 하더니

수능 가까워지면서 스트레스가 심해지는지

있을수가 없는 일을 두번째 저지르네요

 

가벼운 의견충돌로 자기가 공부못한게 누구탓인것 처럼

화를 못참고 문짝을 주먹으로 치질않나

책상을 치질않나...

이주전 이런일이 있어

아빠와 충돌이 있었구요

 

지난 주말 또다시 이런일이 있어

참담한 마음에 남편과 둘이 집을 나가 돌아다니다

학교는 보내야 될것 같아 새벽에 들어와

아침주고 학교를 보냈네요

 

귀엽고 영민한 아이였는데

뉴스에서 접했던 일들이 내게도 일어나니

아들이 두렵기까지 하네요

 

수능때까지 참아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던지

주변에 알리던지

무슨 방법을 강구하려하는데

 

혹....

수능앞두고 이렇게 까지 변하는 아이도 있던가요?

 

참 ...

심장이 떨리고 두렵기까지한

이 참담함을 어찌해야 할런지...

글도 잘 써지질 않네요

 

이런 예가 있던가요?

IP : 121.184.xxx.1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4:06 PM (182.222.xxx.141)

    아들 키우는 집에 가 보면 가끔 문짝이 패였거나 옷장 문에 다트 자국이 나 있거나 하는 걸 몇 번 봤어요.
    나중에 다들 별 일 없이 살더군요. 더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좀 지켜 보세요. 경찰 얘기는 너무 성급하신 게 아닐 지요.

  • 2. ...
    '13.10.21 4:07 PM (118.218.xxx.236)

    못된 행동인건 확실하고
    반성하고 교정되어야할 행동인 것도 맞지만
    님과 남편의 심리가 너무 미숙한 것도 잇는 거 같네요.
    융통성 없이 꽉 막힌 사람들이랄까?

    문짝 치고 책상 친 걸 가지고 경찰 신고하고 이웃에 알릴 생각까지 하고
    우울 모드로 부부가 짧은 가출까지 감행했다면....
    죄송하지만 미숙한 분들이고
    미숙한 부모를 둔 자식들은 더 힘들답니다.
    지도 미숙한데 어른도 미숙하니.

    그 정도 버르장머리 없는 건... 그냥 무시하시고
    어른의 체면이 깎인다는 생각, 어른의 권위를 찾아야 자식이 잘된다는 생각...
    고치세요.
    진정한 권위는 '자식에게 지지않는 부모가 아니라 질줄 알고, 품을 줄 아는 부모입니다.

    따끔하게 혼내거나, 잘 다독여서 도움을 줄 생각을 해야지
    하늘 무너진 사람처럼 패륜이니 뭐니..

    지금 님들이 하는 행동은
    이 글에다 폐륜아니고 패륜이에요, 님 맞춤법 틀렸어요, 하면서 잘난 체 하는 인간이나
    멘탈이 비슷한 거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라나요?

  • 3.
    '13.10.21 4:26 PM (106.242.xxx.235)

    글쎄요..
    원글님이 패륜의 기준을 어디에 두시고 있는지..
    아니면 속시원히 밝히지 않은 어떤 부분이 있으신건지 잘 알수는 없으나
    본인의 감정을 조절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는것으로는 패륜까지 얘기할 상황은 아닌듯하고
    분노조절이 어려운 상황 정도로 이해하고 시작하셔야 할것도 같구요..
    지금 당장 그부분의 조절이 필요하다면 이건 대학입학이 문제가 아닐수도 있지요..

    무엇이 아들의 마음을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알아내는것부터 순서이겠지요.

    그런데 저희 아이의 경우에도 사춘기때 그런 폭력성을 보여주긴 하더군요
    아이가 어릴때라서
    전 그냥앉혀놓고 훈육했습니다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
    무언가를 부수고 내몸을 해하는 방법이라고요
    이건 나이가 먹어가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 나아질수 있기도 하지만
    시작도 하지 말아야할 나쁜 방법이라고 말이지요.

    그렇게 표출하지 말고
    말로 토해내는 방법을 익혀야한다라고요.

    다행히 그방법이 먹혔던건지
    그런행동을 더이상은 안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때 많이 놀라고
    많은 생각이 든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결론은
    대화라는거에는 변함이 없더군요..
    잘못된것은 강하게 잘못된거라고 말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부모인데..

  • 4. ㅋㅋ
    '13.10.21 5:31 PM (1.235.xxx.117) - 삭제된댓글

    울아들도 고삼때 윗집에서 시끄럽게 하다고 천장을 주먹으로 구멍 똟어놨어요

  • 5. 팔칠녀
    '13.10.22 2:01 AM (39.121.xxx.215)

    넘 걱정마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제 조카들은 님 아들보다 더 심하게 언니와 형부한테 대했습니다.
    칼까지 들었다나요.

    한때 언니는 심한 우울증까지 걸리기도 했으나 자식이라 품을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부모가 참고 이해하며 사랑해주는 만큼 자식도 빨리 돌아옵니다.
    너그러이 애 맘을 읽어주세요.
    금방 회복됩니다. 확실해요.

    언니네는 지금 행복합니다.
    조카가 알바해서 언니 사고픈거 사라고 돈 찔러준답니다.
    걱정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595 저는 김을동 같은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왜 뽑는지 도무지 이해가 .. 17 인상도별론데.. 2013/11/18 3,094
322594 서울날씨에 코트와 패딩중 뭐가 더 낫나요 3 그린tea 2013/11/18 1,386
322593 무스탕을 사러 어디로 갈까요? 2 행복한아짐 2013/11/18 1,388
322592 세번걸혼하는여자 ...세번째남자는? 2 쭈니 2013/11/18 1,935
322591 아랫배밑에 무언가 뼈같은게 만져져요 2 고민 2013/11/18 2,028
322590 패딩과 파카의 차이점이 뭔가요? 1 시대유감 2013/11/18 2,042
322589 남편이 야동을 봤는데 그 과정이.. 9 야동 2013/11/18 5,811
322588 급]자고일어났는데 오른쪽갈비뼈아래가 아파요 4 질문 2013/11/18 5,225
322587 유신체제로 가기 위한 준비과정 1 모든국민이졸.. 2013/11/18 722
322586 김수현식 어투는 어느 지방 사투리인가요? 씹지도 않고 꿀꺽하는.. 10 김수현식 어.. 2013/11/18 2,449
322585 실비보험으로 운동치료 받는중에 병원을 옮기면... 3 실비 2013/11/18 1,511
322584 0 를 한국말로 영 이라고 읽나요, 공 이라고 했었나요? 7 황당 2013/11/18 1,157
322583 [조선] 박원순,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사고 현장서 ”불행 중 다.. 29 세우실 2013/11/18 8,309
322582 아이허브 무료배송일때 무게상관없나요? 3 ᆞᆞ 2013/11/18 2,675
322581 가끔 남을 부러워한다는글. 7 저는이렇게... 2013/11/18 1,272
322580 붙이는 핫팩 추천해주세요 1 호호 2013/11/18 2,016
322579 이신발이 맘에 들어요... 9 나이 2013/11/18 2,070
322578 유산균캡슐 추천 부탁드려요. 4 가족건강 2013/11/18 11,453
322577 [산림청]산 지킴이 서약하고 K2,아이더 등산용품 받아가세요!!.. 이벤트쟁이 2013/11/18 789
322576 혹시 양주팔수있는 곳 있나요? 1 양주 2013/11/18 2,112
322575 음식물쓰레기봉투 사용하는 지역은 절임배추를 사는게 5 나을까요? 2013/11/18 1,212
322574 아침마당에 이하연씨가 요즘 김치는 허섭스럽다고....ㅎㅎㅎ 9 김치디자이너.. 2013/11/18 4,302
322573 나이 들어도 공부하는거(자격증이나 대학등)나중이라도 도움됐나요?.. 6 ... 2013/11/18 2,116
322572 계속 연락 드려도 괜찮을까요? 미혼 남녀 연락 관련 문제. 7 2013/11/18 1,268
322571 1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18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