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여행 안간다고하면 제가 나쁜 사람 될까요?

가을2013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3-10-21 13:20:29
오래 친한 친구와 이번 주말에 아이들만 데리고 1박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족 단위로 여행도 자주 다녔지만 저는 얼마 전부터 별거를 하고 있고 친구도 남편이 새로운 취미에
빠지면서 결혼 생활 중 최고로 안 좋은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여자들끼리도 애들 데리고 잘 놀러 다닌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여행을 가자고 친구가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저는 이미 결혼전부터도 여행이고 영화고 등산이고 혼자 잘 다니던 성격이었지만 이 친구는
매우 가족에 의존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러다 취미 문제로 남편과 크게 다투고 갈등이 오래되면서 자기도 혼자 서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노력하는 중이고요.

그런데 반전(?)이....
친구가 남편과 극적인 화해를 했어요.
깊은 반성(?)을 하고 남편이 제 자리로 돌아온 거예요.
물론 친구 가정의 평안을 위해서는 잘 된거지요.

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저에게 미리 양해도 없이) 친구 남편도 같이 가는 것으로 거의
얘기가 되었더라고요.
저는 그랬냐고... 그냥 우리끼리 가기로 한거  그렇게 하자고 준비물도 원래 인원대로만
정하고 나누었어요.

만일... 친구가 끝까지 남편을 동행시키고 싶어하면 그 집 식구들만 가라고 하려고요.

친구 남편의 동행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 우리여행의 취지가 사라지는 거니까요.

이럼 제가 나쁜 사람인건가요....?


























IP : 125.7.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1:24 PM (222.110.xxx.1)

    그집 남편만 끼는거에요?
    대박 이상하고 재미도없을텐데..
    친구 너무 이상해요 남편없인 아무것도 못한대요?
    화해를 한건 한거고 그거랑 관계없이 갑자기 여행엔 왜 끼는지

  • 2. 아닌 거 알면서.
    '13.10.21 1:27 PM (112.149.xxx.111)

    친구남편이 동행하는데도 예정대로 간다면 앞으로 호구 취급 당할걸요.
    갑을관계가 의외로 이런 사소한 데서 시작되거든요.
    예민한 사람은 존중받지 못하면 을 취급을 당한다고 느끼고,
    둥글둥글한 사람은 친구간에 유도리 있게 지내야지, 하고 각자 해석이 다르죠.

  • 3. 아니요
    '13.10.21 1:30 PM (61.73.xxx.109)

    원글님도 아이가 있으신거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친구가 정말 배려심이 없는거네요 아이 입장에서 다른 가족은 엄마, 아빠 다 가는데 우리만 엄마만 따라간다면 그게 뭔가요? 다같이 부부동반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한쪽만 남편 데려오는거 저같아도 안가겠는데 아이까지 있다면 더더욱 절대로 안가겠어요

  • 4. 솔직하게
    '13.10.21 1:33 PM (164.124.xxx.147)

    말씀하시죠 모.
    너희 가족이 다 가게 되니까 나는 좀 불편할 것 같아서 빠지겠다고.
    오붓하게 잘 다녀오라고 좋은 목소리로 말씀하시면 되겠네요.
    그런데도 같이 가자고 우긴다면 정말 눈치도 뭣도 없는 친구인거죠.

  • 5. 단호하게
    '13.10.21 2:00 PM (206.212.xxx.36)

    안가겠다고 말씀하세요.
    처음이랑 다르게 여행내용이 변해서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세요.
    왜 가기 싫은 여행을 갑니까 ..
    처음 약속한 것이랑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 약속을 깬 것은 상대방입니다.

  • 6. ..
    '13.10.21 2:06 PM (112.186.xxx.74)

    님 친구가 푼수고 눈치 없는 거지 님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네요
    가끔 여자친구들 모임에 지 남편이나 남자친구를 데려 오는 이상한 애들이 있는데..
    그건 애 낳고 나이 먹어도 못고치더라고요
    누가 말해줘야 되는데..
    님 솔직히 말씀 하세요
    극적인 화해까지 했다면 님 친구가 자기 남편이랑 얼마나 또 깨볶겠어요
    거기 틈에서 님하고 님 아이들은 뭐랍니까
    가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890 공간지각능력이 1도 없어요 2 22:01:32 181
1734889 임상시험 해 보신분 계신가요?? 2 ㅣㅣ 21:58:16 104
1734888 당뇨 잘 아시는분들 3 ..... 21:52:19 333
1734887 갱년기 에어컨 아끼지 말까요 7 혼자있는데 21:49:27 657
1734886 혹시 경기도 포천시 계시는 분? 포천에 지금 비오나요?? 2 포천 21:47:15 271
1734885 결혼 축의금 줘야할까요 2 ㅇㅇ 21:46:55 316
1734884 애맡기면서 간식도 챙기지 않는 모임엄마때문에 4 증말 21:42:49 826
1734883 타고난 기질 차이 1 ..... 21:35:28 388
1734882 고장난선풍기 9 ㅇㅇㅇ 21:34:39 400
1734881 오늘밤 윤ᆢ평소대로 잔다 못잔다 7 21:34:38 1,292
1734880 [단독] 대기업 끌어들인 184억 투자…김건희 일가 '집사' 김.. 8 JTBC 21:34:26 1,439
1734879 '주가조작' 기자·언론사 압수수색에도 조용한 언론계 3 ㅅㅅ 21:33:27 620
1734878 프레스샷이랑 글루콤중 어느것이 더 낫나요 기운없어요 21:30:43 94
1734877 배우중에 성형미인으로는 누가 최고인가요? 11 성형미인 21:26:46 1,583
1734876 대2아들 계엄이 독재라는 것, 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거 같아요... 6 .. 21:26:41 806
1734875 결혼축의금 5만원 적죠?ㅠ 7 21:24:06 1,164
1734874 이거 아르바이트한다고 비하하는거 맞나요? 5 ..... 21:23:22 619
1734873 감기약 중에 ㅅㅅ 유발 9 ll 21:19:02 1,179
1734872 시간이 많은 것과 돈이 많은 것 5 소나기 21:17:14 749
1734871 계엄날 이재명대표 긴박했던 상황 6 21:15:08 905
1734870 윤가 겁날 듯...마지막 에어컨 일 수도 4 ******.. 21:15:04 1,370
1734869 찬대롱대롱 2 ㅇㅇ 21:04:55 502
1734868 양파와 마늘이 아예 안 들어간 음식이 생각보다 적네요 5 ㅇㅇ 21:04:37 502
1734867 고3담임과 통화후 아이가 넘 밉고 어찌 얘기해야좋을지. 17 ........ 21:04:10 2,445
1734866 운동 갔다 왔는데 4 ㅡㅡ 20:57:56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