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틀린것을 지적해주면 싫어하는 6세 딸

햇살조아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13-10-21 12:41:36

 

6세 딸아이 인데요. 요즘 한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어요.

왼손 잡이라서 그런지 글씨는 거울처럼 대칭으로 뒤집어 쓰는 것과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 그대로 쓰는 문제 (예를 들면 결혼식을 겨론식) 빼고는 곧잘 쓰는 편이예요.

 

그런데, 틀린 부분 가르쳐 주는 것을 너무 싫어해요.

제가 이것은 뒤집어 진 것같은데, 우리 지우고 다시 써볼까? 그러면 "엄마 그게 맞어, 틀린거 아니야" 그러고

겨론식...이것도 말할 때는 겨론식이라고 하지만 글씨로 쓸때는 "결혼식"이라고 쓰기로 다른 사람들과 약속이 되어 있어서 우리 "결혼식"이라고 써볼까?

그러면 "엄만 자꾸 왜 내가 쓴거 틀렸다고 고치려고 그래. 그냥 놔두자 우리, 응?"

 

그래서 어제는 그냥 "XX가 그냥 놔두고 싶다면 그냥 놔두고, 나중에 고치고 싶을 때 고치자"

말해주고 그냥 넘어갔는데,

억지로라도 고쳐 줘야 될까요?

 

 

 

IP : 59.23.xxx.2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1 12:54 PM (211.109.xxx.19)

    ...

    누군가의 말투를 따라하는 것일텐데 가족중의 누군가 말도 안되는 걸 우기는 사람은 없는지 생각해 보셔요..

  • 2. ㅇㅎ
    '13.10.21 12:58 PM (221.163.xxx.234)

    가족중의 누군가가 말도 안 되는 걸로 우기는 걸 보고 배워서 그러는 게 아니라 아이라서 그런 거에요.. 모든 아이가 다 그렇진 않겠지만.. 우리 아이도 한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싶어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조금씩 고쳐준다 생각하고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자기 주관 자기 뜻이 중요한 아이가 있어요. 아이도 자랄수록 세상에서도 배우고 친구한테서도 배우고 하면서 고쳐야 된다는 걸 알게 되지요.

  • 3. ..
    '13.10.21 1:47 PM (220.120.xxx.143)

    틀렸다는 자체를 아직은..판단 못할 나이같아요

    우리애도 어린이집을 어리니집으로 써놓고 맞았다고 해서 그렇구나 그랬죠 뭐..

    아직은 ㅎㅎ 어린것같아요 ^^

  • 4. ..
    '13.10.21 2:32 PM (175.253.xxx.214)

    10준수 생각해보세요 ㅎㅎ
    인생 길어요. 평생 틀리게 쓸것도 아닌데 꼭 하나씩 고쳐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369 겨울에 두툼한 가디건 같은 거 입을 때 5 궁금 2013/11/06 1,746
316368 뉴스타파 - 軍의 '사이버 안보'는 '정권 안보'? (2013... 유채꽃 2013/11/06 377
316367 이명박도 그러더니 6 따라쟁이 2013/11/06 1,404
316366 수령인 : 사랑하는 임수빈 수취인명 2013/11/06 1,232
316365 외국계회사 임원 돈 잘버나요? 20 .. 2013/11/06 7,586
316364 장터에서 늘 상주하시는 분들 많으신가봐요 5 속상해요 2013/11/06 1,163
316363 수능 전날 고사장에 미리 가서 자리까지 확인해야 하나요? 8 수능대박 2013/11/06 1,470
316362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주차하고나서, 제주도행 비행기 타기까지 몇.. 7 제주도 2013/11/06 8,419
316361 동부택배 참 불친절하고 어이없네요. 8 안티동부 2013/11/06 1,181
316360 아이 대학보낸후 공장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6 공장 2013/11/06 2,292
316359 발톱이 살 파고드는데요 9 ... 2013/11/06 1,866
316358 김제동 분노의 트윗.jpg 34 참맛 2013/11/06 13,398
316357 우엉차 마실때... 4 우엉 2013/11/06 1,835
316356 전세대출 아시는 분~ (집주인 입장) 2 ... 2013/11/06 1,175
316355 교학사 교과서로 탐구문제 풀게 하니, 학생들 ”3·1운동은 폭력.. 4 세우실 2013/11/06 472
316354 등산용 아웃도어 정장 출퇴근 위에 입으면 부적절한가요? 21 .. 2013/11/06 3,573
316353 그럼 돌출입에 빨간색 어떨까요? 7 빨강색 2013/11/06 1,899
316352 꽃보다 할배..투어 보내드리고 싶은데.. 11 ... 2013/11/06 1,675
316351 김장하러 가야할까요? 12월에 결혼앞두고 잇어요 58 예비신부 2013/11/06 5,037
316350 김밥 재료- 김, 게맛살, 햄, 오뎅..어디제품꺼 사세요.. 20 김밥 속 2013/11/06 2,924
316349 생고구마 껍질까면 바로 까매 지는거..썪은건 아니죠?? 7 고구마 2013/11/06 16,885
316348 디올백 좋아하시는분.. 3 가방 2013/11/06 3,603
316347 고양이가 손을 핥아줌 9 리본티망 2013/11/06 4,572
316346 한증막에서 오래 견디는 방법 있을까요? 3 2013/11/06 909
316345 현대기아차 10월 점유율 67%...4개월 연속 60%대 2 바닥까지 고.. 2013/11/06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