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나혼자 산다 이성재씨 대학방문기 보고 펑펑 울었어요

// 조회수 : 4,758
작성일 : 2013-10-19 00:37:09

 

 

거기 동기들이 워낙 성공한 인물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학금도 쾌척하고 당당하게 교수니 배우니 이름있고 한자리 하는 사람들...

40대에 그렇게 다들 자리잡고 잘살고 있으면서

대학 방문해서 옛날 이야기하면서 학교 방문한거 보니

되게 우울하더군요.

 

저 이제 몇년후면 40인데

저렇게 대학 찾아가긴 커녕

동창회도 안나가고 대학 동기들도 안만나요.

하는일이 계속 안되고

경제적으로도 위축되고

결혼도 못하고....

 

초라해지다보니 대학 동창들 아예 안만납니다.

 

다른사람들은 결혼이라도 해서 가정생활이라도 하면 보기라도 좋지

저는 결혼도 못하고 그러니 한없이 우울해지네요.

 

그래도 학창시절 공부 ㅈㄹ하고 열심히 살았어도

사회에서 고꾸라지고 집안에서 쳐지고 하니

밑바닥 추락하는건 금방이더군요.

 

남들 웃으면서 보는 예능

전 오늘 울면서 봤네요

IP : 175.119.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돋을새김
    '13.10.19 12:44 AM (110.35.xxx.233)

    음.......원글님 글을 읽으니, 감정이입되네요.
    언젠가는, 꽃필날 올거야, 하는 막연한 자기위안도 그다지 도움 안되고,,
    그래도 40이(내년) 가까워지니, 2,30대보단 스스로 삶에 대해 차분해지더군요.
    불타는 금요일이라는데, 오늘은 꼭 목요일같은 금요일이네요.
    울면서 예능을 보셨을 원글님께, 마음으로 맥주한잔 해요.

  • 2. 울기까지야..
    '13.10.19 12:45 AM (121.130.xxx.95)

    원글님

    오늘 이성재 대학동문은..대한민국에서 한때 유명배우의 산실로 알려진
    동국대 연극영화과잖아요..

    진짜 옛날 한석규 최민식 부터 줄줄이 번성(?)했던 시기가 있었던 대단한 배우들 많이 배출한 학교죠..

    근데 요즘은 어디 그렇나요..
    배우들이 특정학교과에서 나오는것도 아니고..그냥 옜날 전통이 그렇단거죠..

    그리고 그 학교 과가 특별해서 그렇지
    대부분 나머지 대학들도 나오면 다들 동기랑 멀어지고 살다보면 다 멀어져있고
    그런거에요 뭘 울기까지..

    대학동기도 안만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위축될 필요 없어요

  • 3. ㅇㅇㅇㅇ
    '13.10.19 12:47 AM (221.150.xxx.212)

    우리 사회가 아주 수백억대 부자 아니고서는..

    발 한번 잘못 디디면 밑바닥으로 추락하기 딱 좋게 되있어요.

    그리고 가난의 대물림 시작이죠.

    암을한 사회.

  • 4. 그런 걸
    '13.10.19 12:52 AM (112.152.xxx.93)

    그러니까 뭐하러 보고 계십니까? 그냥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일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534 촛불집회 생중계 - 망치부인방송, 팩트TV, 돌직구방송, 주권방.. 1 lowsim.. 2013/10/19 558
311533 지디..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ㅜ 7 00 2013/10/19 4,638
311532 비염으로 죽진 않겠죠? 11 흑흑 2013/10/19 2,221
311531 불친절한 대기업들... 1 헐... 2013/10/19 564
311530 유달리 발만 찬데 뭘 해야할까요? 5 유투 2013/10/19 1,546
311529 엄마, 오빠, 아이생일에 떡케이크 뭐 할까요 2 선물 2013/10/19 605
311528 보통 집파실때 부동산에 내어 놓은 가격보다 어느정도 깎아주시나요.. 7 매매 2013/10/19 1,900
311527 식권계산 어케 하는거에요4? 4 결혼식장에서.. 2013/10/19 989
311526 아는 동생에게 책을 주었는데... 7 ** 2013/10/19 1,814
311525 요즘간장게장 , 4 간장게장 2013/10/19 990
311524 서울여대 수학과 면접봤는데 2 ,,, 2013/10/19 3,104
311523 재탕에 삼탕은 기본 '민망한 창조경제 / 경향 3 기가차 2013/10/19 586
311522 황금색 계란 만드는 방법 1 계란 사랑 2013/10/19 790
311521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며 가는 남자들 너무 싫어요 17 하수오 2013/10/19 1,928
311520 오이지 국물 활용방법 있을까요? 2 올리 2013/10/19 981
311519 일리 캡슐머신 구매대행해서 사용해보신 분~~ 5 카페 2013/10/19 1,566
311518 '장옥정 사랑에 살다' 장희빈 재해석이네요. 3 장옥정 2013/10/19 1,601
311517 어제 먹거리 X 파일의 게맛살편 봤는데. 13 ... 2013/10/19 5,260
311516 아사이베리라고 아세요??? 9 남편아 2013/10/19 4,381
311515 윤한 이라는 사람은 왜 텔레비젼에 나올까요? 10 홍보하려고?.. 2013/10/19 4,311
311514 상사가 좋은 기회 묵살 시킬 때 2 회사 2013/10/19 813
311513 오메가3좀 추천해주세요 3 뱃살공주 2013/10/19 1,755
311512 슈스케 박시환..고음에서 이승철 목소리랑 닮았어요. 4 어제 2013/10/19 1,826
311511 컴퓨터 공학과에 정보보안학과 비젼 있을까요!!! 2 이해해요 2013/10/19 971
311510 과천 보리촌 없어졌나요? 1 .. 2013/10/19 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