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장내시경 후기 올려봅니다.

ㅠ.ㅠ 조회수 : 5,821
작성일 : 2013-10-18 16:05:36

오늘 두번째 대장내시경을 했어요.

첫번째 했던 병원은 일반내과로 전문교수님이 하는 내시경 전문병원이라고 해서 큰맘먹고 가서 했어요.

처음 하는거라 얼마나 긴장을 했었던지 그때 생각하면 우습습니다.

수면마취로 코에 뭐를 넣고 했는데 그게 아마 흡입마취였나봐요.

암튼 하는지도 모르고 마취에서 깨어보니 벌써 검사가 끝나있더군요.

한숨 푹 잔것처럼 머리도 맑고 전혀 불편한게 없었어요.배고픈거 빼고...

검사 하루전 약먹는게 곤욕이었지,검사 자체는 수면으로 하니 정말 겁먹었던게 무색해질만큼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검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 큰 병원으로 다시 검사를 받으러 갔더니 내시경을 한번더 해보자 하더군요.

한번 해봤으니 별로 걱정도 안되고 맘편하게 갔어요.

그런데 여기는 마취를 주사제로 하네요.

누워서 이제 마취가 되는구나라는걸 느꼈다가 깜짝 정신이 들었는데 너무 아픈거에요.

검사가 끝난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쿡쿡 쑤셔대는게 느껴지고 너무 아파서 아프다고 말을 했던것 같아요.

어찌어찌 검사가 끝나고 회복실에 누워 있었는데 일어나니 머리가 띵한게 어지럽더군요.

속도 뭔가 불편하고 정신도 맑지가 않았어요.

처음 병원에서는 혼자 가서 검사하고 왔는데 여기는 보호자를 꼭 동반하라더니 이것 때문이었네요.

비용도 세배 가까이 비싸게 받으면서 아픈 고통까지 고스란히 느껴야 한다니 좀 억울하더라구요.

처음 병원에서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는데 이건 대체 뭔가요..

병원마다 다른것일까요?

아직도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아서 소름 돋습니다.

누가 올린 글에 내시경 받다가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더니 마취가 깨고 고통을 느끼게 되면 정말 욕이 나올만도

하단 생각이 듭니다.

아프다는데 계속 쑤셔대니...ㅜㅜ

쉽게 생각했다가 뒷통수 맞은 느낌입니다.아직도 아파요.

 

 

 

 

 

 

 

 

 

 

 

 

IP : 14.33.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시경
    '13.10.18 4:12 PM (39.115.xxx.92)

    울 동네 내과의원 원장선생님이 소화기 내과전공이랍니다.내시경 편하게 잘하려면
    경험이 많은 의사한테 해야한답니다.그리고 양심적인 의사한테 가야한다고도 하고요.
    고통스럽지 않으려면 내시경 경험이 10년은 넘어야 하고 300-400번 이상은 되야 어
    느 정도 본다고 하네요.그리고 비양심적인 의사는 내시경시 끝까지 다보지도 않고 대
    충 보구 중간에 빼기도 한답니다.병원도 잘알아서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 2. 원글
    '13.10.18 4:35 PM (14.33.xxx.6)

    제가 간 병원은 시에서 젤 큰 병원이에요.당연히 경험도 많고 아프지 않게 할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큰병원이라고 좋을것도 없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690 대륙의 평범한 연예인 3 윤발짱 2013/11/10 1,991
319689 따뜻하고 신축성 좋은 털기모바지 추천해주세요 추워요 2013/11/10 921
319688 정형외과이름 알려주세요 작명~~ 2013/11/10 690
319687 국어학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38 비현실 2013/11/10 3,812
319686 한국교회 천당, 축복만 탐하다 개독교 됐다 6 호박덩쿨 2013/11/10 1,061
319685 유투브로 후궁견환전 보려고 하는데요. 1 유투브 2013/11/10 2,170
319684 갑자기..욱!..하고,, 버럭! 5 소심 2013/11/10 1,687
319683 인서울12개 대학 알려주세요 33 ㅇㅇ 2013/11/10 11,920
319682 가디언 전공노 압수 수색 신속 보도 light7.. 2013/11/10 577
319681 나의 아내에게 바라는 것들 59 바보 2013/11/10 16,051
319680 시세이도 아넷사 여전히 쓰세요?ㄴ 3 문의 2013/11/10 1,908
319679 지금 김진태 의원...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엄청 까이고 있습.. 6 진태양난 2013/11/10 2,036
319678 취업난이라는데 명문대출신도 어느정도로 어렵나요? 4 취업난 2013/11/10 2,849
319677 초등아이들 영어공부할때 문의드려요.. 8 영어공부 2013/11/10 1,308
319676 신랑 자랑하기 25 자랑 2013/11/10 3,783
319675 차콜색 코트에 어떤색 머플러가 어울리나요? 6 ㅇㅇ 2013/11/10 3,887
319674 살림 관심 없는 직장맘이 흉이 되나요? 17 살림관심없는.. 2013/11/10 3,546
319673 대단한 멘탈이면 부자되고, 국무총리까지? 2 사람일까 2013/11/10 1,039
319672 "기초연금정부안, 20세청년 수령액 4천260만원 감소.. 2 // 2013/11/10 943
319671 해외에서 살다온 아이들을 4 오로라 2013/11/10 2,040
319670 현재 베스트글과 지방살기 26 나두 동감 2013/11/10 4,463
319669 7시50분부터 우당탕 마구 뛰는데 인터폰해버릴까요. 2 ... 2013/11/10 1,271
319668 가스로 밥했는데.. 와.. 4 2013/11/10 2,635
319667 사람을 쫒아내려니 별 더러운 꼴을 다 보게 하는군요.. 8 윤석열.. 2013/11/10 2,906
319666 성희롱 못 견딘 여군 장교 자살, 알자지라 보도 3 light7.. 2013/11/10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