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가 신경쓰여서 지나칠 수가 없어요
작성일 : 2013-10-17 19:27:29
1675960
길냥이들이 눈에 밟힌건 좀 되었는데
그간 마음만 아파하고 지나치기만 했었어요.
근데 요 며칠 눈에 든 녀석이 하나 있는데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어서요.
며칠 전 회사 근처 공원을 지나는데 제 곁으로 다가온 길냥이가 하나있어요.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전혀 없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그때는 인사만 하고 지나쳤는데 오늘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거예요.
제 다리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몸을 부비고 옆에 앉았더니 제 무릎에 고개를 비볐어요...어찌나 짠하던지
급하게 근처 편의점에서 참치캔을 사왔더니
녀석은 어떤 아주머니가 주신 소세지를 냥냥 먹고 있더라구요.
이 녀석 자주보게 될 것 같은데 냥이 간식이나 밥을 챙겨 다녀야 할까봐요.
전 멍뭉이만 키워서 냥이 사료나 습성은 전혀 몰라서요.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길냥이들한테 줄만한 간식이나 사료, 캔으로 어떤게 좋은지 알려주세요.
이 겨울을 녀석들이 잘 날지...걱정이 되네요.
IP : 211.234.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렇게
'13.10.17 7:30 PM
(1.241.xxx.28)
사람곁에 다가오는 애들은 사람이 키웠다가 버린 아이들이에요.
야생이 어쩌고 사람들이 그러는데 고양이가 야생에서 어떻게 저절로 생기나요.
집고양이에요. 대부분...
그래서 질병에도 취약하죠.
님이 거두시면 좋을텐데...
2. 사월의비
'13.10.17 7:33 PM
(211.234.xxx.196)
그 말을 들으니 더 맘이 아프네요ㅜㅜ
제가 크지 않은 아파트에서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어서 데려다 키울 형편은 못 되구요.
맘은 데려다 키우고 싶습니다만...오가다 보면 녀석 배고프지 않게 밥이라도 주려구요.
생각해보니 녀석이 무척 잘 생겼어요. 길냥이 치고 깔끔하고 생긴 것도 예뻐요.
3. 저희 동네
'13.10.17 7:53 PM
(121.162.xxx.239)
개냥이는 길냥이 엄마가 낳아서 키운 놈인데도 사람만 보면 냥냥거리고 애교 떨어요..
먹을 것 좀 주면 와서 부비고 난리도 아닙니다..
아기냥이일때는 그냥 사람들 눈에 띄는 곳에 먹을 걸 줬는데..
이젠 커서 숨겨놓고 줘요..
고양이도 염분이 안좋대요.. 고양이캔 싼 거는 24캔에 만원 좀 넘거든요..
그런 거 가지고 다니시다 주셔도 좋겠네요..
4. 사월의비
'13.10.17 8:12 PM
(211.234.xxx.196)
캔은 한번에 하나씩 주면 될까요?
사료량은 어떻게 줘야할지...한 줌 정도면 괜찮으려나요?
너무 아는게 없어서 질문이 좀 그렇죠^^;
화단 쪽에 밥그릇을 숨겨놓으면 어떨까 고민 중인
5. 사월의비
'13.10.17 8:14 PM
(211.234.xxx.196)
스마트폰으로 쓰니 잘리네요.
고정적으로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오늘도 공원에서 쳐다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혹시 싫어하실까봐서요.
6. 사월의비님
'13.10.17 8:39 PM
(1.215.xxx.162)
고양이 좋아하진 않지만,
버려진 작은 생명 측은하게 여기시는
착한 마음 지니신 님께
좋은일만 많이많이 생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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