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집 갈 때 빈손방문. 흔한가요?

.. 조회수 : 23,533
작성일 : 2013-10-16 00:59:42
직장동료였고 안 지 8년 정도 된 친구에요
결혼하고 육아하면서 가까워졌지요
대화코드가 잘 맞고 취향도 잘 맞고
만나면 얼굴 붉히는 일 없이 항상 즐겁게 헤어지게 되는데

아이 태어나고 키우면서 집에서 자주 만나게 되요
그런데 거의 저희 집이에요
저도 저희 집이 편하고 저희 아이는 기관에 다니고
친구 아이는 아직 더 어려서 친구가 키우는데
제 아이 하원시간에 데리러 가야하니.
친구집은 거리가 있어 시간맞추기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우리집에서 보는대요
항상 제가 점심을 사요. 집으로 맛있는거 시켜서 같이먹고
간식 음료 다과 다 잘 챙겨주고
친구 아이는 우리 아이 장난감 신나게 다 갖고 놀죠
오늘도 친구 오기전 집 싹 다 치워놨는데 친구모녀가 가니
마니 어지럽혀졌구요.

친구 아이가 어리니 내 임부복 우리 아이 용품도 안쓰는거 꽤 줬더랬는데
정말 받기만 하고 끝이더라구요
아 우리애 장난감은 하나 사줬네요 3만원짜리
점점 값나가는것도 살짝 눈독들이길래
그 이후로는 제가 안 쓰는 아이물건이라도 주는거 딱 끊었구요

친구 입장에선 우리집이 거리가 멀지만
한 번 오면 이런 멋진 무료키즈카페가 없는거죠
저는 만나면 즐겁고 우리아이도 좋아하고
다 좋거든요
그런데 정말 항상 빈손방문이에요
점심값 낸 적도 없구요
저보다 한 살 어린데 호칭만 언니지 정말 친구관계거든요
전 누구집 가면 정말 작은거. 아이과자라도 하나 사가는데
친구가 우리집 올 때 택시비 2만원 가까이 나오더라 그런 얘길 하던데
멀리서 왔으니 제가 일방적으로 대접하는게 맞는건가요?
전 친구집 멀어서 딱 한 번 갔는데 아이 책 세권 가져갔거든요 친구지간에 너무 따박따박 받고 나누고 따지고 이러고 싶진 않은데
우리집 한 열번 방문 중 늘 빈손으로 와서 다섯번 이상은 뭔가 받아가고
밥은 제가 다 사고.
만나면 너무 즐거운 동생이니 이 정도는 해줄 수 있는건가요?
IP : 39.7.xxx.167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6 1:01 AM (119.71.xxx.179)

    흔하지 않은거 같은데..넘 편하게 생각하나?

  • 2. ...친구라도
    '13.10.16 1:03 AM (118.221.xxx.32)

    그런식이면 안만나죠
    적어도 내가 10 해주면 5 는 돌아와야 관계 유지가 됩니다

  • 3.
    '13.10.16 1:05 AM (211.234.xxx.94)

    계속 이렇게 이어지게되면 부담스러워질 관계같아요

  • 4. 코코빔
    '13.10.16 1:05 AM (14.52.xxx.11)

    저는 나이 많은 아줌마 인데요
    이런거 같아요
    그냥 집에 찾아와줘서 즐겁고 고마우면 기쁜.마음 으로 대접 하시구요. 아니면 끊으세요
    찾이오는 친구도 택시비 이만원 내고 뭐 사가지고 와야 하면 지출이 늘어서 안오게 될꺼예요.
    팩트는 친구가 오는게 좋은가 안좋은가 내마음을 헤아려 보고 결정 하세요

  • 5. 코코빔
    '13.10.16 1:06 AM (14.52.xxx.11)

    제가 나이 많다고 한 이유는
    살아온 경험상의.대인관계를.말하고 싶어서였어요

  • 6. ..
    '13.10.16 1:10 AM (39.7.xxx.167)

    원글이인대요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관계를 유지했겠지요
    만나면 즐거움이 늘 큰데 늘상 이러니 헤어지고 나면 뭔가 씁쓸하더라구요
    돈의 문제라기 보다.
    그리고 그 동생이 경우없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를 친언니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오래 관계를 유지하려면
    넌지시라도 한마디 하는 건 별로일까요?
    ㅇㅇ야 나 너랑 오래 만나고 싶은데
    남의집 올 때 정말 아무리 그래도 아이과자라도 한봉지 사가는거야
    이정도는 어떨지 여쭤봅니다

  • 7. 말하는 순간.
    '13.10.16 1:15 AM (178.190.xxx.7)

    그 관계는 끝이죠. 상대는 택시비 2만원내고 놀러와준다고 생각하는거고.
    님이랑 말도 통하고 재밌으면 부가희생을 감수하시고 아니면 끊어야죠.

  • 8. ???
    '13.10.16 1:18 AM (175.209.xxx.70)

    관계 끊자는 말 아니에요? 면전에서 그 얘기 듣고 동생이 다음에 먹을꺼 사들고 님네집에 가겠어요? 택시비 2만원 들여서 님네집 찾아간다니 님이 밥사고 퉁친다 생각해야죠

  • 9. ???
    '13.10.16 1:22 AM (175.209.xxx.70)

    원글님...아쉬울꺼 없으면 그냥 먼저 연락 마시고
    담에 동생이 전화오면 외출한다 핑계대고 피하세요
    무료키즈카페라느니 무슨 대단히 선심쓰는듯한 표현은 거슬려요

  • 10. 냐옹냐옹냐옹
    '13.10.16 1:29 AM (119.198.xxx.194)

    아님 그런건 어떨까요
    아 누구야 나 너 만들어주려고 스파게티 재료 사다가 발사믹이랑 올리브 떨어졌다. 오는길에 것좀 사다줘. 그거 없으니 아예 맛이 안 난다야.....
    하면서 눈치를.. .. ^^:

  • 11. Mpplpshb
    '13.10.16 1:32 AM (119.149.xxx.53)

    친구분은 님 만나려고 어린 아기 데리고 먼길 오는데... 점심정도 사주는게 그리 큰 인심은 아닌거 같아요. 오지말라는거 친구가 원해서 억지로 오는거 아니고 서로 원해서 만나는 거잖아요. 혼자서 친구 만날때도 멀리 가야되면 귀찮고 싫은데 애 까지 데리고 가야되면...어휴..저같으면 그냥 점심값 몇푼 내고 말래요.

  • 12. Mpplpshb
    '13.10.16 1:34 AM (119.149.xxx.53)

    그리고 무슨 키즈카페를 택시비 2만원 들여서 찾아가나요.. 얼마나 대단한 곳이라고...

  • 13. ..
    '13.10.16 1:38 AM (39.7.xxx.167)

    덧글쓰며 부연설명하려니 제 글이 부족했나보네요
    제가 늘 내는듯한 기분이 싫어서
    중간지점의 백화점에서 몇 번 만났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집보다는 얘기하기 힘들고 하니
    항상 친구가 저희집으로 먼저 오겠다고 해요

    답글 감사합니다
    너무 계산하는건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들고
    이런 식이 맞나? 싶은 마음도 들어서
    다른분들의 답변도 듣고싶었어요

  • 14. ..
    '13.10.16 1:38 AM (49.1.xxx.224)

    무료키즈카페니 아쉬울거 없다니,,,그러시는거 보니 만나지 마세요
    인생사 자를 대듯이 서로 재면서 만나나요?그냥 즐겁고 반가우면 좋은거지..
    정싫으시면 원글님이 애들데리고 놀러가세요..동생분은 택시비내고 일방적으로 오는거 싫어할수 있어요

  • 15. 여자들 우정이
    '13.10.16 1:41 AM (175.121.xxx.45)

    얄팍해 지는 데엔 다른 사람의 일에 왈가왈부하는 주변인들의 섵부른 입김이 한 몫 한다고 생각해요.

    그 동생의 진짜 사정이나 진심이 어떻든 예의니 기본이니 하는 날카로운 말들로 뒷담화에 일단 끼어들고 보는 거죠.

    제가 보기에 진짜 문제는 배려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동생의 태도에 있는 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노력과 배려가 보상받길 바라고 있으면서도 그걸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며 살아오신 글쓴분께 있는 거 같아요. 그걸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걸 제대로 못 해오며 살아오시다 보니 훈계나 갑작스런 통보 식으로 자신의 뜻을 전할 수밖에 없게 된 거겠죠.

    더 큰 문제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렇게 뒷담화의 형식을 빌어서라도 다른 이들의 공감을 구하려 하신다는 것.

    나이가 들수록 마음을 나눌 친구가 줄어든다는 게 얼마나 슬픈 건지, 앞으로 직접 겪어보시면 실감하게 되실 거에요.

    전 코코빔님처럼 교양있게 표현할 만한 재주가 없는지 이런 식으로밖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 16. ..
    '13.10.16 1:47 AM (39.7.xxx.167)

    친구 말은 키즈카페보다 훨 낫다는군요~시설이런게 아니라 맘 편히 애 풀어놓을수 있으니까요
    우리아이가 잘 논다
    제가 간다고 하니. 본인이 오겠다고 했고
    자연스럽게 늘상 만남이 그렇게 되버렸네요

    무료키즈카페표현이 거슬린 표현은 맞나보군요
    잘 알겠습니다

    친구에 대한 마음을 조금 더 생각해보고
    잘 지내야겠네요

  • 17. 근데요
    '13.10.16 1:49 AM (183.98.xxx.7)

    원글님 댁에서 만나는 이유가
    원글님도 편하고 아이 하원시간 맞추기 위해서라면서요.
    보아하니 친구분 차도 없이 택시타고 어린아이 챙겨 먼길 오시나본데
    기관에 다니지도 않는 어린 아기 챙겨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만해도 꽤 번거로운 일 아닌가요.
    짐도 많고 외출준비 하는것도 많이 번거로운 일인데
    그 와중에 어디 들러서 뭐 사오기는 쉽지 않은 일 같아요.
    친구분 번거로운거하고 택시비 따지면 원글님이 그리 손해보는거 같지는 않네요.

  • 18. 건너 마을 아줌마
    '13.10.16 1:54 AM (211.210.xxx.248)

    원글님~ 만나고서 헤어지고 나면 늘 씁쓸해 지는 느낌..... 그 느낌을 따르세요.
    누가 돈 더 쓰네 계산이 아니라, 마음인 거에요. 어차피 택시로 온다면서 하다못해 집에 있는 과일, 맛난 반찬 하나라도 싸 올 수 있는 거죠... 친한 친구(언니) 만나러 간다면서~

  • 19. ..
    '13.10.16 1:58 AM (39.7.xxx.167)

    제 입장에서는 하원시간 맞추기 위해서구요
    친구입장에서는 키즈카페보다 낫다겠네요

    이것저것 따지면 아무도 못 만나는것 같아요
    성의껏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씁쓸한 느낌에서 출발한 글인데
    여러가지 생각하게 되네요

  • 20. ..
    '13.10.16 2:10 AM (39.7.xxx.167)

    175 121님이 혹시 댓글을 또 봐주신다면..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노력과 배려를 보상받기를 바라면서 그걸 표현 못하고 훈계하려고 하는게 잘못이라셨는데

    글쎄. 과자한봉지가 큰가요?
    그럼 어떻게 하면 그런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는건가요?

    님 글도 답글로서는 너무 훈계세요
    2만원어치는 되는 인연이란 말씀이 더 와닿네요

  • 21. 1234
    '13.10.16 2:25 AM (138.51.xxx.82)

    그 친구가 결코 원글님 위해 2만원이나 택시비를 낸다고 생각치 않네요...
    오히려 자기가 편하니깐 2만원 들여서라도 먼길 발걸음 하면서도,
    정작 그 집의 주인인 원글님을 위해선 한푼도 안내어 놓는다는 거죠.
    본인이 정말 돈이 걱정 된다면 오는 횟수를 줄여서라도 원글님께 성의 표시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택시타고 10번 찾아올거 5번만 오고 나머지 돈은 원글님과의 관계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게
    맞는거겠죠, 집주인도 자기를 위해 그정도를 해주는게 염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이런 민폐손님들 편을 드는 답변이 이상하게 많아서 저도 제 생각을 쓰게 되네요.

  • 22. Mpplpshb
    '13.10.16 2:25 AM (119.149.xxx.53)

    친구는 2만원어치는 되는 인연이라 여기고...님이 쓴 점심값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님은 그 정도도 아깝다 여기는 만남이고... 음...

  • 23. ..
    '13.10.16 2:32 AM (39.7.xxx.167)

    그럼 여기서 한가지요
    지하철 타고 올 때도 있었는데-아이가 지하철을 좋아해요
    그럼 이건 어찌 생각하시는지..


    택시비 이만원에 촛점이 맞춰져서 말이지요.....


    제가 부족해서 생각정리가 이렇게 많은 답변을 주셧는데도 갈팡질팡합니다

  • 24. 투머프
    '13.10.16 2:37 AM (203.226.xxx.149)

    정말 잘 맞는 친구 만나기 힘듭니다 그정도로 통한다면 잘 유지 하시는게 맞구요 친구 아이도 금방 클꺼구요 제 생각에도 먼길 시간과 택시비면 점심이랑 다과는 님이 하시는게 맞는듯 그 친구도 님이 좋아서 님집까지 오는거 맞아요 ㅎ 먼길 택시비 쉬운일 아닙니다^^

  • 25. ...
    '13.10.16 2:43 AM (39.7.xxx.167)

    1234님과 투머프님
    두분의 답변을 보니 제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해주신 것 같아 마음이 시큰해져요 ㅠ
    답변 감사합니다

  • 26. 오래되면
    '13.10.16 2:52 AM (1.236.xxx.69)

    스트레스 입니다.
    택시비..ㅋㅋ 지 편하자고 쓰는거네요.
    참고로 저라면 그돈 날도 좋은데 대중교통 이용하고 님댁방문할때 케익이라도 사가던지
    적어도 다섯번은 자장면이라도 내겠어요.!

  • 27. ...
    '13.10.16 2:53 AM (76.97.xxx.200)

    저같음 그냥 안봐요 님은 아쉬울 거 하나도 없잖아요. 그냥 다른 친구 만나시거나 혼자 즐기세요 뭐하러 돈쓰고 시간쓰면서 스트레스 받나요

  • 28. 투머프
    '13.10.16 2:57 AM (203.226.xxx.149)

    점심을 볶음밥이나 카레를 한다던지 베이글이나 식빵에 크림치즈나 쨈을 발라먹는다던지 비용을 좀 줄이는건 어떨까요? 설마 제 말을 지하철 타고 올때 줄이라는 말로 오해하시는건 아니겠죠?^^ 아까도 얘기했지만 친구 아이도 좀 있음 어린이집 갈꺼고 조금만 있음 두분은 홀홀단신 브런치카페에서 하하호호 수다떨고 있을꺼예요~^^* 아이데리고 짐 챙겨서 지하철타고 긴시간 오는거랑 택시비랑 같은 의미입니다 님이 밥을 시켜주는거랑 해주는거랑 같은의미인거처럼요

  • 29. 1234
    '13.10.16 2:57 AM (138.51.xxx.82)

    그리고 자꾸 택시비 이야기들 하시는데
    누가 택시타고 오라고 한것도 아닌데 본인 편하자고 그렇게 오는거 아닌가요?
    꼭 택시타고 오랜것도 아니고....그렇다고 같이타고 왔는데
    그 교통비를 대신 내준것도 아닌데 택시비가 왜 원글님 부담이 되야하는지 이해가....
    그럼 그사람이 먼길 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하니 집주인은 그냥
    밥사주고 차사주고 이래야한다는게 옳은건지 모르겠네요.
    한두번이면 경황이 없어 그랬나보다 이해라도 해보겠지만 매번 저런다는건 잘하는거아니죠.
    대중교통타고 오면 그땐 어떻할건데요?

  • 30. 택시비야
    '13.10.16 3:02 AM (221.164.xxx.120)

    자기가 편하자고 타고다니는 거니 비행기를 타고 온다고 한들 그건 그 친구 사정이구요 ... 문제는 그렇다고 해도 한번도 점심이나 기타 돈을 내지 않는 건 정말 님을 호구로 보는 거에요 .. 택시비 2만원을 쓰고 와도 님 집에 오는 것이 이익이라는 거죠 .. 그냥 관계 끊으세요 기본이 안되어 있는 거에요 .. 님이 점심이나 기타 아무것도 해주지 말고 커피 한잔과 과일 몇 가지만 주고 1-2시간만 있다가 간다면 아마 그친구 안올거에요 님은 친구지만 그 사람은 님이 그냥 호구에요

  • 31. 그런데요
    '13.10.16 3:10 AM (1.236.xxx.69)

    그거 자꾸그러면 습관되요. 아..내가 이렇게 와도 이 언니가 좋아하는구나..하구요.
    말을 못해그런건지도 모르는 철딱서니같으니...;;
    아이데리고 남의 집 가면 서 택시를 타던 자전거를 타던 원글님이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다 베풀어주기엔.. 하루이틀이 아니라는 거지요.
    아이들한테 가르쳐야 겠어요. 남의 집에 폐끼치러 갈땐 뭐라도 성의는 조금 보여야 한다는거.. 아이들도 엄마 하는것 보고 배우고 자라는거 아니겠어요.?

  • 32. 택시비야
    '13.10.16 3:11 AM (221.164.xxx.120)

    대화 코드 잘 맞고 왜 즐거운지 아세요 ? 님 비위를 아주 잘 맞추기 떄문이죠 .. 점심 사줘 기타 돈도 다쓰는데 님 비위를 안 맞출 이유가 없잖아요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속으로는 2만원어치 이익 계산하는 무서운 인간 맞아요 .. 기본이 안된 사람을 즐겁다는 이유 하나로 계속 옆에 두면 정말 나중에 더 큰 사단 나게 되어 있어요 ..

  • 33. 택시비야
    '13.10.16 3:13 AM (221.164.xxx.120)

    뭐 사오라고 한번 말해 보세요 . 아마 그때부터 님 집에 안 올 거에요 .. 그 사람은 이익타산 다 따져서 님 집에 오는 거에요 .. 저런 사람들 자기 손해보는 짓은 절대 안해요

    저는 친구가 아이들떄문에 나올수가 없어서 .. 1시간 30분 버스타고 분당에 갈떄도 .. 매번 쥬스 선물세트 같은거 사갔어요 .. 친구는 커피 한잔 주거나 .아이들 있으면 같이 피자 먹고 그랬어요

  • 34. 투머프
    '13.10.16 3:17 AM (203.226.xxx.149)

    님글과 댓글을 보면서 저도 많은 생각이 드네요 ㅎ 정말 동생같아서 하는말인데요 대화와 취향 코드가 잘맞고 8년쯤 된 친구라면 정말 용서못할 잘못 아니면 좋게 지내세요 그 친구는 분명 님을 좋아하고 친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일로 서로 입장이 바뀌는 날도 올 수 있어요 ㅎㅎ

  • 35. ...................
    '13.10.16 3:26 AM (184.148.xxx.209)

    님글과 댓글을 보면서 저도 많은 생각이 드네요 ㅎ 정말 동생같아서 하는말인데요 대화와 취향 코드가 잘맞고 8년쯤 된 친구라면 정말 용서못할 잘못 아니면 좋게 지내세요 그 친구는 분명 님을 좋아하고 친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일로 서로 입장이 바뀌는 날도 올 수 있어요 ㅎㅎ222222222222

    인간관계를 내가 많이 해줬네, 니가 적게 해 줬네를 재다보면
    그 관계는 오래 갈 수가 없습니다

    위님이 말씀하셨지만 정말 나와 맞는 사람 만나는게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니
    관계를 잘 유지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상황이 바뀌어 그 분이 돈이 많아서 베푸는 날도 올 수도 있구요
    아니면 차라도 사서 여유있게 오시면서 아이 옷이라도 사오는 일도 생길 수도 있구요
    너무 자로 재시다 맘에 맞는 친구 놓치고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 36. 돈많고 아니고
    '13.10.16 3:42 AM (1.236.xxx.69)

    의 문제보다도.. 원글님의 마음 인거 같은데요.
    이거 좀 너무하다..싶다면.. 원글님 맘이 편하지 않고 그 관계는 계속 스트레스만 되요.
    그래도 내가 이해하지뭐...하시면 그냥 괜찮은 거구요.

  • 37. 짐작해보건대
    '13.10.16 4:12 AM (99.226.xxx.84)

    이런 글을 원글님이 쓰셨다는 것 안다면, 그 후배는 아마 기절할지도 ㅎ
    모두들 셈을 해봐서 손해보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원글님은 셈이 약간 늦었달까요?

  • 38. Sorry
    '13.10.16 4:22 AM (94.9.xxx.151)

    넘 힘들고 지쳐서 그런 마음 드시는거예요..
    아이 오기전까지 방해받고 싶지않은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친구가 와서 반갑지만 사실 그 친구네 아이를 님네 집에서 봐주는 격이니 님이 힘들죠..차라리 돌쟁이 아기 봐주는 아르바이트를 댁에서 하시든가 아니면 조용히 그 친구에게 얘기하세요.. 애 오기 전까지 좀 혼자 공부하고 준비할 시험이 있다구

  • 39. 저라면
    '13.10.16 5:16 AM (99.226.xxx.54)

    점점 멀어질것 같아요..일단 후배같은 성격이 이해가 안돼요.
    저도 예전에 가장 친한 친구가 멀리 살아서, 택시타면 만6천원 정도 나왔어요.아기가 있어 갈때마다 택시 탔구요..
    매번은 아니더라도 과일이나 간식 사갔어요.식사는 친구가 밥을 해주거나 시켜주거나(더치페이 하거나 제가 낼때도 있었구요)서로 좋아서 만나고 형편도 비슷한데,사소한 일로 오랜 친구도 불편해질수 있어서 서로 말은 안했지만 신경 썼던것 같아요.매일 만나는게 아니니 가능한 일이였구요..
    암튼 원글님은 베푸신것도 많은데 서운하시겠어요.

  • 40. 걍 호구 언니예요.
    '13.10.16 5:20 AM (124.199.xxx.18)

    생기는게 많고 놀다 오면 되는 친정 엄마같은 사람인거죠.
    친정 엄마라도 맨날 가서 뭐 시켜먹고 어질르고 가면 고만 오라고 할 거 같아요.

  • 41. ....님!
    '13.10.16 7:03 AM (99.226.xxx.84)

    ^^
    사정이 어려운 사람은 그렇다쳐도요. 택시값 2만원 쓰는 사람을 위한 것은 no~
    멀쩡히 사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는 건요, 정말 한심한거예요.
    세상에는 정말 도울 사람이 널렸습니다.
    돈은 제 곳에 적절히 써야 합니다.

  • 42. ㅇㄹ
    '13.10.16 7:11 AM (203.152.xxx.219)

    아휴 손이 부끄러워 그렇게는 못하겠네요.. 동네 빵집에서 빵 서너개라도 사가야지 어떻게;;
    천원짜리빵 세개짜리도 안되는 인간관계임 ㅉㅉ

  • 43. 댓글들 이상하네
    '13.10.16 7:17 AM (223.62.xxx.91)

    그 친구 완전 양심없는 뻔순이맞구요.

    택시비얘기들하시는데 그건 자기편하자고 타고오는거라 거기에 촛점 맞추는건 핀트가 안맞아요

    오히려 택시까지 타고올정도로 꼬박꼬박 애델고 기를 쓰고오는게 더 이기적으로 보이네요
    그친구입장에선 얼마나 좋아요?
    새장난감보고 노느라 애안달라붙지 하루종일 놀다가도 자기네집은 깨끗하지 점심 공짜로 먹지

    그친구한테는 택시비 이만원들어도 훨씬~~~~
    남는장사인거에요.
    그니까 매일 기를쓰고 오는거죠.

    하...뭐 그런 인간이 다있답니까.
    3번 얻어먹음 한번이라도 점심값내야죠!!!
    게다가 매일 집어지럽히는 애델고오면서...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맨날와서 저러는데 어케 베풀라는 말이 나오죠?
    저건 민폐도 보통 민폐가 아니에요.
    그친구가 좋은아이라고 거듭 원글님이 말씀하시는데
    그건 호구하나 잃을까봐 그친구가 비위맞추는것일 뿐이구요.

    세상에 지새끼가 어지럽혀놓은거 치우지도않고 얻어먹기만하고 매일 죽치다간단 얘긴 들어본적이없네요

    원글님 너무 순해서 제가 열이 뻗쳐요!!!!!!!

    한번 역할바꿔보세요.
    원글님 애데리고 그집가서 하루종일 죽치고
    점심얻어먹고 늘어놓은거 치우지말고 그냥 와보세요
    한며칠간요..
    그인간 꼬리내리고 내뺀다에 오백원 겁니다

  • 44. 한마디
    '13.10.16 7:26 AM (118.219.xxx.109)

    그게 사람맘이 한번 그런 생각들어 이리 글로 풀어놓기까지 한거면 관계가 보이지않게 급냉각되어
    상대가 느낄만큼이 되더군요.잘잘못을 떠나
    곧 끝날 관계가 되었네요.

  • 45. 댓글들보면
    '13.10.16 7:32 AM (58.231.xxx.119)

    늘 어떤 하나에 꽂혀서 전체를 못보는 부류들이 있음
    택시비 이만원, 무료키즈카페가 중요한게 아니지않음?

    원글님 그냥 만나지마세요.

  • 46. ..
    '13.10.16 7:40 AM (112.170.xxx.82)

    그런면이 안맞으니 대화코드 잘맞고 만나면 즐거운거 아니잖아요? 뭐하러 즐겁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나요?

  • 47. ..
    '13.10.16 7:47 AM (223.62.xxx.58)

    그냥 봐도 이해 안가는 행동인데
    더 이상 뭘 이해하고 택시비 2만원까지 비싸다고 생각해주는 거죠?
    남의 집에 빈손으로 가면 밥이라도 사야하는거고
    자주 들락거린다면 주거니 받거니 서로 비용부담해야 하는거죠.
    교통비는 싸든 비싸든 그 쪽 사정입니다.
    동생이 덜 된 인간이라 그래요.
    8년간 만나셨으면 살살 잘 얘기해보시든가
    그래도 눈치 못채고 똑같이 굴면 아웃인거죠.

  • 48. 우리삐야
    '13.10.16 7:51 AM (221.167.xxx.55) - 삭제된댓글

    138.51 223.62님말에 심하게 동감입니다 뻔뻔한사람 맞아요 택시비도 비싸니 오지마라 해보세요 아마 오고싶어서 난리일껄요

  • 49. 은하수
    '13.10.16 8:04 AM (211.58.xxx.184)

    원글닝이 퍼주어도 기쁨을 느낀다면 할말이 없지만 이런고민이 들기시작하고 마음이 불편하면 먄남을 줄여가는게 정답이에요 힐링하고 즐겁기위한 사교지 인내하고 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속할필요없는 관계죠. 그동생분 옹호하는 댓글많은데 인생그렇게 살지마세요. 빈손으로 달랑달랑와서 내존재자체가 선물아니야? 온다고 얼마나 힘들었는데 이렇게 생색내는 인간 진정 주먹을 부릅니다.

  • 50.
    '13.10.16 8:24 AM (222.120.xxx.58)

    저같은 경우는 저보다2살 많은 학교엄마를 만났어요 전 처음 방문때 케잌을 사갔어요
    그언니는 뻥튀기를 사왔구요 점심먹으면 전 2만원짜리 정식도 사지만 그언니는 자기는 김밥이나 싼것만사요
    돈이 없나보다생각해서 옷이나 가방같은걸 줬어요 근데 카톡사진을보니 자기는 좋은데 다니며 먹고 사진까지 떡하니 올린거 보고는 마음 접었어요 제가 그언니한테 호구인거죠
    만나는걸 줄이세요

  • 51. 헐 뻔뻔
    '13.10.16 8:26 AM (222.105.xxx.159)

    그런 뻔뻔한 사람 싫어요

    무료 키즈카페 딱 맞는 표현인데요

    교통비 비싸면 안 온다고 하거나
    다음엔 우리집에 오라고 하는게 상식이예요

  • 52. 음.
    '13.10.16 8:58 AM (58.78.xxx.62)

    임부복이나 쓰던 장난감은 주는 입장에선 생각하고 준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받는 입장에선 당황될 수도 있어요. 누가 쓰던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렇다고 그 앞에서 대놓고 싫어요. 하기는 뭣하고 (그것도 나를 생각해서 해주는 거니까..)
    그냥 받은 것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집에 자주 오고가고 그러면 아무래도 어쩌다 한번 방문하는 집이 아니니 뭔가를
    들고가지 않을 수도 있겠는데 매번 가서 점심 대접받고 이러는데도
    따로 점심을 사거나 이러지 않는다는게 그게 문제긴 하네요.

    차라리 앞으로는 집으로 초대하지 마세요.
    결국 자꾸 그런 자리를 만들어 이런 불편함을 만들게 된 거거든요.
    잠깐 밖에서 보던지 아니면 어쩌다 한번 보던지 하시고 원글님네 집에 초대는 하지 마세요.

  • 53. .....
    '13.10.16 9:00 AM (121.167.xxx.103)

    전 제가 운전에 능숙하고 빠릿빠릿 움직인다는 이유로 제가 늘 1시간 거리 친구집으로 가는데요, 가면서 이 삼만원짜리 과일 박스라도 사가고 친구집에서 간식과 밥을 먹습니다. 애들 다 키워 없기 때문에 가뿐해서 중간에 만날 수 있지만 제가 배려하는 겁니다. 둘 다 귀찮을 것 없이 하나만 귀찮고 말자고.(친구가 운전을 늘 엉성하게 해서 안보고 있어도 불안합니다.) 저는 선물을 사가기는 하지만 그건 습관에 의한 것이고 제가 희생하는 부분은 돈보다 가는데 걸리는 시간과 수고로움입니다. 만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이건 저에게 아무 문제 아닙니다만 만일 친구가 이런 식의 계산을 한다면 곤란하겠단 생각입니다. 지가 좋아서 우리 집에 오는 것이니 선물은 당연한 거고 난 손익계산 제대로 한 것이라고 말이죠.
    경우가 다를지 모르겠지만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 번거로움, 교통비 이런 것들이 들고가는 선물의 몇 배 가치일 수 있단 생각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54. ㅎㅎ
    '13.10.16 9:05 AM (183.39.xxx.162) - 삭제된댓글

    뻔뻔한 사람일수록 입안의 혀같이 굴더라구요. 당연 만나면기분좋죠. 자주 전화하고 언니~언니~하던 옆동네아줌마가 생각나네요. 지나고보니 호구짓인줄 깨달았어요.

  • 55. 투머프
    '13.10.16 9:15 AM (203.226.xxx.149)

    저도 121. 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들고가는 선물보다 오고가는 번거로움이 더 클꺼 같은데요 아기가 있으니 챙길것도 더 많고.. 이젠 원글보다 댓글들에서 얘기하게 되네요 ㅎ 요즘 먹을게 부족한 시대도 아니고 점심과 다과정도로 상대방 비위를 맞추고 할까요? 그냥 생각이 좀 짧은거지 호구로 보고 비위맞추고 진상까진 아닌거같아요

  • 56. ..
    '13.10.16 9:19 AM (116.122.xxx.93)

    상황은 자꾸 변한답니다. 지금 아주 편한사람들로 지내시잖아요. 친자매같이..상대 아이가 원에 다니게 되면 또 변하고..아줌마 생활에 오랜친구 유지하는 것도 힘든일이지요..뭐..손익보다는 그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원글님에게 의미가 크지 않아지는게 문제 같네요.

  • 57. ㅇㅇ
    '13.10.16 9:30 AM (116.37.xxx.149)

    뭐든지 눈치라는게 있으면 사는데 중간은 가죠.
    어린 아이데리고 힘들게 멀리서 오는데 짐도 이것저것 가져오느라 손도 모자르는데 뭘 바랬겠어요
    오고가는 정인데 지금껏 한두번이라도 오는게 있었으면 원글님이 고개를 갸웃하겠어요?
    어쩌다가 집에 있는 과일 두어개나 반찬 한가지 정도 가져오거나
    그리고 가끔 뭐 시켜먹을 때 언니 내가 밥값 낼께 ~~ 할수 있는거잖아요
    또 원글님도 동생이 피곤해 보일 때 편하게 택시타고 가라고 차비 줄수도 있는거구요
    눈치껏 최소한의 경우는 지키는게 세상사는 재미이고 대인관계가 원활하게 된다는 걸 세월흘러 나이가 먹어야만 알게 되는건 아닙니다

  • 58. ㅇㅇㅇ
    '13.10.16 9:48 AM (124.136.xxx.22)

    전 아이 땜에 집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친구네 갈 때 그냥 가면 너무 손이 부끄럽더라고요.
    앞에 슈퍼에서 사과라도 한 봉지 사서 갑니다..
    그 분이 좀 경우 없는 게 맞는 거 같아요.

  • 59. ...
    '13.10.16 10:11 AM (175.223.xxx.133)

    아이 등원시키고 나니 이런 많은 댓글들이.....
    호구언니란 댓글에 저. 뜨끔해요....
    이 친구 아니어도 저 호구짓 한번씩 하고 몇 년 지나 깨닫고. 그러고 산 일 몇 번 있거든요.

    댓글에 임부복이나 아이물품 같은거.
    상대는 원치 않는데 주니 받는거일 수 있다 하셨는데
    다 필요한 것들이었구요 상태 좋은 것들이었었고
    친구가 원했어요. 받아갈때마다 매번 기뻐했고
    나중엔 쓰지 않는 아이침대같은 비싼 물품도 가져가려하거나
    저희 아이가 안쓴다 싶은건. 언니 그거 나한테 넘기라더군요.
    고마워하지 않고 당연해 하는듯해서 그 이후로는 아예 딱 끊었어요
    그리고 친구는 웬만하면 저희 집에 오려했던건
    저희집에 장난감이 정말 많아요
    친구넨 거의 없구요-형편은 비슷한데 친구는 안 사주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서로 우리집이 편한거죠.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싸우지않으니까요

    계산을 했다면 오히려 제 쪽에서 안 만나는게 맞을거예요
    다만 저도 역시 이제와서 계산하는것처럼 보인다면 동생도 딱 싫겠죠
    근데 계산 아니고. 정말 정이고 사람 마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건물 일층에 편의점 두개 빵집 떡볶이집 다 있거든요. 일 이분만 수고하면 과자정도 사는 건 별 거 아니지요. 또 제가 과자한봉지 때문에 이런 글을 올렸을까요..


    친구가 우리집에 오는 수고로움이 더 크다고 고마워하기엔
    제가 친구집에 가려하면 약속장소를 변경하거나 친구가 약속을 미루고
    이후엔 결국 우리집에서 만났거든요
    댓글을 보고 제가 또 댓글을 쓰다보니
    생각도 정리되고 이전 일도 떠오르고 그러네요



    친구가 올해 안으로 해외에 가서 이삼년 살다와요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긴했지만-그간 애낳고 외출 좀 할 수 있을 정도 키우고 한두달에 한번씩 쭉 만나온게 저희집 방문횟수로 10회정도네요
    이제 몇년간은 정말 만나기 힘들게된거죠
    여기 글처럼 친구야 내가 빈손으로 해외로 이사간 너네집에서 외식포함 삼시세끼 얻어먹고
    그닥 고마워하는거도 모르겠고 반가워하고 그냥 가면 어떨것 같아? 라고 물어보고싶기도 한데 ㅎ
    친구에게 이런저런 소리는 안하는게 댓글을 보니 맞는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 때문에 집에서 만나는 일도 없을테니까요....
    이걸로 영영 안 본다면 궁금하고 보고싶을거 같긴 해요


    성의껏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60. sksm
    '13.10.16 1:44 PM (203.230.xxx.2)

    이런 글을 올린다는 자체가 뭔가....관계에 회의가 든다는 증거같아요.
    시간지나니 절로 정리되더군요..

  • 61. 나무
    '13.10.16 3:42 PM (121.168.xxx.52)

    애들 어릴 때는 만나는 거 그냥 참아야죠
    누구는 택시비 아깝고
    누구는 식사비가 아깝고
    애들 크면 중간지점 밖에서 만나세요

  • 62. ...
    '13.10.16 3:44 PM (218.38.xxx.22)

    저라면 관계를 끊는다기보다..
    집에서 만날기회를 없애겠어요.

    친구가 온다하면 그날 남편이 쉰다던지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가 와계시다던지해서
    그냥 밖에서 만나세요.

    남의집에 빈손으로 가는경우...정말 예의없지 않나요?
    저같음 얼굴화끈거려서 못그럴거같아요..

    그리고 그분이 집이 좋다고 하는건 어쩌면 키즈까페돈이 굳어서 그럴수도 있지않나요?
    키즈까페에 애들놀리고 밥값하면 이래저래 못해도 3~4만원쓰게되던데...

    키즈까페보다 님집이 좋은게 아니라 돈을 아껴서 좋은걸꺼예요.

    저같음 집에서 안만나요.

    솔직히 아무리좋은친구라도 저런식이면 정떨어지는거죠.
    무슨호구도 아니고...

    원글님이 정상입니다.

    그냥참고 하던대로 하시지마시고 밖에서 만나세요.

  • 63. 원글님 심정 이해
    '13.10.16 3:46 PM (125.177.xxx.190)

    댓글들 쭉 읽어내려오니 원글님이 뭔가 마음의 정리가 된 듯 해요.
    그래서 다른 말은 말구요. 이 말만 하고 싶어요.
    그 한살 어린 친구 해외에 갈때 절대로 선물 주지 마세요. 아셨죠?
    다음부터 만날때는 무조건 밖에서 그리고 더치로. 이것도 아셨죠?
    맘 불편하더라도 그렇게 관계 정리를 해보세요.
    저같으면 손 부끄러워서 그리 빈손으로 오고 얻어먹기만 하고 물건 얻어가고 못하거든요.

  • 64. 쪼잔하고 인색한 친구네요
    '13.10.16 4:01 PM (112.72.xxx.66)

    자기 돈 2만원 쓰는건 아까와서 생색내고,친구집에 와서 다 쓸어 담아 가면서ㅋ어떻게 밥 한번을 안 사나요?

    그냥 자기돈은 아깝고,남의 돈은 안아깝고 그런거죠.

    그 친구가 외국나갔다 다시 들어와서 연락오면,무조건!!!!!밖에서 만나고 더치하세요.

    그럼 궁물도 없는줄 알고,자동적으로 떨어져 나가겠네요ㅎㅎㅎ

  • 65. 오래가지 않을 관계
    '13.10.16 4:07 PM (183.96.xxx.129)

    택시비 이만원이나 들어서 오는 먼 거리면 점점 멀어지겠네요
    그렇게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만나요
    이만원 들어서도 그녀가 오고 싶다면 님이 많이 잘해준거 맞아요
    이제 집에서 부담스럽다면 밖에서 가끔 만나요
    서로가 좋은방향으로 가야지요?

  • 66. 기본 예의죠~
    '13.10.16 4:08 PM (125.186.xxx.50)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서 그쪽으로 가는 경우라도 남의 집에 빈손으로 가지는 않는것 같아요.
    원글님 경우처럼 10번이나 빈손으로 방문했다는건, 정말 그 친구분이 기본 예의가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집밑에서 뭘 사갖고 가거나 하다못해 배달음식 시켜먹고 비용이라도 지불해야죠~
    매번 그런식으로 일방적으로 주기만하면 누구라도 짜증이 나는게 당연해요.
    그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무심함에, 배려없음에 마음이 상하는거죠.
    그 친구에게 일부러 말할 필요는 없구, 서서히 거리를 두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67. ㅇㅇㅇ
    '13.10.16 4:14 PM (115.139.xxx.40)

    당분간은 계속 만나시고
    아침을 많~이하고 좀 남겨서 같이 드세요
    먹던걸 내놓으란 말이 아니라.. 그냥 준비할 때 많이 해서 뒀다가 이쁘게 내놓으세요
    일단 비용쪽에 돈이 많이 들기 생각하니.. 주부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거겠죠
    그런식으로 바꿔도 이제 내 노동이나 음식재료가 아깝다 싶으면 그 때가서 그만 만날 사이라고 정리해도 되고요

  • 68. 어머나.
    '13.10.16 4:32 PM (218.38.xxx.50)

    개념없는 동생이네요. 저는 33개월 아기랑 10개월 아기를 키우는 사람인데요. 친구가 여의도 살아요.
    일년에 두 세번 보는데, 친구집에 갈때 꼭 아기과자나 옷을 챙겨갑니다. 동생이라는 분 너무 개념이 없네요.
    원글님 맘 충분히 공감되고 이해가 갑니다. 당장 끝내버리세요. 인간관계 기브 앤 테이크에요. 세상엔 공짜는없어요, 진짜 그 동생 너무 못됐다. 맘정리 잘하시고 또 좋은 인연올겁니다. ^_^

  • 69.
    '13.10.16 4:38 PM (116.40.xxx.11)

    오고가는 정이 있어야지 대인배아니고는 이해 못할 것 같네요. 택시비는 님한테 오는게 아니니 별개구요. 받은게 있으면 조금이라도 값는게 도리인것 같아요.

  • 70. 오래지속되려면.
    '13.10.16 4:41 PM (112.151.xxx.163)

    사람관계가 오래가려면 아무리 친해도 지킬건 지켜야해요.

    어느순간 허물어지면 오래 가지 못하더라구요.

    돈, 시간, 기타등등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이 받기만 하면 그건 그냥 한쪽이 짜증스럽게 버텨가다가 어느순간 끝나죠.

    만나더라도 시간 정해서 때되면 헤어지고, 아이를 맡기더라도 어느정도 경우바르게 맡기고, 어느집에 놀러가더라도 차한번 사면 밥한번 사고, 남의 집에서 내아이가 어지럽히면 치워주는 노력,

    또 내집에 초대할수 없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래야죠.

  • 71. ===
    '13.10.16 5:20 PM (94.218.xxx.81)

    그 친구가 결코 원글님 위해 2만원이나 택시비를 낸다고 생각치 않네요...
    오히려 자기가 편하니깐 2만원 들여서라도 먼길 발걸음 하면서도,
    정작 그 집의 주인인 원글님을 위해선 한푼도 안내어 놓는다는 거죠.
    2222

  • 72. 여자들
    '13.10.16 5:27 PM (121.166.xxx.70)

    여자들은 나이들면 너무 까다로워 지는거 같아요...
    물론 본인들도 아주 개념찬 분들이겠지만... 장점이자 단점인듯..

    남자들이 이런일로 고민하는거 본적 별로 없어요..

    형이니까 당연히 낸다는 생각이 주로 많고요 그게 좋다는 얘기가 아니라..
    당연히 동생이라도 언니 맘을 배려하고 하면 좋겠지만....그렇게 완벽한 사람은 잘 없다는거죠...ㅠㅠ
    나도 어릴땐..배려없지 않았나요..?점점 알아가는거지..
    웃으며 말할수도 있는거고 일단.. 그걸 벼르고 벼렀을때는 웃으며 말해도 상대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해요.
    진작 웃으며 말해봤었어야하고요..

    인간관계는 적당히 둥글게 합시다..
    나보다 못한사람을 보면서 배우는게 있어요...저는 그 배우는 값으로 칩니다.

  • 73. .....
    '13.10.16 5:29 PM (175.196.xxx.147)

    그냥 동생 오면 밥 사지 마시고 있는 음식으로 편하고 가볍게 때우면 안되나요? 반찬은 저렴한 계란 후라이 같은거 하고요. 둘 중 누군가 아쉽다 싶으면 발길을 끊거나 중간에서 만나 더치페이 하겠죠.
    님은 계속 장소와 음식을 돈들여 제공하니 지치는거고 동생은 자기가 택시비 들여 먼 곳에 가는거니 전혀 문제를 의식하지 못할지도 몰라요. 자주 보는 사이라니 더 스스럼 없이 편해서 그럴수도 있고요. 일방적인 관계는 지치기 마련이니 님도 아쉽지 않은 선에서만 베푸세요.

  • 74. 라라
    '13.10.16 6:35 PM (211.108.xxx.128)

    다른 것 다 떠나서 남의 집 갈때 빈손으로 가는 사람 정말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기본이 안되었어요
    초목마을이나 한살림에서 애기 과자 두세봉지만 사도 될 것을..
    매번 빈손이라니.. 듣는 제가 다 민망하네요..

  • 75. 호구 맞아요.
    '13.10.16 6:38 PM (180.70.xxx.59)

    저라면 관계를 끊는다기보다..
    집에서 만날기회를 없애겠어요.

    친구가 온다하면 그날 남편이 쉰다던지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가 와계시다던지해서
    그냥 밖에서 만나세요.

    남의집에 빈손으로 가는경우...정말 예의없지 않나요?
    저같음 얼굴화끈거려서 못그럴거같아요..22222222

    꼭 만나고싶어하면 중간에서 만나자고 하세요.
    고민이 생긴다는 건 님이 어느새 관계의 문제가 느껴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어차피 해외 나갈 사람이니 자연스레 멀어져도 크게 서운하지 않을거 같고
    그 후배란 사람이 상당히 인간관계에 능하고 약은 사람이고 원글님은 그걸 잘 맞는다라고 생각한 차이인거죠.

  • 76. 말하면그만
    '13.10.16 6:59 PM (175.117.xxx.31)

    남의 집 방문에 매번 빈손으로 오는 사람 보면 좀 얄밉더라고요.제가 계산적인지 모르지만 사람의 관계에서 주면 오는 것이 있고 오면 주는 것이 있고 그게 가는 정 오는 정이고 사람 사는 맛이 아닌가 싶어요.매번 일방에서 주기만 하고 저쪽에선 받기만 한다면 나중에는 이게 뭔가 싶고 좀 서운하기도 하고 그런게 인지상정입니다.한쪽에서 주기만 하면 그 관계 오래 못갑니다.괜찮다 그냥 오라..고 하는 말이 물론 진심에서 나오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번 빈손인 것도 무경우인것 같습니다.제 경험상 그래요..꼭 무얼 바라서가 아니라 사람 기분에 살고 기분에 죽는데 가끔 뭣도 만들어서 들고 가고 사가기도하고 그러는 게 정말 정 아닌가요?

  • 77. sooyang
    '13.10.16 7:01 PM (60.242.xxx.78)

    저의 인간관계가 그런식이라 답글 다네요.전 제가 다른 사람에게 받는것보다 주는게 편한 사람이라..거의 항상 받으면 그만큼으로 주고 제가 더 베푸는 편인데요
    생활을 하다보니 그런 사람도 있고 받고도 하나도 안주는 사람도 있고 각양각색이더라고요.그러다 저만 상처 받고..그러니 원글님이 넘 힘들거나 맘이 무겁다면 만나는 횟수를 좀 줄이시고..아님 받는거 생각치 마시고 하셔야 하는것 같아요..
    사람인지라 내가 준만큼 받진 못해도 조금이라도 받아야 가는정 오는정이라 생각하는데..
    살다보니 그게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자기 입장들이 다 있으니 자기기준으로 생각하니까요
    아무쪼록 잘 해결하시기 바래요..대놓고 얘기하면 자칫 완전 금갈수 있어요

  • 78. ㅇㅇ
    '13.10.16 7:16 PM (113.216.xxx.153)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런 식이면 당연 관계 유지하기 힘들죠. 사람관계에서 기브앤테이크가 안되고 뭔가 내가 계속 손해 보는 느낌이라면 관계 유지는 힘들게 되어있는거 아닌가요??

    당연히 글쓴이님 입장에서 서운 하다고 생각될만한 상황이네요.
    그리고 그 동생 입장에선 대중교통 탈 것도
    아~ 그 언니네 집에가면 밥값. 간식값 안드니까 그 돈으로 편하게 택시 타고 가야지~ 란 생각도 은연중에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결론은 계속 그런 서운한 마음이 들면 만나는 횟수를 줄이던지 아님 밖에서 만나면서 더치 하던지 ...
    그 방법밖에 없을듯요..

  • 79. 성실
    '13.10.16 7:32 PM (183.103.xxx.100)

    저는 이제 4살 된 애가 있어요.
    자주 만나는 아줌마들 중에 모두 동갑에다 4살 된 아이들이 있어서 친해진 사람이 둘 있는데,
    둘 다 둘째를 낳아서 한 명은 돌쟁이, 한 명은 7개월 정도 됐네요.

    전 애가 다 커서 어린이집 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 셋이 모일땐 우리집에서 모입니다. ㅎㅎ
    우리 집엔 아이가 4~5개월 무렵부터 갖고 놀던 장난감(예를 들면 런닝홈, 런닝그라운드 등등)이 다 있거든요.
    울 집이 민망하지만, 세 친구들 집 중에선 젤 크고, 새아파트라 집도 깨끗하고, 주차시설도 잘 되어있구요.
    그래서 본인들도 우리집에 오는걸 좋아하고, 저도 시간상 우리집에서 모이는게 제가 편하고 해서 자주 모였어요.
    모이면 제가 밥도 직접 해서 먹이구요~ 커피도 맛나게 타서 대접하고~

    사실 셋이 모이면 정신없어요. 아무리 애기들이 어려도 엄마손 필요로하구요.
    전 또 애도 없는데, 친구들 둘째들 땜시 대화도 거의 안이어지고.. 우리집도 어질러지고..
    사실 귀찮지요~ ㅎㅎ
    그래도 그 친구들 둘째 챙겨오는 그 와중에도 다들 간식거리를 많이 사와요.
    다 못먹고 남아서 우리집에서 두고 두고 먹어야할 정도로요.
    놀다 가면서 자기애들이 어지른 장난감은 대충이라도 정리하고 갑니다.

    사실 난 집에 있으면서 오는 손님 맞이만 하면 되고, 또 가면서 어느정도 정리도 해주고 가지만..
    그래도 우리집으로 모이는게 마냥 편하지만은 않더라구요.
    자리 제공~ 이거 무시못할 일인것 같아요.
    어쨌든 손님이니까 집도 깨끗이 치워야하고, 욕실 청소도..
    그래서 이젠 귀찮아서 제가 나가고 싶더라구요. ㅎㅎ
    물론 아직 친구네 둘째들이 어려서 식당이나 커피숍을 가는 건 무리인지라..
    여전히 누구의 집에서든 돌아가면서 만나야하겠지만요..

    쓰다보니 중구난방같은데..
    제 말의 요지는 장소제공을 한다는게, 그것도 밥도 같이 제공한다는게,
    아무리 돌아오는 게 많더라도 매번 하기 힘든 일인것 같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원글님이 지친 마음이 드는게 당연한 것 같아요~ ^^

  • 80. 끊으세요
    '13.10.16 7:57 PM (39.120.xxx.69)

    친언니 집에 가도 저 정도 방문횟수에 저런 식으로 자기 잇속만 챙기면 진상동생입니다...
    하루 몇 만원만 내면 애 봐줘 밥 줘 장난감 놀게 해줘...호구노릇 하신 거 맞는 듯해요..

  • 81. 원글님
    '13.10.16 8:39 PM (180.70.xxx.26)

    마음 백프로 공감해요
    저런 사람은 집이 아니고 밖에서 만나더라도
    무경우일 겁니다
    님이 너무 착하신듯ㅠ

  • 82. 이렇게는 관계 지속하기 힘들죠!
    '13.10.16 10:02 PM (39.119.xxx.211)

    님께서 그분보다 경제적 여유가 더 있다 생각하는것이 아닐까요?사실 또한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저도 아이들의 친구가 집에 오면 청소,손님 치르듯 요리하는데....가고 나면 집은 항상 엉망...어린 아이들이현관에서 신발 신고 우리집거실을 다니고...
    이렇게 많이 반복되니 모여서 노는 것은 좋지만, 뭔가 씁쓸하고 우울해 집니다...
    저도 예전보다 모임이 많이 줄었어요^^
    이해되네요~언제까지나 이 관계로 지낼수 없어요^^
    아이 데리고 꼭 택시 타는것도 그러네요...대중교통 이용하고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죠...
    그리고 내 아이는 없고 남의 아이가 우리집에서집을 어지르며 노는것....몇번은 괜찮으나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좀 이상할 것 같아요...
    남의 집에서 놀고 나올때 내 아이가 논 것은 정리하고 나와야죠~!!
    어쨌든 오는 수고는 있겠지만 손님을 맞이하는 입장이 더 힘들고 어렵지 않을까요?

  • 83. 저는
    '13.10.16 10:16 PM (39.117.xxx.11)

    오가는 시간이 가장 아까운 사람이라서요.
    누가 온다면 그것도 돈들여서 번거롭게 온다면...

    그 사람의 오가는 시간을 가장 귀하게 생각하겠어요.

  • 84. 사랑
    '13.10.16 11:05 PM (211.195.xxx.195)

    형편이 비슷한데 님네집엔 장난감이많고 상대는없고....님 정신차리세요 애 어릴때 돈모아놔야 됩니다 장남감 살돈 절약하시고 친구 밥사주고 간식 사줄돈 좀 절약하세요..
    만나는 횟수를 줄이면 해결 되겠네요

  • 85. 존심
    '13.10.16 11:24 PM (175.210.xxx.133)

    절대조언...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만나서 불쾌하지 않고 뭔거 즐거운 것이 있으니까
    만나겠지요.
    그냥 그러려러니 하세요.
    못 참겠다면 인연을 끊으시면 됩니다...

  • 86. ..
    '13.10.16 11:52 PM (58.227.xxx.71)

    헛 참 맘 넓으신 분 많네요
    언제는 호구되지말라고 난리더만
    원글님 그냥 서서히 줄이세요
    그 동생입에서 택시비 이만원이라는 말 나오는 것부터가 이러저리 머릿속 돈계산 하는 사람인거예요
    원글님도 동생이 뭔가 계산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꾸 퍼주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깨달은거 아닌가요
    자기가 편해서 택시타고 오고 자기애 같이 봐주고 점심 편하게 얻어먹고 차마시고 간식먹고. 물건 얻어가고
    자기가 편해서 오는거예요
    밖에서 만나면 돈 들어가고 애 안고 있기 힘들고 이리저리 따져봐도 딱 계산 나왔겠죠
    뻔뻔한거예요. 호구 되지마세요

  • 87. 무슨말인지
    '13.10.17 1:08 AM (211.214.xxx.43)

    저는 완전 이해갑니다. 제가 예전에 그랬거든요. 첨에는 애기도 비슷하여 서로 친구되고 저랑도 친구고 해서 너무 가깝게 지냈거든요. 항상 그 친구가 제 집에 오는 편이였죠. 근데 저도 너무 친구가 재밌으니 첨에는 계속 퍼주다가 어느 순간 지치더라고요 애기가 어리니까 집은 금방 난장판되고 전혀 치워주고가지 않고 늘 빈손에. 한번 왔다가면 그야말로 메뚜기떼처럼 냉장고가 텅텅 비더라고요.. 애가 저희둘 친구네 둘이었거든요.. 사람이 오는정 가는정은 맞는거 같아요. 늘 퍼주기만한다는 생각이 들면 슬슬 지쳐요. 어느 순간.
    그렇다고 그런 말이 쉽게 나오지는 않죠. 또 관계를 끊기도 뭐하죠.. 그냥 집에서 안만나는 수밖에 없어요.
    애기가 어려서 잘 안되겠지만.. 가급적 저도 나중에는 롯데리아던지.. 집이 아닌 밖에서 더치로 만나게 되더라고요. 결국. 지금 그친구와는 안만나요..

  • 88. 흠...
    '13.10.17 1:11 AM (211.63.xxx.106)

    아무리 서운해도 '과자 한 봉지라도 사오는 게 예의다'라는 말은 하시면 안 돼요.
    끝날 인연이라도 그런 말로 끝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 살다 보면 어디선가 한번은 더 만나게 되거든요.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잘 되는데 그 후배 입장에선
    손윗사람에게 제가 점심값 낼게요 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남의 집 방문할 때 작은 선물 하나라도 들고 가는 걸
    그 젊은 아기 엄마가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구요.

    제가 보기엔 거리에 비해 너무 자주 만나신 것 같아요.
    사람 관계가 어쩌다 한번 보고 반가워야지 점심을 사도 안 아깝죠.
    원글님처럼 섭섭한 마음 쌓일 정도면 지나치게 자주 만나신 거 같네요.
    그 후배가 올해 안에 외국 나간다면 그냥 표 내지 마시고 좋게 좋게 마무리하세요.
    살다보면 내가 주기만 하는 관계도 있더라구요.
    애 데리고 먼 길 와주는 것도 큰 일 해준 거라고 마음 크게 잡수시길...

  • 89. ..
    '13.10.17 1:50 AM (175.223.xxx.133)

    하루의 마무리를 답글읽기로 끝내네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중. 친구 외국갈 때 선물 주지 말라는 말씀
    또 뜨끔했어요
    전 아직도 정신못차린 호구인가봐요
    그래도 이제 보기힘든데 작게라도 하나 주고 말자 이렇게 잠시 생각했거든요

    친구 출국 전에 한두번 더 볼 시간이 있겠네요
    그런데요. 저 이미 보기가 싫어졌어요
    분명 또 저희집에 오려고 할 것 같거든요
    친구는 집을 산거고 저흰 전세인데 비슷한 가격이어도
    저희집이 역세권 번화가 주상복합이라
    훨씬 더 집 상태가 좋아요
    형편이 비슷하긴 한데 친구는 결혼 때 받은 재산이 있고
    저희는 결혼할 때 받은 건 없지만 남편수입이 그 집보다는 많아서 빨리 자리잡았거든요
    어쩌면 내 형편이 더 좋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서로 한두푼에 신경쓰고 아쉬워할만큼 여유가 없진 않아요

    친구랑 형제관계도 같고 자라온 환경도 비슷해
    내가 말하면 척 알아듣고. 서로 코드가 잘 맞아서 더 좋았네요
    예전부터 친구의 깍쟁이 기질을 알고 있었지만
    예를 들자면
    전 그 동생 결혼식 부케받았구요. 서울에서
    제 결혼식 먼 지역에서 했는데 시부모 결혼기념일이라 못 온다고 안왔어요
    일이년 뒤에 제 결혼기념일과 그 집 시부모 결혼기념일이 같거나 비슷해야하는데
    몇 주 차이나는 거 알고 그냥 선의의 거짓말했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진작 접었어야 하는 관계인데 싶기도 하고
    곧 해외가니까 그냥 어차피 멀어질거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친구. 친구 없어요
    제가 유일해요
    동네친구만나다 실패하고
    저희집 오면 늘. 언니네가 가까우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리 했거든요
    전 그냥 이정도 보면 좋지 멀어서 아쉽진 않았고


    저 호구 맞아요
    인정하기 싫었나봐요ㅠㅠ
    말 이렇게 척척 통하기 어려워서 놓치기 싫었나봐요
    그리고 저에게도 새로운 동네친구 좋은 분 몇 있는데
    그분들 만나느냐 오래된 이 친구 등한시 하고싶지 않아서
    그대로 관계 유지했었나봐요

    이제 그만 할려구요.
    친구 출국 전까지 여차저차 피해야겠어요 ㅠ
    당연히 이런저런 말 않구요
    친구야. 몇 년 뒤 귀국하면 좀 더 둥글둥글 서로 그렇게 만나자.

  • 90. ..
    '13.10.17 1:52 AM (175.223.xxx.133)

    아 그리고 바로 윗 댓글보구요
    친구가 내가 돈낼게 라고 나에게 말하기 어려운 그런 사이 전혀 아니구요
    하나씩 챙겨야한다는 걸 모르는것도 아닌것 같아요
    여러 생각들이 다시 나는데
    그냥 전 물색없이 계속 퍼준거더라구요 ㅜ

  • 91. 빈대
    '13.10.17 1:52 AM (122.25.xxx.140)

    그런 관계 오래 못가요.
    그렇게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고 일방적으로 받기만 해도 되는 관계는
    부모 자식간 이외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907 책장,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질문 2013/10/25 486
311906 세련되게 하고 다니고싶은데.. 7 .. 2013/10/25 3,882
311905 밴드 사진질문입니다. 밴드 2013/10/25 768
311904 냄비뚜껑 안떨어진다고 119를 부르다니... 12 참나 2013/10/25 3,870
311903 비타민C 대신 과일건조제품 먹어도 상관없을까요? 7 둥기두둥기 2013/10/25 1,706
311902 구스다운 4 잠바 2013/10/25 1,076
311901 국토부·코레일, 적자 8개 노선 민영화·폐지 추진 의혹 as 2013/10/25 738
311900 발표회후 선생님께 문자메세지 수고의 1 문자 2013/10/25 707
311899 즐겨찾기를어떻게 몽땅 저장내지 없애는 방법?? 2 rrr 2013/10/25 599
311898 교통사고 합의했는데. 2013/10/25 784
311897 4세아이. 친구하나가 계속 괴롭힌다는데 5 .. 2013/10/25 1,161
311896 부산 1박2일 지하철로 여행하기 내이름은룰라.. 2013/10/25 1,458
311895 절임배추사서 백김치 담으면 어떨까요? 8 잘못담궈요 2013/10/25 3,130
311894 커피가 좋으세요 차종류가 좋으세요? 9 벨랑 2013/10/25 1,153
311893 천조국 상남자의 팝콘 먹기 우꼬살자 2013/10/25 311
311892 내일 촛불집회 갈려는데.. 4 멀어멀어 2013/10/25 639
311891 관리자님 4 항의 2013/10/25 560
311890 갤럭시 노트3싸게 파는데 있나요? 3 핸드폰 2013/10/25 1,095
311889 밖에 나가니 옷차림이 각양각색이에요 4 .. 2013/10/25 2,285
311888 자생한의원 보약이 좋나요? 4 한약 2013/10/25 1,962
311887 영어고수님들... 번역 한줄만 봐주세용 5 흐윽 2013/10/25 634
311886 카라멜 애플 드셔보시분 계신가요? 6 .. 2013/10/25 1,204
311885 조금전에 컬투쇼에서 나왔던 노래 3 웃음 절로 2013/10/25 528
311884 모닝빵으로 샌드위치 만들때요~ 1 ^^ 2013/10/25 849
311883 문재인지지자와 박근혜지지자의 차이. 1 ㄷㄷㄷ 2013/10/25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