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MF 파산에 파산이 결국 우리 가정도 파산을 시켰다

참맛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3-10-15 20:18:17

IMF 파산에 파산이 결국 우리 가정도 파산을 시켰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30287

아버지에 전화번호를 전화기에 쓰다 문득 이 번호가 맞나 싶더라


IMF 파산에 파산이 결국 우리 가정도 파산을 시켰다, 결국, 나는 아버지와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헤어졌으나 그 뒤로도 명절,생일날은 꼬박꼬박 오셨다.

난 그런 아버지를 단 한번도 가족이 아니라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떨어져 있는 부자간의 거리는 좁히기는 쉽지는 않았다

내가 아버지에게 전화하는 일은 무언가가 필요할 때 외엔 없었다.

어느새 성인이 되자 서로 챙기던 생일조차 챙겨주지 않게 되고 만나는 날은 줄어만 갔다

요즘 어쩌다 보니 나에게 재력으로는 부족한 일이 생겻다. 결국, 아버지가 생각 낳고 그래도 아버지니 빌려주시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전화번호를 누르다 문득 생각이 난다 이게 몇 년 만에 개인적으로 전화하는 거지

전화번호 4자리 기억마저 희미해져 버렸다. 멍하니 앉아 무의식적으로 켜져 있는 크롬에 아버지 전화번호를 쳐보았다

혹시 전화번호가 맞으면 미니홈피 정보나 트위터라도 나오지 않을까

다행히도 아버지 정보가 뜨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나는 5년 전 아버지가 쓰신 글을 클릭했다.

"방 구해요"

"주택,원룸도 상관없어요 010-XXXX-XXXX"

아버지가 방을 구하신다는 내용이였다. 오랜 시간 떨어져 계셨으니 아버지도 많은 곳을 돌아 다녓으니라 생각하고

창을 끄려다 아버지 닉네임을 봤다.

"희망"




난 아직 전화기에 초록색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의자에 앉아있다.
IP : 121.182.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15 8:21 PM (115.126.xxx.90)

    5년 뒤에...저보다 더한 일이 일어날 듯...
    이 나라에...김영삼은 저리가라는...

    다 자업자득이겠지만...

    무지한 탓, 사회 비리에 눈감고
    나 몰라라한 탓...

  • 2. ......
    '13.10.15 8:31 PM (211.202.xxx.215)

    알고 당하는 사람만 억울하죠

  • 3. 222222222222
    '13.10.15 8:52 PM (115.126.xxx.90)

    알고 당하는 사람만 억울하죠 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633 자사고 면접 문의 dida 2013/11/12 843
320632 아빠의 불륜녀가 그리운 막장 딸? 68 2013/11/12 18,666
320631 70대 여자 운동화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3/11/12 1,352
320630 meat slicer 괜찮은 모델 추천부탁드려요!! 부탁 2013/11/12 678
320629 아크릴 모혼방 손세탁 해도되나요. 2 vv 2013/11/12 1,400
320628 일본 화장품 쓰는 분 계세요?? 10 ㅎㅎ 2013/11/12 2,200
320627 따끈하게 와인 데울때 어떤 향신료 넣으시나요? 6 호호아짐 2013/11/12 926
320626 반영구를 했는데요. 12 반영구 2013/11/12 3,003
320625 외국 교회들 십일조 사례래요 8 .. 2013/11/12 6,103
320624 새것 밀레청소기노랑이ㅠ박스에서꺼내다가 떨어뜨렸는데 괜찮을까요 2 내가미친게야.. 2013/11/12 715
320623 외국 친구 아이들, 뭐 주면 좋아하나요? 8 선물 2013/11/12 993
320622 길버님이 파는 장터 부츠... 좋은가요? 10 ... 2013/11/12 2,694
320621 오로라공주 연장 3 헐~~~ 2013/11/12 1,740
320620 애기가 많이아퍼요.어린이집때문인거같네요 9 두아이맘 2013/11/12 1,619
320619 정수리근처 가 눌르면 아파요 1 아프당 2013/11/12 3,065
320618 시아준수, 제주도에 130억대 호텔 짓는다 2 와우 2013/11/12 2,221
320617 내 난교를 적에게 알리지 마라? 이러다 연예인 다 죽겠네 4 기발한성접대.. 2013/11/12 3,415
320616 니베아 파란통 질문입니다 ^ ^ 2013/11/12 1,926
320615 민물새우를 어디서 구할수있을까요..? 매운탕끓이려는데 3 mamas 2013/11/12 1,305
320614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문장' 작성하신 분의 감사메시지 13 메신저 2013/11/12 2,971
320613 학부모에게 너무 섭섭하네요.. 13 oo 2013/11/12 4,395
320612 오랜만에 만나는 사촌질부/사촌올케가 주는 선물이라면 뭐가 좋을까.. 3 꺄아 2013/11/12 789
320611 영어공부법 알려주세요... 5 여유 2013/11/12 1,359
320610 장터. 진짜 진이 빠지네요. 5 .. 2013/11/12 2,588
320609 이 장지갑어떤가요~~? 봐주세요~~ 1 플로우식 2013/11/12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