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연금관련 복지부의 문건을 민주당 의원들이공개 했네요.

/// 조회수 : 780
작성일 : 2013-10-13 15:22:58
靑, 복지부 기초연금 의견 '묵살'…문건 공개

국민연금 가입자 손해, 복지부 문건 보니…

보건복지부가 지난 8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연계안의 문제점을 청와대에 보고했으나 청와대가 묵살했다는
의혹을 입증하는 문서가 공개됐다.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 배경에 청와대와 복지부 간의 정책 갈등이 원인이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인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언주, 김용익 의원이 13일 공개한 복지부의 '주요정책추진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현재로선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직접 연계한 기초연금 방식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자 손해'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이 문서는 지난 8월 30일 복지부가 청와대 대면 보고 때 제출한 자료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직접 연계하는 방안의 부작용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우선 복지부는 두 연금의 직접 연계 방안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자의 기초연금이 줄어든다고 인식할 경우
 보험료 납부 회피가 우려"된다며 "과세자료 부족으로 보험료 납부 독려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6년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신규 국민연금 수급자 99%가 지금보다 낮은 금액을 수령하여 불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적시한 뒤 "국민연금 가입자가 무연금자에 비해 손해가 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기초연금액이 작아져 국민연금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상쇄, 장기 가입자
유인이 저하된다"고 했다.

국민연금을 오래 가입한 저소득층이 더 불리해지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가입 기간 10년 미만의
지역가입자들은 보험료 납부를 중단하고 기초연금 20만 원을 받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두 연금을 연계하되 국민연금 장기가입자를 포함한 모든 수급자에게 기본적으로
 10만원을 보장해주는 '조정 연계안'과 두 연금을 연동하지 않고 대상자 선정 기준을 소득수준으로 해 소득이
 올라감에 따라 대상자 비중이 감소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기초연금안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문서의 '종합검토' 부분에서 후자의 안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으나, 정부는 지난달 25일 최종적으로
 전자와 유사한 안을 선택해 발표했다.

복지부는 "기본안(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연계안)의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본안의 효과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어렵다"면서 "우선 국민연금 체계가 건강하게 국민들에게
자리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소득인정액 차등방식으로 기초연금을 도입해 현 노인세대의 빈곤문제를 완화하고, 제도적 여건이 갖추진 시점에
기본안의 취지에 따른 기초연금제도로 전환하자"는 게 복지부의 결론.

청와대는 그러나 이 보고를 받은 지 며칠만에 연계방식으로 확정하라는 뜻을 복지부에 통보했다.
 이에 진 전 장관은 연계안의 문제점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퇴했다.
 결국 청와대가 복지부의 전문적인 검토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묵살, 주무장관의 사퇴 파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임경구 기자

http://m.pressian.com/article.asp?article_num=10131013143024

IP : 222.97.xxx.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3 3:26 PM (222.97.xxx.26)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

    http://m.pressian.com/article.asp?article_num=10131013143024

  • 2. 청와대 면담을
    '13.10.13 4:20 PM (116.39.xxx.87)

    진영 장관이 요청했는데 김기춘이 막았죠
    박근혜는 몰랐을거에요
    진영 장관이 반대하는것도요
    면담 신청한것도 모르고요
    그레서 김기춘이 펄쩍 뛰면서 아니라고 하잖아요
    면담신청 한적 없다고요
    국민연금 연계 기초연금은 김기춘 부통령이 밀어 붙이고 있느게 맞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523 저 지금 양심보따리가 띠끔띠끔 합니다 ㅁㅁ 11:11:00 22
1711522 금융소득으로 인한 소득세 신고 호밍 11:10:58 10
1711521 한 달 전에 이석증 치료 받았는데 재발했을 경우 이석증 11:10:18 14
1711520 소금물 장청소 ... 11:07:01 53
1711519 속보]서울고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기록 도착".. 12 ... 11:05:03 745
1711518 설사에 뭘 먹어야 할까요ㅜ 2 ... 11:04:50 62
1711517 갈비탕 끓일 때 꽃갈비살 넣어도 될까요? .... 11:04:31 31
1711516 종합소득세 결정세액.연말정산 hos 10:59:36 132
1711515 눈 나빠도 안경 안 쓰는 분 8 ... 10:59:10 259
1711514 강금실, "개인적으로 조희대 연수원 동기입니다...조금.. 5 ㅅㅅ 10:59:06 807
1711513 엄태웅 부인은 5 ㅇㅇ 10:58:48 566
1711512 속보)대법 '이재명 선거법' 선고 하루만에 기록 송부 20 ㅂㅂ 10:58:06 1,027
1711511 50세 미라드라이 프레쉬 했어요 1 ㅇㅇ 10:58:04 119
1711510 ㄷㄷ 이명박이 한덕수를 자른 이유 2 .. 10:57:26 300
1711509 31평 5천만원으로 올수리 한다면 12 ... 10:55:19 381
1711508 카톡 잠금 비번 찾는 방법 2 비번 10:52:27 118
1711507 "여사 생일 의전차량" 논란의 경호처, 지난.. 11 하이고야 10:52:02 665
1711506 20평 빌라 도배 2 ..... 10:49:19 162
1711505 한라바 국회에서 기자회견 해 준 국짐것 1 10:49:01 208
1711504 이재명 대통령후보 강원 철원 대박~~~~ㅎㅎ 8 대선 10:48:08 990
1711503 보톡스 맞아도 있는 미간주름은 2 ㄹㄹㄹ 10:47:39 308
1711502 하품을 하는데 입을 가리고 안해서 손절 1 매너 10:46:34 346
1711501 저들이 저렇게 뻔뻔한건 대통령 후보 박탈을 염두해둔거 아닌가요?.. 5 ... 10:44:13 514
1711500 인덕션 플레이트 생강 10:43:31 67
1711499 학부모 대표 대화방 참여 안하고 싶은데 17 학부모 10:40:14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