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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모든 성인 월 300만원 보장법 국민투표"

생계가능 보장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13-10-12 08:48:20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605925.html

12만명 서명으로 법안 ‘국민 발의’
생계 가능 소득 보장 세계 첫 시도
앞으로 2년 안에 국민투표로 결정
“불평등 분노 직시를”…유럽 파장 스위스에서 모든 성인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방안을 담은 국민발의 법안이 의회에 제출돼 국민투표에 부쳐지게 됐다. 기본소득은 취업 여부나 소득 수준 등에 관계없이 전국민에게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소득을 국가가 지급하는 제도다.

<로이터> 통신은 4일 “지난해 4월부터 서명작업을 벌여온 스위스 시민사회가 12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국민발의안을 스위스 연방의회에 제출했다”며 “정부가 성인인 스위스 국민 모두에게 한달 2500스위스프랑(약 2800달러·약 297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게 법안의 뼈대”라고 보도했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2011년을 기준으로 미국 노동자 월 평균 임금은 세전 3769달러, 식품·서비스업 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은 세전 1785달러에 그친다”고 전했다.

직접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스위스에선 최초 발의 이후 18개월 안에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국민이 직접 법안을 발의할 수 있다. 발의된 법안에 대해 의회는 대체입법안을 마련할 수도 있지만, 일단 합법적으로 발의된 법안에 대해선 늦어도 2년 안에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 이날 기본소득법 발의를 추진해 온 시민단체 회원들은 베른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마당에 약 800만명의 스위스 인구를 상징하는 5라펜짜리 동전 800만개를 쏟아붓고 발의안 통과를 축하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소득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유럽 각국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도입 논의가 활발했지만, 실제 입법 단계까지 나아간 것은 스위스가 사상 처음이다. 더구나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생계가 가능한 수준의 금액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도록 정해, 최저임금의 5% 남짓한 수준의 기본소득 제도를 제한적으로 도입한 브라질·쿠바 등 일부 국가의 ‘실험’과는 차원이 다르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3월 국민투표를 통해, 기업 경영자의 상여금을 주주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경영자 임금 제한법을 도입했다. 오는 11월24일엔 기업 최고경영자의 월급이 해당 기업내 최저임금 노동자의 연봉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1대 12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예정돼 있다. 기본소득 도입 운동은 소득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스위스식 노력의 결정판인 셈이다.

이같은 스위스의 움직임은 유럽 전역에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 차원에서 기본소득 제도를 도입할 것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촉구하는데 필요한 100만명 서명받기 운동이 19개국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대안언론 <커먼드림스>는 5일 ‘기본소득 일반화 운동’ 창립자인 시민운동가 에노 슈미트의 말을 따 “심각해져만 가는 소득 불평등에 대한 대중적 분노를 직시할 시점이 됐다”며 “아무리 싫더라도 이젠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도입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십만원 기초연금도 어찌하든 적게 줄려고 안달하면서도

기업경영자의 상여금은 천정부지로 싹쓸이 해도 전혀 손되지 않는 우리 정부와는 많이 다르네요 

IP : 116.39.xxx.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1004
    '13.10.12 8:51 AM (1.234.xxx.90)

    스위스 좋은나라

  • 2. 스위스
    '13.10.12 8:53 AM (180.65.xxx.29)

    이민 가고 싶네요 2세를 위해서라도

  • 3. ..
    '13.10.12 8:56 AM (211.36.xxx.146)

    그런데 전국민에게 저걸 지급할 예산은 어디서 나오나요?
    스위스나 북유럽3국 같은곳들은 세금이 세서 일년내내 일하는 것보다 반년은 일하고 반년은 백수로 지내는 게 더 금전적소득이 많은 경우도 종종 있다던데. 풀타임잡을 가진 사람들 입장에선 기운빠지기도 할것 같아요

  • 4. 국민소득
    '13.10.12 9:11 AM (116.39.xxx.87)

    양극화가 경제에 더 장애가 됩니다
    양극화 극단전으로 심한 나라 중동 동남아 많아요
    일부가 대부분의 부를 독점하고 대다수 국민들 최저 생계비도 힘든 나라...
    그런나라에서는 샤넬매장은 싹쓸이 할수 있지만 , 나이키는 싹쓸이 못해요
    나이키는 어느정도 사는 중상층이 온가족이 신고 다니는 생활제인데 한달 생활비 1/3을 운동화 하나 사는데
    쓸수가 없죠
    당연히 그나라는 나이키 같은 소비재를 만들수 없어요
    공장만들어서 팔수 있는 소비층이 없어요

    그리고 똑같은 일을 반년 일하는게 일년 일하는 것보다 금전적 소득이 많은 나라 없어요
    그럼 누가 일하나요
    중병에 걸려 의료비를 지원받거나 하지 않음 어떤 정부가 노는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보다 더 많이 줍니까

  • 5. 저게뭐야
    '13.10.12 9:15 AM (175.231.xxx.205)

    일안해도 기본소득 월 300 이면 누가 힘들게 일을 할까
    놀고 먹는 백수들의 천국이 되겠죠
    거지근성이 따로 없군...

  • 6. ..
    '13.10.12 9:29 AM (115.143.xxx.41)

    제가 5년쯤 전에 실제로 아는 스웨덴 치과의사한테 들은 얘기에요.
    그분같은 고소득자들은 1년내내 일을 할 경우에 총 소득이 높아져서 세금이 많아지기 때문에,
    여름이었나 겨울이었나는 아예 몇달동안 통으로 휴가를 내서 여행을 다닌대요.
    그렇게 한계절 쉬는거랑 1년 풀로 일하는거랑 비교했을때 1년 풀로 일하는게 더 손해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그런 사람도 있었어요.

  • 7. 존심
    '13.10.12 9:32 AM (175.210.xxx.133)

    저게뭐야님
    일 안해도 기본소득 월 300이면 누가 힘들게 일을 할까
    놀고 먹는 백수들의 천국이 되겠죠
    거지근성이 따로 없군...

    사실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놀고도 돈이 자꾸 불어나는게 문제인 것 모르시나요?
    그래서 부의 편중이 자꾸 심화되는 것이지요...

  • 8. 존심
    '13.10.12 9:36 AM (175.210.xxx.133)

    제가 5년쯤 전에 실제로 아는 스웨덴 치과의사한테 들은 얘기에요.
    그분같은 고소득자들은 1년내내 일을 할 경우에 총 소득이 높아져서 세금이 많아지기 때문에,
    여름이었나 겨울이었나는 아예 몇달동안 통으로 휴가를 내서 여행을 다닌대요.
    그렇게 한계절 쉬는거랑 1년 풀로 일하는거랑 비교했을때 1년 풀로 일하는게 더 손해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그런 사람도 있었어요.

    이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국가적으로 절대로 문제가 되는 상황이 아닌 것이지요.
    한계절을 쉰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효과가 늘어난다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윈윈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한시즌을 놀아도 사는데 지장이 없고 그 정도면 충분히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요.
    즉 3명이 풀로 할 수 있는 일을 4명이서 나눠서하고 좀더 사람답게 사는 것이지요.
    나쁜 건가요...

  • 9.
    '13.10.12 10:54 AM (66.49.xxx.3)

    잘 모르시는 분들떄문에 답답해서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유럽에서는 각 나라마다, 40년이면 40년, 20년이면 20년 정년이 정해진대로 일을하면
    정년 이후에 연금 받고 편안한 삶을 누리는게 일반 적입니다.
    그 연금은 자기가 일한 년수 만큼 부어지는데 만약 실업 상태면 아무리 실업 급여를 줘서 당장은 먹고 살아도 나중에 연금 계산에는 안들어가겠지요, 그러면 그만큼 노후에 받는 연금이 깎이겠지요??
    유럽에서 실업 급여는 일안하고 나라에서 돈타먹고 살수 있다가 목적이 아니라,
    실업 기간동안 사람들이 불안에 떨지않고 삶의 질이 하락하는 걱정 없이 다른 구직활동을 할수 잇도록
    임시로 물질적 보장을 해주는것 뿐입니다. 당연히 정상적으로 일하면서 연금 부어서 정년 채우는걸 선호하겠지요 노후에 연금 깍이는 걱정없이 살려면.....
    유럽 사람들한테 물어보세요 너 실업 급여 받고 살을래? 아님 직장 꾸준히 다닐래?
    누가 실업급여 받고 살고 싶어하나.....

  • 10. 윗님의견에 동의해요
    '13.10.12 10:56 AM (112.151.xxx.81)

    일년내내 일하면 돈더벌겠지만 이제도때문에 쉬면서 내시간도가지고 또 벌어놓은돈으로 소비가 가능하다는얘기네요 무한경쟁 더많이 빨리빨리가 아닌 모두가 잘살면서도 여유있겠산다는거 부럽네요

  • 11. 사람이 일을 하는게
    '13.10.12 11:57 AM (116.39.xxx.87)

    돈만 벌기 위해서 하는게 나아요
    내가 일하는게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을 인지 하면서 하는게 낫나요
    우리는 소득 300만원을 보장받을때 누워서 tv보는 사람이 되나요?
    돈 여유있으면 사람들 뭐하겠다고 하나요
    아이들과 여행가겠다
    아이들과 시간 보내겠다
    가족과 함께 하겠다
    더 공부하고 싶다
    뮤지컬, 음악회 가고 싶다
    이런 것들이 명품에 올인하는 것에 비할까요
    기본 생활소득이 보장되면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이 술마시면서 뒹글거라는 발상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그런 사람들은 돈이 있든 없든 그리 살고 있어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복지 하지 말자 그러면 재벌들도 다 경영권 빼앗아야죠
    그사람들 법범행위는 경제성장으로 눈감고 기초연금 줄이는데는 호탕하게 넘어가니
    지금 동야, cj, 효성 보세요 어찌하고 있나
    또 그런 경영자들이 상영금 임금에 포함 안시킬려고 뭉쳐서 대법원에 상고하고...
    오히려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집단 아닌가요

  • 12. 에ㄷ
    '13.10.12 1:02 PM (112.214.xxx.247)

    스위스정부보다
    저런 생각을 갖은 국민들이 많다는 게
    놀라움.

  • 13. 스위스6년거주
    '13.10.12 2:58 PM (112.164.xxx.89)

    그런데 스위스에서 2500프랑이면 최저생활비밖에 안돼요. 후진동네 싼월세하고 밥이나 겨우 먹고사는정도 절대 일 안하고 살 수 있는 액수가 아니죠. 이미 기초수급자들은 저정도는 받고 살고있구요.국민이 모두 받을라면 국민 대부분 저정도 세금을 더 낼테니 아마도 낸 거 돌려받는다는 개념정도로 생각하고 찬성인 듯 하네요. 스위스에서 평범하게 살려면 한달 8천프랑은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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