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어라고 말해야 하나요?

어쩌지? 조회수 : 575
작성일 : 2013-10-10 18:26:29

학부모 모임에서 알게 된 이웃 엄마가 있어요.

말을 참 재미있게 하고 이런저런 아는 것도 많아서 반모임을 할때면

가깝게 앉아서 얘기 나누곤 했어요.

그런데 겪어보니 본인의 현재상황보다 과장도 심하고

허세를 넘어 허풍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돈자랑도 많이하고 자식자랑,남편자랑도 많이 해서

굉장한 부잣집에 성공한 집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딱히 저랑 문제 되는 건 없어서 적당히 맞장구쳐주고

끄덕거리면서 어울리는데...

요즘 좀 심하게 가르치려고 하네요.

자기처럼 성공하고 싶지 않냐면서

같이 장보러 가자고 그럼 어떤 재료가 좋은지 다 알려주겠다면서

지금 내가 장보는건 좀 틀렸다는 식이에요.

걸어서 5분거리도 안되는 옆단지 사는데

자기네 단지로 이사오라고 그게 더 도움이 될꺼래고

자기아이하고 우리아이하고만 어울리게 하래요.

그냥 웃으면서 "네"했어요.

뭐라고 하기도 난감하고 그렇다고

"언니 다 뻥이잖아요."

뭐 이럴수도 없는거니까요.

그랬더니 정색하면서 오늘 장보러 가니까 당장 시간 내라거나

부동산에 집 알아봐 줄까?같이 부동산 갈까?

라는 말이 나와서 좀 당황했어요.

"다음에요."하고 미뤘는데 진심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난처하네요.

저랑 같이 가려고 이런저런 계획 잡아놨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36.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그
    '13.10.10 6:31 PM (39.7.xxx.142)

    다음에요~라고 하니까 그렇죠. 싫어요~라고 해야죠

  • 2. ..
    '13.10.10 6:32 PM (218.238.xxx.159)

    그분연락을 피하세요
    그분이 뭐라 하면 바쁘다고 이런저런 핑계대고 점점 멀어지려해보세요

  • 3. ;;;
    '13.10.10 6:35 PM (59.152.xxx.59) - 삭제된댓글

    제정신 아닌거같은데요;;; 의학적인 정신병이라기보단 뭐랄까 약간 도를아십니까 같은?

  • 4. 에고~~~
    '13.10.10 8:02 PM (211.211.xxx.196)

    집착이 심하신 분인듯 적당히 거리두고 피하시는게 상책일것 같네요.

    그런분들 무서워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830 중고물품 판매하면서 별 진상 구매자를 다 보네요...ㅜㅜ 7 판매자 2013/10/20 2,057
309829 이상심리다룬 영화 괜찮은거 있음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 2013/10/20 2,697
309828 삭제된 글은 구글에서도 못찾나요? 1 2013/10/20 1,089
309827 다음주 코스트코 상봉점세일품목알려주세요.(냉무) 0.0 2013/10/20 589
309826 친정이랑 연끊고 살기 6 .. 2013/10/20 4,459
309825 중고등학생아들 어떤 침대 사주면 좋을까요?? 3 ~~ 2013/10/20 2,180
309824 안동여행 질문드려용 8 쿠쿠 2013/10/20 1,155
309823 겨울이불 ..... 3 고민 2013/10/20 1,152
309822 순대국에 간 왜 않주나요??? 4 제2 2013/10/20 1,442
309821 신생아 일자형 기저귀 괜찮을까요 ? 6 .. 2013/10/20 1,075
309820 카타르 지상낙원 이네요(펌) 10 ... 2013/10/20 2,087
309819 오늘 영화 그래비티(중력)보고 놀란 일이~ 약스포 5 ... 2013/10/20 2,482
309818 담주주말날씨 어떨까요? 1 일본 2013/10/20 709
309817 판교랑 올림픽공원 옆 파크리오.. 16 내년 이사... 2013/10/20 4,663
309816 고양이도 사람을 졸졸 따라 다니나요? 23 ㅇㅇ 2013/10/20 3,445
309815 옷 어떻게 입혀야 할까요? 2 피아노콩쿨 2013/10/20 542
309814 3억 아파트 11 해피해피 2013/10/20 4,394
309813 아흔넘은 시엄니 왜 침을 흘릴까요? 9 궁금 2013/10/20 1,897
309812 예쁜 고양이 세마리가 저만 따라 다녀요.^^ 13 리본티망 2013/10/20 1,766
309811 애니 전영소녀 ed- あの日に(조성모 불멸의사랑 표절시비원곡) .. 원령공주 2013/10/20 1,721
309810 스마트폰 통화와문자만 되게할수있나요? 4 폴더폰처럼 2013/10/20 1,162
309809 결혼식을 치르고 돌아보는 82 16 2013/10/20 4,284
309808 연예인들 이 고른 거 임플란트 한 건가요? 15 치열 고르고.. 2013/10/20 10,883
309807 김해근처에 나들이할 곳 좀 추천해주세요 단풍 드라이.. 2013/10/20 1,168
309806 국가직 중앙공무원보다 세무사가 나을까요? 6 푸른 2013/10/20 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