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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쉬어 싫은남편에게 빌붙어사는데요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13-10-08 14:02:11

일정치 않은 수입의 강사입니다.

남편은 샐러리맨.

 

때리지 않는다는거에서 자칭 호인이라 자부하는 남편이지만,

화가나면 물불 안가리는   시한폭탄이지요.

싸움끝엔 회사가서도 수십번 전화를 해서 달달 볶고,  술을 엄청 사랑해서.. 싸운날은

전 죽음입니다. 새벽까지 말로 사람을 들들들  볶아댑니다.

어떤때는 낮에 술을 먹고 집에 들이닥쳐  욕을 하고, 역시나 들들...

답답해서 밖에 나가려고하면, 죽여버린다고 나가지도 못하게 합니다.

 

남들 잘 도와주고, 배려심깊고, 호탕하고, 인간성좋은(척)사람으로 .. 남들은 그렇게 압니다.

 

정작 같이 사는 저는 미치지요.  그세월이 18년..

 

이혼.

3-4년 전부터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하려고 보니 그놈의 돈.   돈때매 결단을 못내리겠더군요.

불규칙한 제 수입으로 생활도 어려우니..

 

그리고 아이들.

불행하게 만드는거..

 

 

 

 

근데

이제 환경은 달라진거없는데,

이혼 하려구요.

무모하지만, 이혼 하려구요.

 

지금도 불안해요.

남편이 곧 쳐들어와 저를 볶아댈것 같아서요.

 

IP : 115.139.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3.10.8 2:05 PM (118.91.xxx.35)

    님이 일단 살고봐야지요. 모든게 다 잘될거에요. 홧팅!!

  • 2. ㅇㅇㅇ
    '13.10.8 2:05 PM (218.159.xxx.30)

    이혼하시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그렇게 사시는게 나을듯요.

  • 3. shuna
    '13.10.8 2:10 PM (211.36.xxx.130)

    응원하고 싶어요. 그런 아버지 밑에 있으면 애들한테도 분명 안좋을ㄱ거에요. 마음 굳게 먹으시고... 화이팅입니다.

  • 4. 보라도리
    '13.10.8 2:28 PM (14.39.xxx.213)

    에휴 힘내세요

  • 5. 본때를 보이세요
    '13.10.9 12:53 AM (175.223.xxx.69)

    일단 또 저 ㅈㄹ하면 집을 나가세요

    폭력 휘두르면 병원가서 진단서 끊어 이혼소송

    좀 깨갱하면 이혼 각오하고 싸워가며 고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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