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맥주는 술도 아닌가요?

보리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13-10-08 12:33:05
저희 남편이 매번 하는 말이 "맥주가
무슨 술이냐 음료수지!" 라고 말해요.
저는 술을 잘 안 마시기도 하지만 맥주 한 병 정도
마시면 알딸딸 하거든요.

그런 반면 남편은 맥주가 음료수이자 입가심 정도에요.
그러다보니 매번 맥주로 실랑이를 벌여요.
맥주 한 번 마실때마다 무조건 피쳐로 마시고
캔으로 마시면 양에도 안찬다고 입맛만 버린대요.

결혼하고는 1.6리터 짜리 두 병을 사서 매일 마셨는데
그동안 싸우고 달래서
요새는 많이 줄여 피쳐 한 병을 일주일에 네 번 정도
마셔요. 일주일에 한 두 번은 회식으로 소주도 마시고요.
지방간도 있고 술을 더 줄여야 할텐데
말려봐야 싸움만 나니 그냥 참아요.
맥주 피쳐 한 병 정도는 얼굴색도 안 변하니
괜찮은건가 싶기도 하고요.

남편은 맥주가 무슨 술의 축에나 끼냐며
제가 술을 잘 못하니 저를 이해 못하는데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이정도면 무난한건가요?
IP : 39.7.xxx.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콜
    '13.10.8 12:34 PM (175.209.xxx.70)

    중독인데요

  • 2. ...
    '13.10.8 12:36 PM (112.109.xxx.241)

    술 맞습니다 전 독한 술을 좋아하고 몸에도 잘 맞지만 맥주같은 술 마시면 더 빨리 취해요...

  • 3. DD
    '13.10.8 12:37 PM (121.132.xxx.136)

    모르긴 몰라도 배도 많이 나오고 결혼하고 살 무지하게 찌셨을 것 같은데요.
    안주없이 드시진 않을테고...
    나이드시면 막걸리로 주종만 넘어갈 듯...
    술보다 다른 취미가 생기는 것 이외에는 답없습니다. 맥주중독..
    아니면 직업이 빡세지던지... 회사원이면 이직 후 폭풍야근뿐 ㅋ

  • 4. 맞아요
    '13.10.8 12:47 PM (39.7.xxx.69)

    결혼 후 살도 많이 쪘어요. 결혼 전에도 맥주 좋아하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많이 마실줄 몰랐어요. 연애할땐 주말에만 만났으니깐요.ㅠㅠ
    퇴근후 행복할때가 쉬면서 치맥하는거라니 소용이 없어요. 맥주를 못사오게 하면 회식이라도 잡아서 먹고 오니 말려봤자 싸움거리 밖에 안돼요. 시댁쪽이 간이 안좋다고들 하는데 음주문화가 심한듯 해요. 그래서 저 혼자 뭐라고 해봐야 듣지도 않아요.

  • 5. .....
    '13.10.8 1:30 PM (180.228.xxx.117)

    "맥주 먹고 취하면 애비도 몰라 본다"
    맥주는 알콜 도수가 낮아 좀 먹어도 안 취하죠. 그렇기 때문에 맛은 좋고 도수 낮아 안심하고
    막 들이키게 되니 결국은 많은 양을 마시게 되어 몸 속에 들어 간 알콜양은 다른 술 마실 때보다
    더 들어가게 되어 취했다하면 애비도 몰라 보게 엉망으로 취함.

  • 6. ....
    '13.10.8 1:33 PM (180.228.xxx.117)

    간이 걱정되시면 양질의 자연(천연) 식초, 예를 들면 흑초 초 안 타고 자연 발효시킨 포도 식초 등을
    10배로 희석해서 꾸준히 드시게 하면 술고래(?)들에게는 아주 특효임(시중에서 파는 양조 식초라는 것은
    대부분이 천연식초 아님)

  • 7. shuna
    '13.10.8 1:36 PM (211.36.xxx.130)

    맥주도 술이고 매일이다 싶이 먹으면 간에 해롭습니다.
    가끔 독한 술 먹는것보다 저알콜이라도 매일먹는게 더 해롭다고 합니다.
    암튼 먹지 말란다고 안먹나요.
    본인이 깨닫고 줄이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잔소리 해봐야.. 암 소용없음.

  • 8. ....
    '13.10.8 1:43 PM (180.228.xxx.117)

    맥주 많이 마시고 연일 마시는 사람은 결국에는 비만-->지방간-->(그래도 계속 마시면)-->간경화,,의
    과정을 밟게 돼요. 알콜 함량 낮다고 매일 마시게 되면 긴 시간을 두고 봤을 때 간을 거쳐간 알콜량은
    소주나 기타 양주 같은 것을 마실 때보다 몇 곱절 많게 돼죠.권투 시합을 보면 주먹으로 살짝 살짝
    치는 쨉을 계속 맞으면 좀 있다 폭~하고 고꾸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585 남자 옷 사이즈 여쭐게요^^ 4 2013/10/17 536
308584 아...집안일과 애들돌보는 도우미 아줌마 급여... 16 조언절실 2013/10/17 3,554
308583 유재열의 책속의 한줄 - 세월 은빛여울에 2013/10/17 654
308582 레이밴 썬글라스 살까요, 말까요? 3 아이추워 2013/10/17 1,401
308581 한국사 알기 쉬운 책 추천좀해주세요 13 ?? 2013/10/17 1,737
308580 심리치료...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6 .. 2013/10/17 1,789
308579 주유소 세차장에서 진공청소기만 써도 될까요? 3 소심증 2013/10/17 1,846
308578 부산에서 뇌혈관 잘보는 병원 어딘가요,,? 1 ,,, 2013/10/17 2,250
308577 겉절이 고수님들~ 알배기배추로 하는 간단하고 맛있는겉절이 비법 .. 3 .... 2013/10/17 1,819
308576 삼성, 직원 휴대폰 캡쳐까지..이건희 청문회 열어야 협상 진행할.. 2013/10/17 714
308575 모던유기 어떨까요? 3 또유기질문 2013/10/17 562
308574 휴직중인 여성공인중개사 혹은 실장님 계시나요? 서울남자사람.. 2013/10/17 534
308573 이명박, 사단 하나 없애도 사이버사령부 지원하라 지시 국정원 심리.. 2013/10/17 575
308572 고객 정보 제멋대로 들여다본 신한은행 샬랄라 2013/10/17 623
308571 죄책감 14 mi 2013/10/17 3,603
308570 생중계 - 서울경찰청 국정감사_댓글 은폐, 축소수사 관련 lowsim.. 2013/10/17 313
308569 다 거른 매실인데 거품이 나요 5 궁금 2013/10/17 1,310
308568 10월 17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17 407
308567 스타벅스에서 맛있는 메뉴 뭐가 있나요?(커피말고) 2 .... 2013/10/17 1,540
308566 이사할때 5톤 트럭 얼마나 들어가나요? 9 5톤 2013/10/17 6,969
308565 볼티디쉬는 뭘 말하는거죠? 3 . 2013/10/17 685
308564 키자니아 평일날가면 오히려 단체 때문에 힘들까요? 4 황도 2013/10/17 1,561
308563 남자 본인이 말라야 육감녀든 섹시녀든 좋아하지 1 ........ 2013/10/17 1,588
308562 한달에 커피값 22만원 63 뭔가요 2013/10/17 16,984
308561 아마존에서 옷 구매하기 괜찮나요? 직구 2013/10/17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