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아들의 친구

michelle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3-10-08 09:57:35
그 친구는 똑똑해요
벌써 모르는 영어단어를 음운인식을 해서 읽어요
그리고 도도해요
아주 좋으면 "글쎄~" 하고 싫으면 아주 싫데요
그리고 말도 똑부러지게 잘해요

우리 아들은 그 친구를 좋아해요
친구가 잘해주니까 좋아하겠죠
저도 그 친구도 좋고 그 엄마도 좋아요
그런데
그 친구는 우리 아들한테 매번 만날때마다
너 이거 읽을줄 아냐? 모르지? 난 읽을줄 아는데
"엄마~ 얘는 유치원에서 영어 제일 못해" "맨날 틀려요" 이런 소리를 해요. 그럼 착하고 무딘 우리 애는 "......" 이렇게 아무말 안해요.
그 엄마도 당황해하긴 하는데
결국 "아유 ㅎㅎㅎ 우리 아들 자신감은~" 이런식이에요.
한두번이면 여섯살이니 그럴수도 있지 ㅏ겠지만
만날때 마다 매번 본인을 높이기 위해 상대발을 낮춰요.
우리애한테 항상 읽어보라고 시켜보고 스펠링 아냐고 물어보ㅗ 그러면서 "나는 잘하는데 너는 못해" 이런식.....그래도 우리 아들은 그 아이가 좋데요
속상하고 속상해서 주절거렸어요


IP : 175.214.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리
    '13.10.8 10:10 AM (180.70.xxx.72)

    똑똑해도 그런아들은 싫어요
    님 아들이 부족한게 아니라 정상이예요
    여섯살에 뭐 저런 인성을 가졌을까 이해안가네요

  • 2.
    '13.10.8 10:22 AM (112.155.xxx.47)

    엄마가 인성교육은 안시키나봐요
    집에서 얼마나 우쭈쭈했으면...
    근데 원글님도 저렇게 얄미운아이가 좋고 그엄마도 좋다니..저같음 같이안봐요
    유치원에서 노는거야 어쩔수없겠지만

  • 3.
    '13.10.8 10:29 AM (116.37.xxx.135)

    원글님은 저런 모자가 뭐가 좋단 거예요....

  • 4. michelle
    '13.10.8 10:33 AM (14.42.xxx.219)

    아이가 가끔씩 보이는 모난 인성 말고는 우리 애와 참 잘 놀아요- 우리 아이도 좋아라하구요. 그런데 윗분 말씀대로 동등관계의 놀이가 아닌 주종관계의 놀이는 아니었을까 싶네요- 너무 좋은게 좋은거라 그냥 지내는거 일수도 있고-좁은 바닥이라 적 만드는게 싫은걸수도 있고 같이 일주일에 한번씩 운동시키는게 있어서 어쩔수없이 만나게 되는데 운동왠만큼 하면 따로 할까봅니다....

  • 5. //
    '13.10.8 11:17 AM (27.115.xxx.214)

    왜 저 아이와 놀게 하세요?
    아직 아이가 잘 모르니까 저렇게 말해도 친구랑 놀지만..

    매번 만날때마다 날 무시하는 친구를 원글님이 만나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엄청난 스트레스 입니다..

    아직 아이니까 저 말이 크게 와닿지 않은거지.. 아들이 좀 커서 트라우마로 남을수도 있어요.
    놀게 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 아이한테도 훈계하시구요. 참.. 어찌 저런걸 내비둡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33 자동차보험 1 보험 06:14:57 78
1771132 친정엄마 다른 행동 4 06:06:35 598
1771131 축하) 미국증시하락 - 추매의 기회? 하락장 전조? 4 미국증시하락.. 05:53:20 1,287
1771130 신안산선은 언제 개통하나요? 궁금 05:51:48 151
1771129 갈비찜할때 양파,대파..갈아 넣어도 될까요? 2 ... 05:48:50 269
1771128 대학생 외박 문제 힘들어요. 4 05:48:03 783
1771127 번역서 말고 원서로만 책 읽는분들 2 Word 05:44:54 227
1771126 갑암수술후 tgab는 높아지고 tgag는 낮은그대로 뭘의미하나요.. ........ 05:44:04 130
1771125 주인있는 개를 대문 따고 들어와 마취총 쏘고 보호소로 끌고 갔네.. 1 율마 03:32:23 1,944
1771124 와 이재명 즉석답변 보소 ㄷㄷㄷ 23 ㄷㄷ 03:22:05 3,984
1771123 홍범도 다큐 상영회 참석했다고 서울시하키협회 임원 해임 1 ㅇㅇ 03:17:01 673
1771122 최근에 행복학자 교수가 말한 내용이 저를 변화시켰어요 03:00:20 1,092
1771121 짐이 정말 많네요 ㅠ .. 02:54:39 899
1771120 제미나이가 자기는 제미니래요 3 아니 02:30:10 807
1771119 병원 30번 거절당한 구급차…"진통제도 놔줄 수 없었다.. 5 ㅇㅇ 02:22:59 1,586
1771118 Ktx타는게 고속버스보다 6 ........ 02:10:24 1,536
1771117 팔란티어 15% 내려갔네요 8 ........ 01:59:44 2,330
1771116 갤럭시 쓰는 분들 재미있는 기능 알려드릴께요 8 마법 01:53:36 2,169
1771115 여성형 로봇.... 공개. 9 ........ 01:43:07 1,559
1771114 이병헌 옛날드라마중 숟가락 젓가락 이야기요 6 .. 01:41:44 1,243
1771113 좀 센치해지네요 01:30:26 377
1771112 원래 사진찍으면 흰머리가 더 눈에뜨나요? 2 ㅇㅇ 01:28:20 540
1771111 직장 동료의 장인 어르신 부의금을 어찌할지 10 조언부탁 01:13:15 1,248
1771110 이억원 이요 9 .. 00:55:50 2,250
1771109 고1 수학 성적 절망스러워요 3 .. 00:53:29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