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 때문에 병원가려하는데 너무 힘들어요ㅠ

.. 조회수 : 630
작성일 : 2013-10-08 09:36:43
얼마전부터 눈 한쪽이 뻐근하게 아파오더라구요
좀 나아지려나 싶었는데 안낫더라구요

제가 시력이 넘안좋아서 교정시력이 안나오는
약시라서 항상 눈에 뭐가 생길까 늘
조마조마하고 살았거든요

그럼 더 자주 체크해야 하는데 넘 못겠더라구요
무서운 병 진단받을까싶어서요....

녹내장 망막 그런거 있을까봐
더 못가겠는거에요..

근데저 치아도 유치가 여러개 있어왔는데
아주 난감한상태라 치과부터 가려 맘먹구
있다가 눈까지 아파서 안과가 더 먼저 가야
할거같아요.

저는 참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몸이라는
생각과 절망감에 너무나 힘들어져서
극단적인 생각도 자주 하게 됐어요

나이 오십 초반이고 아들하나 똑똑하게
잘커서 남들은 뭔 걱정 있냐고 하지요.

넘 감사하고 살았는데
어릴때부터 남들보다 약하고 미숙한
시력과 치아가 늘 저한테는 맘에
걸려왔지요

아무에게도 얘기안해왔고
특히 남편도 그런부분 어느정도는
알지만 무슨 결과로 더 절망이 클거 같고
어떻게 할수 없는 답답함에 답답해할까
말하기 힘들어서요.

신앙이 있어서 기도도 하고 그러는데
궁지에 몰리는듯 두가지 문제들이
저를 압박해오고 견디기 힘드네요

나이 오십 헛먹었나 왜이러고 끙끙 대나
한심하네 하실거라 봐요...

병원가서 무서운 진단 나올까 넘두려워서
나서긴 해야겠는데 여기에 첨 털어놓게 됐어요

저 기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다녀올께요 꼭
IP : 112.172.xxx.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3.10.8 9:43 AM (182.208.xxx.51)

    심정 이해해요. 저는 귀가 약해서 늘 노심초사랍니다. 하지만 저도 늘 기도하며 이기고 있어요. 예수님이 나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셔서 내 병을 짊어지셨으니 내가 나음을 입었도다. 제가 항상 저렇게 기도하고 있어요. 힘내시고 두려워마시고 저도 기도할게요

  • 2. ...
    '13.10.8 9:46 AM (182.222.xxx.141)

    예수님도 아프면 병원 가셨을 걸요. 어서 가서 치료 받으세요. 요즘 환절기라 알러지성 결막염 아주 난리에요.

  • 3. 저도..
    '13.10.8 9:54 AM (175.120.xxx.205)

    선천적으로 왼쪽 눈이 제 기능을 못합니다
    어두운 실내에서는 상대방이 모르지만
    실외에서는 햇빛에 눈이 감깁니다
    오른쪽 시력이 정상이다가 많이 떨어진 상태고요

    부지불식간에 햇빛이 싫어 외출을 줄이게 되고
    자연을 즐기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은둔형이 되어가는 부작용이 있네요
    이제 50대 후반이 되고보니
    안구건조로 인공눈물은 필수고
    긴장하는 자리에서는 왼쪽 눈에 대한 컴플렉스로 틱증세까지 생겼어요 ㅠㅠ

    저도 무엇보다 당뇨로 인한 실명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가족력도 있고 상체비만이어서...

    같이 심적 고통 나누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581 슬리퍼 재활용인가요. 2013/10/17 418
308580 할머니께서 자꾸 저승사자가 데려가려고 온다고 하시는데 19 돌아가시려고.. 2013/10/17 6,396
308579 소규모 사업장 면접을 볼때요~ 1 궁금 2013/10/17 556
308578 일산 주엽 쪽에 요가원 추천해주세요~~~ 신입 2013/10/17 429
308577 남자 옷 사이즈 여쭐게요^^ 4 2013/10/17 536
308576 아...집안일과 애들돌보는 도우미 아줌마 급여... 16 조언절실 2013/10/17 3,554
308575 유재열의 책속의 한줄 - 세월 은빛여울에 2013/10/17 654
308574 레이밴 썬글라스 살까요, 말까요? 3 아이추워 2013/10/17 1,401
308573 한국사 알기 쉬운 책 추천좀해주세요 13 ?? 2013/10/17 1,737
308572 심리치료...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6 .. 2013/10/17 1,789
308571 주유소 세차장에서 진공청소기만 써도 될까요? 3 소심증 2013/10/17 1,851
308570 부산에서 뇌혈관 잘보는 병원 어딘가요,,? 1 ,,, 2013/10/17 2,250
308569 겉절이 고수님들~ 알배기배추로 하는 간단하고 맛있는겉절이 비법 .. 3 .... 2013/10/17 1,820
308568 삼성, 직원 휴대폰 캡쳐까지..이건희 청문회 열어야 협상 진행할.. 2013/10/17 714
308567 모던유기 어떨까요? 3 또유기질문 2013/10/17 562
308566 휴직중인 여성공인중개사 혹은 실장님 계시나요? 서울남자사람.. 2013/10/17 534
308565 이명박, 사단 하나 없애도 사이버사령부 지원하라 지시 국정원 심리.. 2013/10/17 575
308564 고객 정보 제멋대로 들여다본 신한은행 샬랄라 2013/10/17 623
308563 죄책감 14 mi 2013/10/17 3,603
308562 생중계 - 서울경찰청 국정감사_댓글 은폐, 축소수사 관련 lowsim.. 2013/10/17 313
308561 다 거른 매실인데 거품이 나요 5 궁금 2013/10/17 1,310
308560 10월 17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17 407
308559 스타벅스에서 맛있는 메뉴 뭐가 있나요?(커피말고) 2 .... 2013/10/17 1,540
308558 이사할때 5톤 트럭 얼마나 들어가나요? 9 5톤 2013/10/17 6,975
308557 볼티디쉬는 뭘 말하는거죠? 3 . 2013/10/17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