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민과 노무현, 노예와 박근혜

한토마펌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13-10-07 14:34:21

 

시민과 노무현, 노예와 박근혜
정치아시끄러 (itsiryoo)
112.*.153.91추천 643비추천 17조회 3407댓글 112013.10.03 20:57
facebook 29twitter 4보내기글신고(0)

살아 있는 노무현의 목줄을 끊어 버리기 위해 동원한 것이.

포괄적 뇌물죄라는 죄목이었다.

이른바 '니 부인이 돈을 먹었다. 니 부인에게 돈준 사람이 널 보고 준것이니. 너가 먹은거나 다름 없다'라는

죄목. 그게 어떻게 법적으로 죄가 되느냐. 라고 항변할라 치면...

'그럼 네 부인과 네 자식들을 모조리 잡아다가 욕을 보이고 들들 볶아 댈 것이다.'

 

채동욱 검찰총장을 끌어내린 것이 똑 같은 수법이다. 채총장이 혼외자가 있냐 없냐는 관심없다. 아마도

정황상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건 동네 불량배나 양아치들 싸움이 아니다. 고도로 법적이어야 하고

절차적이어야 하는 문제다. 혼외자 문제를 증명하는 유일한 방법은 DNA검사 뿐이며 그것은

그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영역이다. 무슨말인가 하면 바로 '입증불가'라는 것이다.

그것을 뻔히 알면서 욕을 보여서 끌어낸거다.

 

이런 식이면 박정희는 희대의 색마 강간범이고 강도이고, 전두환은 말 할 것도 없고 이명박은

그야 말로 더러운 금융사기꾼이며 박근혜는 최태민 이란 중늙은이와 별 짓을 다하고 다닌

희대의 미친여자이자 정신병자다. 노무현을 죽인 논리에 의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죽은 노무현을 참 여러번 여러가지로 무덤을 파헤치고 시체를 꺼내어 목을 자르고 팔을 자르고 배를 가르고...

처음에는 그래도 눈치는 보는 것 같더니.. 이제는 아예 대놓고 죽은 노무현을 가지고 난도질을 한다.

 

마치 살아 생전에 택시 운전사들이 서울시내 길 막히는 것도 노무현 탓하던거와 똑 같다.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노무현이 그리도 욕을 먹는 이유는 단 하나다.

그가 우리와 똑 같은 언어를 썼고, 알아 들을 수 있는 단어와 논리로 얘기했다는 것. 그리고 우리와

말을 하고 대화를 하려 했다는 거다.

 

왕조시대, 왕을 똑 바로 쳐다만 봐도 그 자는 당장 목이 날아갔다.

그 거대한 권력, 신성시 되는 존재감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노무현이 가장 잘 못 한 점을 꼽으라면.

그는 권력을 휘두르지 않고 행사하려 했다는 점이다.

태생이 그렇고 천성이 그런 것들은 패야 하고 밟아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기어 오르고 급기야는 멱살을 쥐며 상상도 못할 반역질과 패악질을 하는 것이니까.

 

노무현이 지금 권력의 반의 반이라도 권력을 휘둘렀다면

그래서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감사원으로 하여금 당시의 박근혜나 이명박을

지금 박근혜가 하는 반의 반만 조져 났다면...

 

그래서 그런 짓을 못한 그 노무현은 오늘도 무덤에서 또 끌려나와서 그 죽은 시체에 대한 매질과

난도질을 감수 당하고 있는거다.

 

말해 보라.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문제 없는 선거였고, 가장 법의 형식과 내용에 따랐던 정부였던 기간을

꼽아본다면 그것이 언제였는지.

그 정부의 의제와 그 당시의 이슈가 가장 나라 꼴 다웠던 것이 언제 였는지를.

 

시민의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은

노예들의 지배자인 이명박과 박근혜에게 그래서 난도질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NLL대화록의 본질과 그 존재여부의 여러 썰 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내 부모가 나를 낳아 기를때 나에게 무엇인가 바라는 것이 없었다는 것은

그것을 증명하지 않아도 아는 일이다.

나를 격려하기 위해 내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는 친구에게 

그 놈이 나를 쳤다고 미친 소리를 지르지 않는 이유를 말하라고 강요하는 미친세상이란건

너도 알고 나도 안다. 

 

노무현은 언제 까지 죽을 것이며 언제까지 난도질 당할 것인가.

왜 이 나라 이 땅은 이리도 저질 스럽고 모질고 잔인하고 패악적인가.

 

쓸쓸하다 요사이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IP : 112.145.xxx.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22
    '13.10.7 2:37 PM (115.126.xxx.90)

    쓸쓸하다 요사이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222

  • 2. ...
    '13.10.7 2:37 PM (118.38.xxx.244)

    쓸쓸하다 요사이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2222

  • 3. 울화가...
    '13.10.7 2:40 PM (182.209.xxx.140)

    치밉니다. 가끔 시부님 박근혜 편들 때마다 화가 납니다.

  • 4. 3333
    '13.10.7 2:41 PM (112.148.xxx.88)

    쓸쓸하다 요사이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3333

  • 5. 익명
    '13.10.7 2:44 PM (211.182.xxx.2)

    쓸쓸하다 요사이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44444
    제가 딱 하고 싶은 말이네여

  • 6. 저도 홧병이
    '13.10.7 2:58 PM (125.178.xxx.140)

    쓸쓸하다 요사이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5555

  • 7. 공감
    '13.10.7 3:01 PM (61.102.xxx.12)

    노무현정부는 역사상 가장 공정하고 민주적인 정부인데
    가장 비민주적인 정권들에 의해 매도당하고 있네요
    세상사 참으로 씁쓸하네요

  • 8. ....
    '13.10.7 3:02 PM (114.205.xxx.245)

    노무현대통령님 돌아가신. 이후 느껴 온 감정이네요.

  • 9. 사실은
    '13.10.7 3:03 PM (118.35.xxx.21)

    하나도 틀링말없는 글 감사합니다.지금 이나라꼬라지 하는 꼴값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 똥이나 처먹으면 될 인간 들이다.서상기 라고 하는 인간부터 닭누리 인간들 모조리 쓸어담아서 바다에 버려야 이나라가 제대로 될것이다.

  • 10. 내 맘이..
    '13.10.7 3:04 PM (175.123.xxx.53)

    쓸쓸하다 요사이 이 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666

    아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

  • 11. ㅇㅇㅇ
    '13.10.7 3:15 PM (203.251.xxx.119)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전 노무현 죽어서 빨리 저 세상으로 가라고 연극까지 한적 있죠.
    저들의 바람대로 결국...
    정말 나쁜넘들이죠

  • 12. 유행어 예감
    '13.10.7 3:33 PM (223.62.xxx.106)

    쓸쓸하다

    요 사이 이 나라에 산다는 것이

  • 13. 슬픔
    '13.10.7 3:38 PM (59.24.xxx.159)

    내 마음 속 영원한 대통령...
    더러운 것들아 그래봐야 절대 못지운다!!

  • 14. 럭키№V
    '13.10.7 4:17 PM (119.82.xxx.246)

    211.246.xxx.67 / 새누리가 늘 뒤통수 치면서 하는 말이 "오해다"라는 건데요.. 자국어인 한국말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바로 당신들이라는 거 알기나 하나!

  • 15. 니들이 아무리 그래봐라.
    '13.10.7 4:20 PM (180.227.xxx.189)

    내 마음 속의 대통령은 노무현입니다..

  • 16. 노예
    '13.10.7 4:29 PM (203.247.xxx.210)

    시민국민시절이 있었다는 거.....
    눈물납니다

  • 17. 노예근성
    '13.10.7 4:30 PM (203.237.xxx.202)

    뼛속까지 노예근성이 뿌리깊게 박힌
    이 나라 국민들은 "사람대접"을 해주면 오히려 더 불만이 더 많아지는
    신기한 습성을 가졌다는...

    오래전부터 노예들을 부려왔기에..
    이런 노예근성을
    아주 아주 잘~~파악하고 있는
    딴나라에 사는 닭누리 무리들은
    노예들 눈막고 귀막고
    신하들 철저하게 조져서
    천년만년 노예를 부려먹기 위한 터전을
    아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는...

    눈먼 장님, 귀들리는 귀머거리 노예들은
    주인님이 보여주는 세상이 정말 행복~해!!!라며
    또 다시 무한1번을 찍어대고 있다는...

    참..씁쓸한 이야기...

    북한에서 많이 쓰는 지배방식을
    그대로 베껴오는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종북주의자!!!

  • 18. 호이
    '13.10.7 5:06 PM (117.111.xxx.153)

    저는 이런 나라에서 살기 싫습니다.

  • 19. 우리나라국민들에겐
    '13.10.7 9:16 PM (58.125.xxx.203)

    너무나도 과분한 분이셨죠. ㅠㅜ

  • 20. 호이님
    '13.10.7 11:16 PM (118.209.xxx.60)

    어서 나오세요, 아직 한국인에게 문들이 열려 있을 때.

    저는 11년에 나왔는데, 더 빨리 안 나온 걸 후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768 나물이름 찾아주오 10 생각이 안나.. 2013/10/15 968
307767 연말에 볼 만한 뮤지컬 추천 부탁드려요. ^^ 3 뽁찌 2013/10/15 508
307766 b형 사수자리여자 별로인가요? 20 .... 2013/10/15 8,470
307765 애견인들께 질문드려요. 지혜를 꼭 얻고 싶습니다. 25 .. 2013/10/15 1,412
307764 스마트폰 기본내장된 영어사전처럼 국어,한자사전 있는 폰은없나요?.. 2 재능이필요해.. 2013/10/15 742
307763 설악산&고성 다녀온 후기입니다 2 강원도 2013/10/15 2,636
307762 다른 남자들하고 대화를 못하겠어요 우왕좌왕, 좌불안석 13 나이40 2013/10/15 2,112
307761 오피스텔.자기돈 1억있음, 1억오피스텔3체 산다는말 9 모르겠어요 2013/10/15 2,801
307760 우리 아이, 스무 살 때 키 계산하는 법 5 ㄷㄷㄷㄷ 2013/10/15 1,829
307759 키 예측은 팔다리 길이 보고 하는게 가장 정확하던데요 15 ㅇㅇ 2013/10/15 5,879
307758 질염 걸리면 산부인과 무조건 가야 되는 거죠? 8 ㅜㅜ 2013/10/15 2,935
307757 해운대역에서 신세계까지 걸어서는 못가나요..??? 2 ... 2013/10/15 1,068
307756 남편만보면 화가나요 1 화병 2013/10/15 1,537
307755 석류로 뭐할 수 있을까요? 3 석류 2013/10/15 654
307754 시간제교사 도입한다고 하네요 22 이게 뭥미 2013/10/15 7,519
307753 맨친 김형자집 고기불판 5 랍톡 2013/10/15 3,310
307752 축의금 7만원 이상할까요? 13 ... 2013/10/15 4,226
307751 제가 살려는 노트북이 운영체제미포함이래요 13 .. 2013/10/15 4,950
307750 한살림 매장크고 물건 많은데 어디있어요? 2 한살림 2013/10/15 1,176
307749 요즘 칠순생일상 어떻게 차려드리세요? 2 연이맘 2013/10/15 1,170
307748 중고등학생 1:1화상과외 시켜보신분 있으심 조언부탁드립니다^^ 1 날씨가왜이래.. 2013/10/15 1,081
307747 오전에 예비신부 글 없어졌나요??(예비시모 예단 요구 글) 6 혼수 2013/10/15 2,104
307746 청양고추 많이 썰어야 해요. 도와 주세요. 7 고추매니아 2013/10/15 1,527
307745 디지털키 없이 사시는 분ᆢ 12 2013/10/15 1,821
307744 중고생들 동복 언제쯤 입나요? 5 .... 2013/10/15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