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게 없네요

sunnyside up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3-10-07 11:06:00

그냥 생각없이 살다보니 - 생각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상황에 밀리고 편안함을 찾다보니 - 어느덧 삼십대 중반이네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싫어요. 정년은 보장되어 있지만... 60까지 이렇게 산다는 게 암울합니다. 물론 이것도 배부른 소리라는 걸 잘 알지만요..

 

삼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직업을 바꾸는 게 (어렵긴해도)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삼십대중반돼서 직업 바꾸려고 이것저것 고민해보니.. 거의 불가능한 것 같아요. 공부를 다시 시작해도 너무 늦었고.. 여러 방향을 모색해봤지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은 그냥 현재 회사 참고 다니는 거...네요.

 

이게 제 머리가 꽉 막혀버려서 그런건가요? 아님 현실이 그런건가요?

 

이십대중반에도 삼십대초반에도 늘 "새로운 길을 가기엔 너무 늦었다" 고 생각했던 걸 보면 제가 지금 너무 비관적인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새로운 길을 가고 싶어하는 제가 철이 없는 것 같기두 하구..

 

먹고 사는 건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

돈 걱정없이 세상을 방랑하고 싶어요 ㅠㅠ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11:58 AM (106.243.xxx.254)

    그 방랑을 일주일만 해보세요. 님의 책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겁니다. 경험담입니다.

  • 2. ..
    '13.10.7 12:05 PM (110.70.xxx.35)

    저는 책상앞에 앉음 방랑이 그리워지는 1인. 회사생활이 그리워진적은 별로 없어요 ㅎㅎ
    최소한의 생활비나올만한 임대사업자되서. 한량짓하는게 꿈 ^^

  • 3. sunnuside up
    '13.10.7 1:34 PM (210.97.xxx.234)

    //님
    네 맞아요 그럴까봐 차마 못그만두고 있어요...ㅠㅠ

    ..님
    저두요ㅋ 근데 월급이 작아서 어느 세월에나 가능할런지 모르겠어요ㅋ
    요즘은 절약의 목표도 [빨리 회사 그만둘 수 있도록] 으로 바꿨는데요... 말이 쉽지.. 요원하네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656 만약 남편이 이런 말을 한다면? 4 ... 2013/11/04 1,429
317655 공기청정기 검색하다 그나마 쓸만한 정보 얻어가네요 한적한시골에.. 2013/11/04 899
317654 라섹후 썬그라스 대신 자외선차단안경 1 수정은하수 2013/11/04 4,713
317653 노스페이스-아울렛에서 신상 할인하여 파나요 2 북얼굴 ㅋ 2013/11/04 1,047
317652 국정원 직원 진술 번복에 누리꾼 “증거 깔렸는데 죄를 더 짓네 1 윗선지시 2013/11/04 1,408
317651 윗니 금 크라운이 빠졌어요. 도와주세요~ 9 Borado.. 2013/11/04 13,693
317650 국정원이 댓글을 시인했어요. 누가 이득 봤나요? 2 자.자. 2013/11/04 1,097
317649 작년 김장김치 한통 요리법 전수 부탁드려요~ 5 작년 김장김.. 2013/11/04 1,252
317648 손석희 뉴스 진짜 짱입니다 10 비미 ㅋ 2013/11/04 3,558
317647 재미지게.. 1 사투리인가요.. 2013/11/04 748
317646 세계 최고의 작가는 누구인가요? 21 문학 2013/11/04 2,916
317645 결국 빠니니그릴 사고 말았네요.^^ 4 빵녀 2013/11/04 1,872
317644 사진카페 '댓통령 환영'글 사건 총정리! 11 별바람 2013/11/04 1,861
317643 요즘 고 3 시험 직전 응원이 우리 때랑 너무 다르네요 5 철 없어 부.. 2013/11/04 1,528
317642 비닐접착기 이 정도 가격대 사도 오래쓰고 괜찮은가요 5 .. 2013/11/04 823
317641 혈액으로 하는 암검사 받아보신 님 계실까요? 1 비용 2013/11/04 3,199
317640 82cook과 맘스홀릭을 어지럽힌 국정원 댓글들 기사떳어요 6 이것보세요 2013/11/04 1,489
317639 이 문장 문법적으로 맞는거죠? 2 영어 2013/11/04 663
317638 사태로 장조림 해도 되나요? 7 고기고기 2013/11/04 1,125
317637 비싸도 좋으니 안 아프게 치료하는 치과 좀 알려.. 4 치아가 깨졌.. 2013/11/04 1,498
317636 겨울에 어린 애들 데리고 여행갈 곳 어디가 좋을까요? 2 ㅎㄴ 2013/11/04 1,112
317635 덜 절여진 배추 2 .. 2013/11/04 1,722
317634 이 배경음악 깔린 영화 찾아주세요ᆞ 3 머리지끈 2013/11/04 617
317633 나이 들면서 이 나빠지신 분 계세요? 3 치과는 2013/11/04 1,148
317632 미드 중에 대사가 일상적이고 비교적 쉽고 안빠른 거 뭐가 있을까.. 16 .. 2013/11/04 2,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