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엔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게 없네요

sunnyside up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3-10-07 11:06:00

그냥 생각없이 살다보니 - 생각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상황에 밀리고 편안함을 찾다보니 - 어느덧 삼십대 중반이네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싫어요. 정년은 보장되어 있지만... 60까지 이렇게 산다는 게 암울합니다. 물론 이것도 배부른 소리라는 걸 잘 알지만요..

 

삼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직업을 바꾸는 게 (어렵긴해도)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삼십대중반돼서 직업 바꾸려고 이것저것 고민해보니.. 거의 불가능한 것 같아요. 공부를 다시 시작해도 너무 늦었고.. 여러 방향을 모색해봤지만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은 그냥 현재 회사 참고 다니는 거...네요.

 

이게 제 머리가 꽉 막혀버려서 그런건가요? 아님 현실이 그런건가요?

 

이십대중반에도 삼십대초반에도 늘 "새로운 길을 가기엔 너무 늦었다" 고 생각했던 걸 보면 제가 지금 너무 비관적인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새로운 길을 가고 싶어하는 제가 철이 없는 것 같기두 하구..

 

먹고 사는 건 왜 이렇게 힘든걸까요.

돈 걱정없이 세상을 방랑하고 싶어요 ㅠㅠ 

 

 

 

IP : 210.97.xxx.2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7 11:58 AM (106.243.xxx.254)

    그 방랑을 일주일만 해보세요. 님의 책상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겁니다. 경험담입니다.

  • 2. ..
    '13.10.7 12:05 PM (110.70.xxx.35)

    저는 책상앞에 앉음 방랑이 그리워지는 1인. 회사생활이 그리워진적은 별로 없어요 ㅎㅎ
    최소한의 생활비나올만한 임대사업자되서. 한량짓하는게 꿈 ^^

  • 3. sunnuside up
    '13.10.7 1:34 PM (210.97.xxx.234)

    //님
    네 맞아요 그럴까봐 차마 못그만두고 있어요...ㅠㅠ

    ..님
    저두요ㅋ 근데 월급이 작아서 어느 세월에나 가능할런지 모르겠어요ㅋ
    요즘은 절약의 목표도 [빨리 회사 그만둘 수 있도록] 으로 바꿨는데요... 말이 쉽지.. 요원하네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303 몸개그 하다 죽어봐~~야 정신차리지? 우꼬살자 2013/10/16 420
308302 스마트폰이 스르르 자꾸 꺼져요 2 트윈 2013/10/16 924
308301 홈메이드 요거트에 호박고구마 3 고구마 2013/10/16 761
308300 남편 빈폴티 하나 사러 갔다가...데리쿠니? 코트샀어요... 5 남편 2013/10/16 1,821
308299 홈쇼핑 캐시미어 여성코트 샀는데요 13 코트코트 2013/10/16 8,134
308298 혹시 82에 산부인과 의사도 계신가요? 무서워 2013/10/16 520
308297 갤럭시3 lte 공기계 가격 얼마가 적당할까요? 1 레몬에이드 2013/10/16 973
308296 미성년자도 예금 가입 가능하죠? .. 2013/10/16 430
308295 아파트 재건축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8 대박요리 2013/10/16 4,060
308294 황금가족에서 마이클잭슨 동영상 1 박남정딸들 2013/10/16 491
308293 전세계약 만료전 집을 매매할 경우 2 궁금 2013/10/16 1,160
308292 추천해 주세요. 1 선물 2013/10/16 218
308291 도고 파라다이스..요새 날씨에 돌쟁이 아가 델구 갈만한가요? 1 ... 2013/10/16 503
308290 자궁외임신관련 여쭤볼께요~ 급해요ㅜㅜ 2 마이쪼 2013/10/16 2,381
308289 제주도, 11월 중순...춥나요? 1 제주도 2013/10/16 1,625
308288 코스트코 포트메리온16p 6 2013/10/16 3,040
308287 러시아 여자들은 하나같이 미인이네요 신기해요 14 부럽다 2013/10/16 6,706
308286 서울근방 농사일 알바? 할 곳 있을까요? 농사꾼의 딸.. 2013/10/16 1,016
308285 30넘어서 마른 사람은 확실히 양이 적네요 3 2013/10/16 1,663
308284 아파트값 꼭지가 2008년도 였었나요?.. 15 ... 2013/10/16 2,868
308283 가곡 찾아주시와요. 2 노래찾기 2013/10/16 343
308282 시스템복원? 7 컴맹 2013/10/16 693
308281 [펌] 역사왜곡류 갑 드라마 기황후(여걸에서 영웅으로 그려진다는.. 3 이달 21일.. 2013/10/16 1,047
308280 해리코닉쥬니어..미혼인가요? 1 ,,, 2013/10/16 455
308279 편하게 입을 바깥옷 골라주세요.. 4 2013/10/16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