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이 키우시는분들 애들 엄마말 잘듣나요?

휴...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13-10-07 02:19:30
저는 요즘 그냥 밥해주는 아줌마가 된 기분이 들어요.
엄마로서의 권위나 통제력이 전혀 안먹혀요.
지멋대로 행동해요.

그야말로 지멋대로에요.
제가 하는 지시나 명령 권고나 권유 조언 ...
잔소리 어느것 하나 안먹혀요...
그냥 저는 지 뒤치닥 거리나 해주는 하숙집 아줌마같아요...
참고로 아들이고요...

다른님들은 어쩌시나요.
진짜  이자식 안키우고 싶네요.
IP : 180.182.xxx.1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7 2:24 AM (220.117.xxx.64)

    잘 들으면 중 3이 아니고 초3 이겠죠?
    도 닦아야죠 뭐. ㅠ ㅠ

  • 2. 어이쿠
    '13.10.7 3:23 AM (92.231.xxx.9)

    지시 명령 권고 권유 조언

    대화는 안하시네요?;;
    님은 중3때 엄마의 지시 명령 권고 권유 조언을 다 들으셨나봐요
    착한 따님이셨던듯~

    아이를 살펴보시고 서로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게 아이의 마음을 여는 첫걸음입니다
    아이의 마음도 좀 알아주세요~
    어머니 화이팅!

  • 3. 흐음
    '13.10.7 6:40 AM (123.109.xxx.66)

    그 나이 내ㅡ모습 기억나시죠?
    아이가 중3이 되니, 내 기억에도 선명한 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때 내뱉은 말, 느꼈던 감정, 차마 말로는 안했던 생각들...
    아이를 보면 그때 내 모습이 훅 지나갈때가 있어요
    그럴땐 화가 날때도 있고, 수그러들때도 있는데
    결국은 아이의 문제보다는 아이를 보며 일어나는 내문제가 많더군요

    내가 뭐라고 이제 막 인생시작하는 사람이 내말을 듣고 잘 될까요
    밥해주고, 비 안맞고ㅜ잠자게ㅡ해주는거
    내가 잘 살아가는거
    세상이 살만하다는거 그저 보여주는것
    뿐이지 않나...싶어요

  • 4. 에고고
    '13.10.7 7:35 AM (175.193.xxx.194)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네요
    머리 자르고 올래?왜 잘라야합니까?
    면접있으니 인상이 중요하잖니? 괜찮습니다.
    수십번을 이런식으로 설득합니다.

    그제는 시험끝나서 친구들과 찜질방에서 잔다고하길래
    허락해주세요.안된다
    행동조심할게요.게임하다 불미스러운 있을까봐
    친구누구랑 있니?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가르쳐들 수는 없습니다ㅠㅠ
    매사에 아들과 제가 하는 대화네요
    한 번에 ok가 없어요

  • 5. 중2아들
    '13.10.7 8:12 AM (221.151.xxx.158)

    부쩍 제가 한마디 하면 언성 높이고 그래서
    혈압이 오르곤 했는데
    주말에 지하철 타고 시내 나가면서
    옆자리에 안앉고 맞은편에 서로 앉았거든요
    아들 옆자리 아주머니가 스마트폰으로 뭘 좀 물어보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랬더니 그렇게 착한 청소년이 없더군요
    해맑은 웃음으로 이렇게 저렇게 하시라고 가르쳐드리는데
    저는 그 모습이 아들의 본모습이라고
    굳게 믿기로 했습니다

  • 6. ..
    '13.10.7 8:32 AM (182.208.xxx.232)

    저도 님이 쓴 글에서 지시, 명령, 권고.. 이런 말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권위적인 어머니이신가봐요.
    지시, 명령.. 이런 종류는 방어본능을 불러일으키지요.
    부드럽게 대해주세요. 도닦는 심정으로.

    엄마는 그냥 사랑으로..
    아이의 반응이 어떠하든지 간에 사랑으로 대하는 게 답인 거같습니다.
    물론 어렵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655 주영이...ㅠ 뭇난이.. 2013/10/24 688
311654 60대 시어머님께서 일하고싶으시대요 8 노년구직 2013/10/24 2,577
311653 설희를 데려간다는 건가봐요 27 2013/10/24 12,916
311652 도로의 위험한 바이크 질주 우꼬살자 2013/10/24 310
311651 여친 아버님이 "자네 결혼하면 내 딸한테 어떻게 해줄건.. 11 다크하프 2013/10/24 3,282
311650 뽁뽁이 말인데요 3 .. 2013/10/24 1,021
311649 난방하지 않고 따뜻하게 보낼수 있는 물건들 얘기 해 보실래요 22 난방 2013/10/24 4,568
311648 전집류 매입해주는 중고서적사이트는 없나요?? 3 .. 2013/10/24 894
311647 싸우면 조용히 속옷 싸서 집 나가는 신랑...어쩌지요 33 봄날 2013/10/24 7,793
311646 철학적인(?) 영화를 추천 좀 부탁드려요 16 바람 2013/10/24 3,774
311645 디젤중고차무쏘파신다는분~~~~ 1 중고차 2013/10/24 489
311644 집안 정리를 하니 인생도 정리가 되네요. 69 정리, 2013/10/24 21,920
311643 갑상선수술후 피부탄력 저하 5 내피부돌리.. 2013/10/24 1,889
311642 日 언론들 '韓 대선스캔들' 보도...윤석열 상세히 다뤄 2 국제적 스캔.. 2013/10/24 547
311641 박원순측, 안철수측의 민주당 탈당 요구 일축 29 박시장님 2013/10/24 1,981
311640 제주도 사시는 분들께 여쭤요. 2 10년만의 .. 2013/10/24 696
311639 뚜레주르 어때요? 5 2013/10/24 1,455
311638 급질) 배추3포기 절이는데요 지금 2 김치어려워 2013/10/24 894
311637 애들 겨울에도 수영시키시나요? 14 수영 2013/10/24 2,230
311636 생활경제 들으러 오세요 김광수 2013/10/24 329
311635 김무성 “MB가 한 일 중 제일 잘 한 일이 4대강 8 여론공세 2013/10/24 1,158
311634 저의 아이가 교육청 영재 학교대표로 선발되었는데 어떻해야 하는지.. 7 카레라이스 2013/10/24 3,362
311633 AFP,박근혜, 자기와 아무 상관없다며 필사적으로 부인 3 치명적화상입.. 2013/10/24 835
311632 안철수의 정책국감_국민연금공단 질의 탱자 2013/10/24 345
311631 손님초대메뉴로 감자탕 이상할까요? 20 고민 2013/10/24 2,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