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예민?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3-10-06 23:01:36

운동 모임에 남녀 고루 있구요.

한 남자가 저 말고 다른 여자분들에게도 잘 합니다.

레벨은 우리 레벨 아닌것 같은 자신감 있는 이 남자 여자 많은 우리 라인으로 꼭 옵니다.

 

제가 운동 안하다 해서 근력 운동에 대해 여러분에게 물어봤는데,

쉬는 시간 끝나고 수업 시작하려는데 절 끌고가 굳이 근력운동 가르치대요.

수업 끝나고 자세등등 이 남자가 잘 모르지만 저랑 평상시 같이 카풀로 가는 남자분께 여쭤보는데,

그 분이 제게 말하려는데 가운데 가로 막으며 저를 가르치더라구요.

참 그 분에게 미안하고 민망하고, 그 분 무시하는 태도....

 

제가 이 운동을 늦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여러분께 여쭤보고 여쭤보지 않아도 가르쳐 주세요.

그런데 이 남자처럼 경우없고 기분 나쁜 적이 없어요.

 

운동 끝나고 음식을 먹는데 굳이 와서 입에 넣어주는 거예요.

됐다고 얼굴 돌리는데도 계속 들고 얼굴 앞에 갖다대는데 기분 확 상하는데,

그럴때 자연스럽게 대처를 잘 못하고 화를 내는 편인데, 기분좋게 운동하고 화 내기도 뭐해서 그냥 받기는 했어요.

그날따라 여자 몇명 없었고 다른 언니도 입에 넣어주었습니다만, 저는 완전 기분 상했지요.

그리고 오는 길에 어쩔수 없이 같이 차를 타야했거든요.

오는 차안에서 댄스 배워봤나고, 묻더군요. 그날 제가 데리고 간 처음 간 언니가 2달 배웠는데,

댄스 배우다 보면 남녀간에 뭔가 일어나기 쉽다고 얘기하다 전화와서 끊겼어요.

그 다음 나오는 말이 성욕을 줄이기 위해서 운동하는데 해보니 성욕이 더 나더라....

또 이 때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말이 끊겼어요.

이 날 제 전화번호를 알게되서 다음날 몸 괜찮냐는 문자 왔는데, 다른 분들 제 전화 번호 알아도 그런 문자하고

그렇지 않거든요. 카톡으로 잘 들어갔지, 힘들었네 하고 같이 떠들죠. 그냥 문자 무시했어요.

또 며칠 지나고 또 뭐시라고 긴 문자를 보냈더군요. 당연히 무시했어요.

 

처음 모임 나가서 아는 척, 반가워 해서 기분 좋게 생각했는데,

조금씩 너무 오버하네하다, 낄데 안낄데 끼고 대화하는 다른 분 가로채고,

자기 부인도 아니고 음식 입에 넣어주고 강요하는 게 정상인가요?

 

자꾸 친한 척 옆에 오는 것도 너무 싫고, 얼굴 보기도 싫고 회비랑 냈고, 다른 분들은 다 좋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어요.

조용히 안 나갈까, 아님 언니들에게 얘기하고 제 주변에 접근 덜하게 부탁드려볼까하는데, 한 남자 이상하게 만드는 격이 되서 또 망설여지구요. 그 남자는 그 모임에 오래전부터 했던 것 같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나요?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IP : 218.48.xxx.1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13.10.7 2:04 A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입에 음식 들이대는 것이 그토록 불쾌한데 결과적으로 받아서 먹었고,
    운동 배우기 싫었는데 배웠고,
    차 타기 싫은데 결과적으로 타서 원치 않는 대화 해야했고.
    좀 더 단호하고 도도하세요. 정색한 표정도 하시고.
    자리를 뜨세요. 화장실이라도 가시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483 온수메트 어떤게 좋나요? 1 돈데군 2013/11/06 2,021
318482 오로라 7 궁금 2013/11/06 2,512
318481 임예진이 거울서 11 방금 2013/11/06 8,059
3184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ㅋㅋㅋㅋㅋㅋ.. 2013/11/06 3,714
318479 머리 안감았냐고 머리에서 냄새난다는 소리 들었어요.. 54 먼지가되어 2013/11/06 33,316
318478 같은 사이즈로 냄비 2개... 필요 없을까요? 2 냄비 2013/11/06 1,066
318477 거위털이불이 터졌는데 어떻게 해요? ㅠ.ㅠ 2 이불 2013/11/06 884
318476 좋은 남자란??어떤 남자에요?? 5 좋은 남자 .. 2013/11/06 2,390
318475 예비초등 윤선생영어 vs 눈높이영어 어떤게 나을까요? 8 바다소리 2013/11/06 37,544
318474 설희도 또**였어! 4 허걱 2013/11/06 3,669
318473 성시경 치아 교정을 살짝 한거 같아요 4 발라드 2013/11/06 23,933
318472 헐 오로라 방금 2 ᆞᆞ 2013/11/06 2,236
318471 학습지 선생님 간식 드리나요? 7 간식 2013/11/06 1,925
318470 코카콜라 제로는 칼로리가 0인데 살찌나요?? 7 schiff.. 2013/11/06 11,795
318469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계속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요? 11 metal 2013/11/06 2,435
318468 수능도시락 전복죽 끓이는 법좀 15 고3맘 2013/11/06 3,185
318467 교통사고시 과실비율은 누가 정하고 어떻게 알 수 있나요? 2 2013/11/06 1,335
318466 직장인이신 분들께 고민상담 드려요. 1 대리대리 2013/11/06 643
318465 호주 6박 7일이면 시드니, 멜버른 중 어디가 나을까요? 3 .. 2013/11/06 9,605
318464 오로라에 나온 술집 뭐라고 부르죠? 5 2013/11/06 2,031
318463 확실히 우유를 안먹으니, 비염과 눈가려움증이 덜하네요 5 ... 2013/11/06 3,232
318462 박정희.. 기지촌 ‘미군 위안부’ 관리”…‘친필 자료’ 공개 5 독재자 2013/11/06 1,500
318461 독재미화’ 박정희 추모예배 교계 명의도용 후폭풍 1 박근령 2013/11/06 987
318460 휴대용 트로트 효도MP3 라디오 파네요 며칠전에 찾.. 2013/11/06 1,660
318459 계모에게 학대받다 죽은 그아이 13 써니큐 2013/11/06 4,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