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 미워하는분 계신가요

가을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3-10-05 14:39:42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아버지 미워하신 마음요.
엄마 아버지 대판 싸우셨길래, 하루이틀있는일 아니라..
종종 저러고 화해하시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노름으로 몇백 잃으셨답니다
너무 충격이 크네요. 다혈질에 욕잘하고 마음 컨트롤
못해서 평생 가족 괴롭혔어도 제 나름 그래도 아버지니깐.. .
늘 못하시는것도 아니고., 자기 기분 좋으면 잘해주시니깐..
이러면서 일종의 연민으로 극복하려 항상 노력중이었어요.
근데 엄마는 아빠 권위 떨어진다고 제게 숨기셨지만
종종 상갓집이런곳에 모이면 노름을 크게하시고 돈을
잃으신 모양이에요. 항상 그런건 아니고, 그런 대소사에요.
근데.. . 저는 너무 화가 나거든요.
집이 넉넉치 않아서 아직도 두분 맞벌이에 고생스러운데도
아빠는 사는낙이 없다며 매일 인상구겨있고, 가족들에게
상처주고... 근데 도박을 하다니. 그것도 빌려서 했구요.
지금 아버지에 대한분노로 일이 손에 안잡히고
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어릴때 트라우마도 다 떠오르고 공포분위기에 가슴 두근거리며
배아팠던 그 여린아이가 제 기억이 있네요.
본인은 저에게 결코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음에도
저에게 효를 강요. 다른집 자식과 비교도 상처구요. ..
시집가서 거의 단절하고 지내는 분 계신가요
엄마와는 잘지내고 아버지랑만요
자식된 최소한의 도리만 다하고, 이 관계를 포기하고 싶습니다..
IP : 203.226.xxx.1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나 다 한가지 고질병이
    '13.10.5 2:46 PM (60.240.xxx.19)

    있는것 같아요...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미워하는 만큼 내마음이 힘든거니까요....그래도 아버지쟎아요.... 더한 아버지도 많다고 생각하시고 마음으로 용서하시길...아버지를 미워하면 엄마가 더 힘들어요....ㅠㅠ

  • 2. 전5살때
    '13.10.5 2:56 PM (221.139.xxx.56)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기억이 벌로없어요 하지만 언니 오빠들에게 들은 얘기가 엄청나서 돌아가신분이지만 너무밉습니다 가족구성원 모두가 아버지로인한 상처가 커요 님마음 가는대로 미우시면 최소한의 도리만하고 살아도됩니다

  • 3. 의처증 살벌한부부싸움 남아선호
    '13.10.5 3:07 PM (175.120.xxx.205)

    아버지에 대한 안 좋은 기억도 많지만
    생활력 강하고 자신을 위해 전혀 쓰지않으시던 점이 안타까워
    충분히 잘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돌아가셨으니
    아무 생각 안하려 합니다
    나도 곧 환갑이고 현재를 살아내기에도 벅차네요

  • 4. 66378
    '13.10.5 3:09 PM (125.181.xxx.208)

    마지막줄에 답이 있네요. 아버지는 죽었다,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아버지랑 한집에 살면 안되고 반드시 독립적인 공간에서 사셔야합니다. 그래야 솜퉁이 좀 트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785 토리버치 가방 좀 봐주세요 4 여니 2013/10/20 2,291
309784 샐러드바 ..혼자 가면 좀 그럴까요 6 ........ 2013/10/20 2,670
309783 떡만 먹으면 아파요 5 쌀떡 2013/10/20 1,224
309782 박경림 라디오는 안 했으면 좋겠는데.. 45 2시4시 2013/10/20 11,804
309781 젊은애들은 순천여행 많이들 가네요. 15 ㅇㅇㅇ 2013/10/20 3,825
309780 이거 누가 더 화낼 일인가요? 10 말다툼 2013/10/20 1,965
309779 휴일 쌈닭 남편ㅜㅜ.. 4 ..^^ 2013/10/20 2,295
309778 하늘공원 가려는데요.. 3 억새축제 2013/10/20 1,421
309777 발상의 전환님 몇등하셨나요?^^ 6 벙커 2013/10/20 2,891
309776 롯데백화점 vip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3 fdhdhf.. 2013/10/20 20,931
309775 전기렌지 1 ... 2013/10/20 759
309774 책상에 앉았는데 과거의 일이 떠오르는거 저만 이러나요? 6 sss 2013/10/20 1,277
309773 화가 나서 오늘 운동을 쉬었어요. 6 다이어트 2013/10/20 2,447
309772 게맛살 드세요? 6 ..게 2013/10/20 1,996
309771 컴퓨터 아시는 분 이것좀 알려주세요,. 안어려워요 8 dkf 2013/10/20 708
309770 집이 너무 추워요 5 얼음집 2013/10/20 3,685
309769 오늘도 mbc 일밤 때문에 충전되었어요^^ 4 주말의 활력.. 2013/10/20 2,652
309768 남성용 집에서 편하게 입을 고무줄 면바지 어디서 살까요? 3 남자용 2013/10/20 1,081
309767 패트병에 수년씩 보관하는 매실액기스 9 몸에 괜찮을.. 2013/10/20 5,948
309766 밖에서 파는 군고구마 진짜 맛있네요.. 10 hide 2013/10/20 2,516
309765 피아노 입시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4 궁금 2013/10/20 883
309764 대치동 청실 ㅎㄷㄷ(펌) 7 음... 2013/10/20 4,870
309763 최근 알게된 목사님 사모가...급 잘난척을 4 신앙 2013/10/20 2,755
309762 국정원 안철수에 관해 쓴글 보세요..대박저질..;;; 4 ㅇㅇㅇ 2013/10/20 1,087
309761 배용준 인기 대단하네요... 11 ㄷㄷ 2013/10/20 5,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