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실수(?)로 짜증내고 본심 드러내고 말았네요. 사과해야 할까요

순간적으로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3-10-04 10:20:47

저희 옆 사무실에 40중반 미혼 여성이 있어요.

굉장히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긴 한데요.

자기 이름 붙여서 얘기하고, 어리광 말투가 엄청 많아요.

영숙이 배고파, 영숙이도 같이 가, 등등.. 해쪄,시러,,  선은 넘은 수준이에요.

 

목소리도 앵앵 거리는데 항상 저런식이라 솔직한 사람한테서는 좀 재수없다는 얘기도 듣나봐요.

 

제가 오늘 아침에 시간 촉박한 일 때문에 가슴이 조여들도록 바쁘게 일을 했어요.

이 사람이 오며가며 얘기를 잘 하고 가는데,,

오늘 그 와중에 와서 '스벅 커피 살 때 꼭 쿠폰 받아다줘' 이 말을 어리광 섞어가며

말 하는데 정말 순간 제 감정을 주체 못하겠더라구요.

10년도 넘게 그냥 잘 견뎠는데 '왜 애기같이 그렇게 말 해 , 짜증나게' 해 버렸어요.

이 사람도 순발력 짱이라,, '왜 재수없었어?' 이러는데 ㅠㅠㅠ 

이 사람의 이 대답은 자기 반성이 아니라 저를 공격하는거거든요.

좀 미안한데 사과하는게 나을까요. 

 

 

 

IP : 121.160.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4 10:26 AM (183.98.xxx.106)

    말투는 좀 그래도 성격 좋은거 아닌가요?

  • 2. ㅎㅎㅎ
    '13.10.4 10:28 AM (121.166.xxx.239)

    안 당해봐서 모르지만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침에 바빠서 환장하겠는데, 옆에서 그렇게 말하니까 약 올리는 거 같아서 짜증났다고, 좀 봐가면서 말하라고. 농담할 정신 못 된다구 말이에요~^^

  • 3. ...
    '13.10.4 10:29 AM (219.249.xxx.102)

    사과까진 필요없을 듯..계속 잘 지내시길..아마 그분도 님 말씀한마디에 그거 고칠 분 아닐 듯하니 계속 들어주고 간간히 태클걸고 그럼 그쪽에서 샐쭉하면서 아웅다웅 지내는거죠 뭐...

  • 4. ???
    '13.10.4 10:30 AM (175.209.xxx.70)

    님한테 당하고 "재수없었어?" 받아치는거 보니 그분 성격좋네요..님도 성질 좀 있네요

  • 5. ㅋㅋㅋㅋ
    '13.10.4 10:39 AM (112.220.xxx.100)

    정말 성격이 좋은건지... 어디 나사 하나 빠진건지 ㅋㅋㅋ
    반응이 웃기네요
    재수없었냐니 ㅎㅎㅎ
    재수없다고 맞받아치지 그랬어요 ㅋ
    바쁜데 말걸면 얼마나 짜증나는데요..ㅋ
    울회사에도 눈치없는 과장하나 있는데..
    나는 바빠 죽겠는데 지는 할일 없다고 쓰잘데기없는 말 걸때 정말..
    건성으로 대답은 네네 해주는데...속으론 정말 부글부글...ㅋ

  • 6. **
    '13.10.4 10:40 A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사과할 필요까지 있나요?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원글님이 그렇게 말했다면 몰라도
    초긴장상태에서 일하고 있는데
    스벅에서 쿠폰운운이 무슨 중요한 말이라고....
    앵앵거리는 말투도 짜증나는 건 맞지만
    오늘의 경우는 바쁜데 쓸데없는 말로 신경 흐트리니 나온거잖아요

  • 7. ...
    '13.10.4 10:57 AM (119.148.xxx.181)

    사과할꺼 까진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시간 지나면 다시 슬금슬금 어리광모드 돌아올듯.

  • 8. ....
    '13.10.4 2:22 PM (112.155.xxx.72)

    성격이 좋긴.
    저렇게 앵앵대는 사람은 남을 이용해 먹으려고 그러는 겁니다.
    말투 보다는 계속 남한테 부탁하고 그래서
    말투가 짜증나는 걸거에요.

  • 9.  
    '13.10.8 3:02 AM (218.50.xxx.20)

    나이 처먹어서 '시러''해쩌' 이러면 장애인이지 성격이 좋은 건가요?
    자기 약자 포지션에 놓고 남이 자기에게 짜증내면 지금처럼 님 나쁜x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사과하지 마세요. 원래 재수 없네요.
    님이 잘못한 거 없어요.

    나이 많은 직장인이 '앵앵'거리고 말하는 것도 직장인으로서의 자세가 글러먹은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668 무한도전 고연전.. 8 .. 2013/10/12 2,745
306667 강자에게 강하고 5 아름답게 살.. 2013/10/12 1,241
306666 영화 러쉬 더 라이벌 봤어요... 2 어제 2013/10/12 1,151
306665 (펌)예언글 - 박근혜정부가 할 대국민 사기극 1 참맛 2013/10/12 1,812
306664 소개팅한 남자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94 2014제이.. 2013/10/12 22,240
306663 돈때문에 사람이 변하는거겠죠? 4 친구 2013/10/12 1,637
306662 혹시 고양이 입양하실 분 계시나요? 21 고양이 2013/10/12 2,421
306661 오늘, 15차 범국민집회,,7시 청계광장입니다~ 손전등 2013/10/12 778
306660 정장 자켓 드라이없이 깨끗하게 하는 방법있나요? 1 초보 2013/10/12 1,300
306659 어떻게 해야 레벨과 포인트가 올라가나요? 5 dma 2013/10/12 613
306658 중2아들이 실연당했다고 울상 2 2013/10/12 1,475
306657 중등딸과 신촌역에서 뭘하면 좋을까요? 8 중딩이 2013/10/12 1,010
306656 전문대는 나쁜데 전문직은 왜 좋은가요? 17 근데 2013/10/12 3,735
306655 제가 아는 친구는 10 ..... 2013/10/12 3,148
306654 보통 고교 전교권 아이들은 영어가 7 비행 2013/10/12 2,521
306653 저는화가나는데요 7 장미 2013/10/12 1,510
306652 어린이 립밤 추천해 주세요 3 궁금 2013/10/12 1,488
306651 반찬 만드는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5 ... 2013/10/12 1,494
306650 비교문학 분야에 대해서 3 .. 2013/10/12 791
306649 미니백 추천 좀 해주세요!! 1 추천 2013/10/12 1,185
306648 올 12월에 세상의 종말이 옵니다 66 아이손 2013/10/12 8,574
306647 피부 마사지 자주 하면 안좋은가요? 1 ... 2013/10/12 2,449
306646 본인이 힘들때 울고불고 붙잡던 남자가... 9 이런사람 2013/10/12 2,864
306645 제주도 여행갈 때 참고하면 좋은 정보 입니다. 제주도1 2013/10/12 1,891
306644 과학고랑 어떻게 다르고 입학하기 어렵나요? 11 영재고 2013/10/12 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