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개나 고양이 자기 차에 치어 날아가거나 바퀴로 뭉갠 느낌 있는데

그러는거 아니죠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3-10-03 20:39:47

그냥 가는 사람들은 ...

사람을 치고 그랬음 뺑소니 되겠지만 동물은 사람이 아니니까 그냥 가도 되는건가요?

도로에 피가 흥건히 흐르고 있고 그 차선엔 자기 차에 치인 생물체가 신음하든 즉사했든 놓여있는데...

어제 같은 길을 두 세번 지날 일이 있었는데 집으로 되돌아 가는 길에

-사실은 운전면허 도로주행 시험을 봐야 해서 - 길 익히려고 남편이 운전하고 같은 길 반복해서 지나가던 길이었어요.

그러던중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분명 아까까진 없었는데 도로에 고양이 한 마리가 쓰러져 있고 주위엔 피가 흥건히 퍼져 있었어요.

본인이 친거 알잖아요? 보통 그냥 가시나요? 그게 보편적인 대응인가요?

저랑 남편이 뒷 자석에 있는 방석 위에 그 고양이 눕혀서 그 위에 인도에 놓아주고 왔어요-번화가가 아님-

살아있지는 않았고 머리에 치명상을 입은 거 같고 그래서 눈알이 튀어나와 있고 축 늘어져서 죽은 상태였어요.

치고 간 사람 그 고양이 친거 알면서 그렇게 가면 그 고양이 죽은 거 누가 또 치고 갈지도 모르고 죽어서도 만신창이 되겠죠.

살았다면  누군가 또 치고 가면 ㅠㅠ

죽었더라도 그 곳을 지나가는 사람들 경악 저와 남편처럼...

그 사람, 그러고 가면 잠이 정말 잘 올까요?

양심이 있으면 자면서 무섭지 않아요? 어쩔 수 없었다 해도, 사고는 그렇다 쳐도 그렇게 방치하고 와서? 

저라면 살았으면 병원으로 데려 가든가, 죽었으면 땅 파서 뭍어주기라도 할 거 같아요.

IP : 211.202.xxx.2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 8:47 PM (121.190.xxx.84)

    아마도 ,차안에 타고 이동중이라서 그런가봅니다
    로드킬당할때...동물이 깔리는경우 .튕기는경우가있는데.

    깔리는경우는 운전자위치에서 거의 잘 못보거나 못느낀다고 다고하더라구요

    전 도로보행자입장입니다만
    로드킬 몇번봤어요....그 동물들 직접 거둬서 처리한적은 몇번있어요.
    형체를 알아볼수없어서 그게 고양이인지.강아지였는지는 알수는없었지만
    차마 쳐다볼수없어서 고개돌리고
    두꺼운마분지같은거 두개로 잘 걷어내었습니다
    ..동물이든.사람이든
    마지막 가는 그순간만은 아름다워야할것같아서 치웠어요.
    도로에서 죽은 동물들 로드킬너무 불쌍해요

  • 2. 마음아파
    '13.10.3 8:52 PM (39.119.xxx.81)

    저도 국도 운전하다가 가끔 로드킬 당해 있는 동물이 보이면 저 길을 어떻게 가야하나...막 떨리고 이후로도 진정이 안되어 넘 괴로워요.ㅠㅠ
    참으로 가여운 영혼...잘 처리해주신 원글님과 윗댓글님 고맙습니다.

  • 3. .....
    '13.10.3 9:00 PM (203.226.xxx.87)

    어머나~
    직접 처리하신분들 존경합니다ㅠㅠ
    전 말로만하는사람인가봐요...
    로드킬당한 동물들봐도 직접 거두는건 생각도 못했어요...... 제대로 보지도못할것같은데
    넘 징그러울것같아서요 ㅠㅠㅠㅠ
    정말 대단하세요!!!

  • 4. 얼굴
    '13.10.3 10:12 PM (1.238.xxx.135)

    저흰.고속도로 가다가 맞은펀 차도에서 고라니가 ㅡㅜ 사슴 비슷한거 아시죠 그게. 저희 차 앞으로 날라 와서 멈추지도 못하고 그냥 갔어요..맞은 편 차도에서 일차로 치여서 옆 차선으로 날라와서 저희 차에 또....ㅡㅜ일반 도로라면 당연 어떻게든 했겠는데 고속도로라 그냥 갔어요.남편이랑 옆에서 고라니가 날라오는데 입이 떡 벌어지고 진짜 머칠 잠을 못 잤어요. 차는 앞의 범퍼가 박살 났구요.
    진짜 다신 겪고싶지 않아요. 고라니한테도.너무너무 미안하구요.

  • 5. 얼굴님// 님 경우완 다르죠
    '13.10.3 10:24 PM (211.202.xxx.240)

    시속 60 정도 되는 동네 좁은 일반 2차선 도로와
    고속도로는 다르죠, 님이 친 것도 아니고 다른 차에 치여 날아온거면 ㅠㅠ

  • 6. 얼굴
    '13.10.3 10:32 PM (1.238.xxx.135)

    어후. 근데도 오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정말 로드킬 당한 동물들 보면 삶도 죽음도 너무 비참해서....
    저는 그냥 지나갔는데 앞으로는 무섭더라도 죽음마저 비참하지 않게 해 주어야겠어요.

  • 7. ㅇㅇ
    '13.10.3 11:40 PM (71.197.xxx.123)

    외국에 사는데 로드킬 당한 동물들 매일 봐요.
    차가 막혀 천천히 가고 있는데 길 옆에 눈뜨고 죽어있는 사슴...
    너구리는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데 .... 완전 죽지 않고 꼬리를 움직이고 있던 모습은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원글 표현대로 몇번을 치어서 만신창이가 된 핏덩어리를 제가 또 치어서 바퀴에 달고 출근해 자게에 울면서 글을 쓴 적도 있고요.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민폐 덩어리 인 건 확실한 것 같아요.

  • 8. ᆞᆞ
    '13.10.4 1:12 AM (117.20.xxx.150)

    우선 원글님 사체를 거둬주신거 제가 더 감사하네요ㅠ
    몇년전 절이 있는 산에 올라가는데
    로드킬인지 그나마 양호하게 죽어있는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그때 차타고 지나가면서 저걸 어쩌나싶고
    맘에걸렸는데 내려오는길에 보니 사체는 없고
    작은 연꽃이 그 자리에 있더라구요
    보살님이나 스님이 보시고 거두신거 같았는데
    제 마음이 다 편안해지더라구요

  • 9. 저도
    '13.10.4 7:54 AM (58.142.xxx.45)

    겁 많은데 예전 좁은 골목길에 로드킬 당한 고양이가 있었어요.

    문제는 막 뇌도 튀어나왔는데... 초딩들이 둘러싸서는 비명지르고 있더라구요. (비명만 지르고 안도망감)

    그냥.. 쟤도 생명이였는데 죽어서 놀림감 되는게 불쌍해서

    주변 가게에서 비닐봉지랑 신문지 얻어다가 일단 비닐봉지에 싸서 넣고

    근처에 묻어줬네요. 서울 시내라 묻어줄 곳 찾는 것도 혼났어요.

  • 10. 000
    '13.10.4 8:21 AM (116.36.xxx.23)

    참으로 가여운 영혼...잘 처리해주신 원글님과 윗댓글님 고맙습니다 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8112 k뱅크 공모주 몇주 배정받으셨나요? 몇가지 19:56:02 11
1798111 영국 쿠키 진짜 맛있어요 ... 19:55:36 33
1798110 코스피 상반기에 8000 간다 미래 19:53:59 106
1798109 정재용 이재훈 장난 아니네요 2 ... 19:43:38 853
1798108 맛사지사의 말에 기분이 별로에요 3 아투 19:36:23 680
1798107 현차 관련 유튜브 보면 미래가 참 밝아보여요 1 dd 19:34:29 271
1798106 전현무 너무 구설이 많네요 4 .. 19:28:35 1,570
1798105 주식 한 뒤로 불안 전전긍긍 8 적금으로 19:25:28 953
1798104 미국에 사시는분 계신가요? 현지인 19:24:44 187
1798103 5월 9일 전 후로 전세매물 늘겠죠?? 8 Dd 19:20:18 510
1798102 어머 은마 아파트 화재 피해자 가족 5일전에 이사왔네요 9 oo 19:20:17 2,270
1798101 부모님 결혼기념일 50주년인데요 8 축하 19:12:29 639
1798100 어릴때 받은 세뱃돈은 어디로 갔나 4 ollIll.. 19:05:06 674
1798099 전세에 현금 가능이 무슨 뜻인가요? 7 ?? 19:02:14 819
1798098 박종훈 경제한방 진짜 웃김 21 18:59:34 1,618
1798097 봄이 다가오니 옷 욕심이 1 싱숭 18:58:54 553
1798096 19금은 싫은데 남자들에게 칭찬, 배려, 사랑받고 싶은 마음? .. 25 ㅣㅣ 18:57:41 1,473
1798095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해방 전후의 그들과 다르지 않은 내란.. 2 같이봅시다 .. 18:57:24 109
1798094 황신혜 엄마 대박 동안이네요 7 ..... 18:55:38 1,526
1798093 주한미군사령관, '美中 전투기 대치' 한국에 사과 2 ㅇㅇ 18:55:02 503
1798092 지금 염색해도 늦지 않았을까요? 8 셀프 18:52:33 631
1798091 털실 양말 크게 짜고 세탁기에 돌려서 줄여서 신는 걸 뭐라고 하.. 3 ㅇㅇ 18:46:43 570
1798090 미래에셋 주식이 넥장에서 엄청 오르네요 7 주식주식 18:43:30 1,461
1798089 샤넬·그라프 받은 이는 1년8개월···심부름꾼 ‘건진법사’ 전성.. 3 흐음 18:38:34 829
1798088 주식고수분들 -5000만원이 있는데 주식 배분 조언이요 1 노는 18:38:27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