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틀어져 버린 인간관계가 꼭 그사람 탓이라고 보시나요?

성격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3-09-29 13:29:41

전 너무 내자신을 자책을 해요. 내가 이상해서구나, 내가 못났구나, 내가 성격이 둥글지 못해서구나. 더불어 남들도 그렇게 보겠구나... 이런거요..

 

어릴때 전 부모한테 정말 맬 혼나기만 하고 살았어요. 칭찬은 거의 못듣고, 쟤가 저렇지 모...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정말 자존감이 낮아요. 오히려 사회생활하면서 사람들이 날 많이 좋아해주니까... 자존감이 어느정도 회복이 되더라구요..

 

그러다, 전업이 되었는데 또 자존감이 내려가네요.

누가봐도 내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는 상황속에서의 틀어진 인간관계를 놓고 보더라도...

내가 빙신같아서 일까? 왜 분란이 일어났지? 내가 만만하게 굴어서, 내주위에 진상들이 많나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원인은 나다...

이렇게 결국엔 자책을 하게 됩니다. 자랄때 뭐든 난 잘못하는 인간이었으니까요...

나아가서 다른사람들이 뒤에서 나를 손가락질 하는 상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실제론 꼭 그렇지도 않은거 같은데 말이예요...

정말 반듯해 보이는 사람들도 뒤에선 욕을 많이 먹는걸 보았습니다. 하물며 제욕이 안돌까요. 그건 맞는데....

 

정말 억울해 죽고싶을만큼 난 잘못이 없는 상황인데도... 결국엔 나의 어딘가 못된 성격때문이겠지... 이렇게 되어요.

이런거 너무 힘듭니다.

쿨하게 걔네들 무시하고, 난 잘못이 없으니 당당하게, 그냥 절친들하고만 지내면 될텐데... 무시하기가 어렵네요.

계속 내잘못이 뭘까.. 곱씹게 됩니다... 결론은 전 잘못한게 하나도 없음에도 난 죄인이 되네요....

저랑 비슷하신 분들만 제 말을 이해 하실것 같아요.... ㅜㅜ

좀 힘듭니다...

 

 

IP : 175.195.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9.29 1:48 PM (115.139.xxx.40)

    어떤 때는 양쪽 다 잘못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상황이 서로 어긋나게 되서.. 그냥 인연이 아닌거죠

  • 2. 자존감
    '13.9.29 1:50 PM (110.70.xxx.94)

    자존감이 낮으면 반사작용으로 더 많은 칭찬을 원하고 좋은 소리 듣고 싶어하고 싫은 소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더 무리해서 완벽함을 추구하게 되구요...
    그래서 더 힘들어지구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부족한 면이 있단 사실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882 朴대통령 ”국무위원, 비판 피한다고 문제해결 안돼” 8 세우실 2013/09/30 782
304881 퍼*에서나온 캡슐세제 어떤가요? 주부1단 2013/09/30 800
304880 cj에서 나온 캔에들은 알래스카연어 드셔보신분 8 연어캔 2013/09/30 2,066
304879 댓글다실때 예의는?? 3 어디에 2013/09/30 830
304878 몸통에 팔다리가 매달려있는 느낌 아세요? ... 2013/09/30 836
304877 동양종금 출금 아직 가능한가요? Bongji.. 2013/09/30 1,135
304876 공휴일에는 개인과외도 안하시나요? (피아노레슨이나 수학과외) 4 처음이라 2013/09/30 1,337
304875 중학생 아이 병문안 청명 2013/09/30 733
304874 부대찌개 먹으려고 앉았는데ㅠ 2 옥쑤 2013/09/30 1,530
304873 자삭했습니다. 1 thrvnf.. 2013/09/30 800
304872 오전에 공무원부부글 메리골드 2013/09/30 1,404
304871 앞니 치아교정 시작하는 나이 &인천 부평쪽 교정치과 추천.. 1 초등5학년 2013/09/30 2,159
304870 자궁절제술 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10 수술 2013/09/30 2,721
304869 찬물전용세제는 꼭 찬물에서 사용해야는지요? 1 타이 2013/09/30 928
304868 옆에 도곡렉슬 베스트 글... 어제보자마자 ... 2013/09/30 2,121
304867 초등 딸아이 발이 250 12 2013/09/30 2,350
304866 혹시 Bourgeault 와 Khokher 라는 성 어떻게 읽는.. 2 ** 2013/09/30 683
304865 고양이 키우는 분들께 질문이 있어요 11 2013/09/30 3,993
304864 닭을 우유에 재우고 씻어내는건가요? 5 닭봉조림 2013/09/30 2,779
304863 6개월 만기 적금 이율 좋고 안전한 곳 추천해주세요 dma 2013/09/30 633
304862 이런 경우 축의금 얼마해야할까요? 8 아이린 2013/09/30 1,589
304861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일드로 방영되네요. 5 이런것까지 2013/09/30 3,509
304860 성폭행 신고 묵살한 경찰, 피해자쪽에 "보도 막아라&q.. 2 샬랄라 2013/09/30 891
304859 혹시 대학로의"작은 스위스"퐁듀집 없어졌나요?.. 6 2013/09/30 3,383
304858 채동욱: 소송 취하에 따른 채동욱 총장 발표전문 14 탱자 2013/09/30 2,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