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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이라면 제대로 골랐을텐데

조회수 : 3,505
작성일 : 2013-09-28 23:53:24
이게 운명일수도 있나요?
30살이면 철이 들만도 한데
어릴적 고생넘 많이해서
고르고 골랐는데 젤 힘든사람 이네요

눈에 뭐가 씌었는지 저도 그렇고
저희엄마도 결혼해도 되겠다고
서두르고 그러셨어요

결혼 10년차인데 그동안의
실망감이 넘 커서 엄마는 남편을
사람으로도 안보고 전 힘들어도
내색도 못하고 화병만 늘어가네요

사람을 잘봐주는것도 부모역활인데
엄마의 사람보는 눈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결혼전힌트가 엄청나게
많았어요 요즘 인생을 되물리고 싶어
IP : 1.237.xxx.1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8 11:55 PM (1.237.xxx.113)

    화병도 나고 그래요
    남편 성격도 드럽고 어른한테 예의도없고
    예의도없고 뭐가 좋아서 결혼까지 갔는지
    제자신의 선택이 어리석어서 참을수가 없어요

  • 2. ....
    '13.9.28 11:55 PM (119.67.xxx.194)

    그래서 부모님 원망하시는 건가요. 어쨌든 결정은 님이 하신 건데....
    다들 그러고 살아요.
    내눈 내가 찔렀네 하면서....

  • 3. 지금이라도 다시
    '13.9.28 11:57 PM (223.62.xxx.55)

    선택하시면됩니다.언제나 중요한건 용기..

  • 4.
    '13.9.28 11:57 PM (1.237.xxx.113)

    원망이 들어요 제가 사귀던사람 다 싫다하고
    지금 남편만 오케이하셨거든요
    지금은 죽일듯이 미워하시고

  • 5. ...
    '13.9.28 11:59 PM (120.144.xxx.123)

    어쩌겠어요. 결국 팔자고 운명인거 같아요...
    결혼 전에 사실 다 알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안 보이고 그냥 넘어가게 되고...
    진짜 팔아 같아요.
    담 세상에 좋은 사람 만나세요 ㅠㅠ 혹시 따님 있으심 이번 경험으로 좋은 사위 얻어 주시고요...
    근데 아시죠? 그것도 맘대로 안되는거...따님 운명이지요...
    남 원망 되는거 이해되지만...그냥 맘 비우셔야지 어쩌겠어요...다른거에서 행복 찾으세요~

  • 6.
    '13.9.29 12:00 AM (1.237.xxx.113)

    자존감이 낮은저를 엄마라도 현명하게 잡아주셨어야하지않나 안타까워서 그래요
    걍 사는게 편치않고 저희집만오면 사위흉보고
    저보고 불쌍하다고 슬퍼하는걸보면 속도 상하고 화도 나고 그래요 애둘이라 이혼도 조심스럽고요

  • 7. 그래도
    '13.9.29 12:01 AM (61.43.xxx.23)

    미안하지만
    선택은 님이 하셨잖아요
    울 엄만 지금 남편 학벌도 직업도 장남인것도 맘에 안든다고 그리 우시면서 말렸지만
    제가 우겨서 했어요
    지금은 넘 좋아하세요
    이럴땐 엄마 원망 해야하나요?
    그냥 님을 탓하세요ㅠ

  • 8. ..
    '13.9.29 12:14 AM (61.103.xxx.165)

    우리 친척 이모.. 시골에서 서울로 가서 공부할 정도로 공부도 잘하고 똑똑했는데
    그 부모님이 신랑감 구해서 억지로 억지로 결혼시켰는데..

    알고보니 전과도 있고 매일 폭력휘두르고 칼도 수차례 들고..
    화상입고 눈에 멍들어서 우리집에 도망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혼도 안해주고 협박하고 부모님에게도 죽인다그러고
    그렇게 매일 맞으면서 40대 후반인데 아직도 그렇게 산다고..

    그 이모도 똑똑했던 그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할줄아는 것도 아무것도 없고 아는 친구도 없고 부모형제교류도 다끊기고
    바보처럼 갈데도 없어서 그냥 그렇게 산다고..ㅠ

  • 9. oops
    '13.9.29 12:16 AM (121.175.xxx.80)

    그런데요.

    어쩌면 지금 다시 선택한다 해도 물론 지금 남편분의 곤란한 부분들과 일치하는 사람은 피할지 몰라도
    또 다른 측면으로 지금 남편분과 엇비슷한 고통과 실망을 안겨주는 상대를 택할지도 몰라요.
    즉 고통.실망 총량?에선 별다를 바 없는 배우자를 택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제 말은....그렇지 않아도 괴로울 원글님에게 부채질이나 하자는 게 결코 아닙니다.)

    가능하시다면 제 댓글을 지금은 접어두고라도 언제 문득 가만히 음미해 보시길....

  • 10.
    '13.9.29 12:23 AM (59.26.xxx.63)

    전 그당시도 컴퓨터가 있고 커뮤니티가 있어서
    자주 올라오는 질문ᆢ이런 사람 어떤가요? 라는
    질문을 해서 제3자들이 어떻다ᆞᆞ라고 객관적으로
    얘기 들었었으면 어땠을까ᆞ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 결혼 20년차이구요
    결혼전 직장생활도 연애도 안해봐서
    나한테 목매는 남편이 운명인줄 알았어요
    그당시 사주 궁합 이런것도 안봤고
    얼마전 아는사람 따라갔다가 처음 봤는데
    같이 한집에 사냐고..안맞아도 너무 안맞고
    남편이 제 일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네요
    그러나 인연이 질겨서 쉽게 이혼두 못한다고..
    근데 그말이 맞거든요 저한테 손해만 끼치구
    절 놔주지도 않고ᆞ
    차라리 다른 여자랑 바람이라도 나서 나갔으면..하는
    심정으로 사는 마음 아실라나요

  • 11. ...
    '13.9.29 12:32 AM (175.194.xxx.113)

    어머니가 억지로 결혼시킨 것도 아닌데
    결혼 생활이 불행하다고 해서 그 때 어머니가 말렸어야 한다며 원망하는 게 잘 이해되질 않네요.

    어머니가 원글님이 불행하길 바라고,
    사위될 사람이 원글님과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다 알면서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겠습니까?

    어머니 원망하지 말고, 자신의 선택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이혼할 지, 결혼 생활을 유지할 지 스스로 결정하는 게 나을 거에요.

    내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 선택의 책임은 누가 대신 짊어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 12. 에효
    '13.9.29 12:50 AM (182.214.xxx.74)

    지금 남편만 어머니가 오케하셨다하니.. 많이원망스럽겠어요

  • 13. ...
    '13.9.29 3:19 AM (183.98.xxx.7)

    어머니가 오케이를 하셨다면 어쨌거나 원글님이 선택을 하신거네요.
    그리고 그 전의 다른 상대들은 같이 살아보지를 않았으니 남편감으로 어땠을지는 모르는 일이구요.
    원글님도 너무 속상하시니 이런저런 생각 끝에 어머니 원망까지 하시는가겠지만
    어머니 잘못은 아니세요. 원망하지 마세요.

    실은, 제 여동생도 불행한 결혼탓을 말리지 않은 부모님께 하더라구요. 에혀.. 지가 5년이나 사귀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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