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산 훔쳐가는 도둑도 있네요..참나.

파란하늘보기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3-09-28 23:32:08

방금 전에..

남편이 맥주 한 캔 사러

집 앞 편의점에 다녀왔어요.

서울은 비가 주룩주룩 오고...

우산을 들고 나갔죠.

제 우산이요.ㅠ

나름 저한테 있는 우산 중에는

색도 제일 이쁘고 양산 겸할 수 있는 우산이에요.

남편왈.

편의점 들어갔더니,

편의점 아저씨가 빗물 떨어진다고

편의점 바로 앞에 있는 우산꽂이대에 두고 오라고 했대요

편의점 문 바로 앞에 있는

그리고 맥주 한캔을 고르고 나오는데

우산이 없어졌다네요

그것도 정말 몇 분도 안되는 사이.

황당하지 않나요?

집 앞이라 남편이 편의점 왔다갔다 한 시간이 1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

어이 없어요.

편의점 지나는 길에 어떤 인간이 훔쳐갔나봐요

세상에..

별 미친 인간이 다 있어요

우산 하나인데 왜이리 기분이 나쁜지..

색도 연두색에 하얀 무늬가 몽글몽글 ..

정말 너무 열받아서

저도 모르게 이 야밤에 찾으러 남편 이야기 듣자마자 튀어나갔네요.ㅎㅎㅎ

당연히 없겠죠

훔쳐간 인간이 현장에 남아 있을리도 없고...

정말

작은 것 하나라도 남의 것 훔쳐가는 인간들은

더 한 걸 인생에서  잃어버렸음 하네요

작은 우산이지만

어쩜 이렇게 기분이 상하는지..

내일되면 잊어 버리겠지만

황당해서...

거기다 우산 잃어 버리고 나니 맥주맛도 안난다고 ( 남편이 미안해서 시무룩해 하고 있어요.ㅠ)

저한테 있는 우산중에는 그나마 제일 이쁜 우산이었는데

쓰글 인간.ㅠㅠㅠ

IP : 58.122.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장 목격
    '13.9.28 11:35 PM (175.253.xxx.160)

    퇴근 길에 그렇게 자연스럽게 집어가는 아줌마 봤어요! @_@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제 눈을 의심했지만 어쩔수 없었어요ㅠ
    (옆에 같이 있던 언니는 못봤다고하고..)
    그래서 상점 들어갈때 우산 바깥에 두는 곳은 좀 꺼려지더라구요.

    우산 가져간 xxx야!!! 어떤 x 인지 잘먹고 잘살아라 퉷퉷퉷

  • 2. ...
    '13.9.28 11:43 PM (59.18.xxx.182)

    똑같은 일 당해봐서 저도 느낌 아니까~!

    아이가 애아빠랑 빵사러 아파트상가 빵집에 갔었어요.
    매장내 우산꽂는 통에 우산 놓아뒀는데
    아이가 가져간 제우산 대신 남아있던 후진우산을 들고
    왔더라구요. 애아빠는 장우산, 아이는 2단자동,
    매장에는 먼저와서 빵고르던 아줌마 한명이었는데,
    아무래도 그아줌마가 우산 바꿔간듯.
    우산통에서 집을때 실수했다쳐도, 펼쳐보면 확연히
    차이나게 낡고 우산살도 덜렁거리더만.
    빵집주인도 어찌 못해주고 그렇게 잃어버렸어요.

    큰맘 먹고 제일 비싸게 주고 산 내 브랜드 우산!

  • 3. 저도요
    '13.9.29 7:53 AM (125.146.xxx.12)

    저는 은행에서 그랬는데~ 정말 순식간에 없어졌어요.새로사서 그날 첨쓴건데.금방아나봐요 새거나 좋은거는ㅠㅠ

  • 4. 거참
    '13.9.29 11:58 AM (58.235.xxx.109)

    남의 것이 제것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이 많네요.
    저는 마트 갔는데 카트에 시장 가방 넣어두고 잠시 돌아서서 물건 고르고 다시보니 시장가방 누가 들고 갔더군요 허허

  • 5. ...
    '13.9.29 12:13 PM (1.225.xxx.45)

    저도 예전에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짐가져오느라 잠시 우산을 기둥에다 세워두었는데 다녀와서 보니 사라졌어요 나름 이쁘고 튼튼한 울딸우산이었는데
    좋은것은 용케도 알아보고 가져가다니 ㅠ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240 나한테 왜 이러세요..? 35 .... 2013/10/14 13,967
307239 냉동실에서 10달 있던 사골 끓여먹어도 될까요? 1 ㅣㅣ 2013/10/14 1,289
307238 [오로라] 손창민 - 새벽촬영끝나고 그날 12시에 하차통보받아 4 작가의갑질 2013/10/14 3,850
307237 식욕억제제... 정말 허무하네요. 9 2013/10/14 9,213
307236 지원할 회사에서 건강보험증 사본 떼어 오라는데요.. 3 2013/10/14 5,121
307235 일 없이 월급만 받으려니 답답하네요.. 6 쩝.. 2013/10/14 2,570
307234 영어 해석 좀 도와주세요.~~ 7 루체아 2013/10/14 544
307233 1.5%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데, 집 살까요? 14 집살까요 2013/10/14 2,470
307232 아너스 사용하시는분 as관련좀 1 여쭤요..... 2013/10/14 1,568
307231 굿네이버스 후원 계속해야 하는건지... 3 .. 2013/10/14 3,622
307230 초등1 여아 선물 추천바랍니다. 1 마귀할멈 2013/10/14 952
307229 주거용 오피스텔 매매를 생각하고 계신분 계셔요? 2 2013/10/14 4,381
307228 생중계 - 교학사역사교과서 문제, 국정감사 교육문화위원회 lowsim.. 2013/10/14 672
307227 대량 살포해도 뒤탈없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의 한우세트 선관위 “처.. 2013/10/14 519
307226 퇴직 시기 만 10년 채우고 퇴사하는게 나을까요? 9 ㅇㅇ 2013/10/14 1,926
307225 목동아파트 오래 살다가 최근 새 아파트로 이사가신 분 계세요? 9 이사 2013/10/14 3,475
307224 통증의학과 의사가 가족들 모두와 섬마을에 무료진료 다니는 프로 4 ..... 2013/10/14 1,530
307223 대입 면접 대비 할수있는 학원 추천해주세요 고3맘 2013/10/14 693
307222 앞머리 기르고 싶은데요 4 자국 2013/10/14 1,248
307221 중학교 배정시 주소지 등본 확인...별거중 1 ... 2013/10/14 4,552
307220 조두순이 그 사고난 교회 전도사였고 그 때 판사가 선교회 소속였.. 13 아시는 분 .. 2013/10/14 6,445
307219 예쁜모자 많이 파는 메이커나 쇼핑몰 어디인가요?^^ ........ 2013/10/14 660
307218 해커스 토익 리스닝 질문이요ㅜㅜ ㅜㅜ 2013/10/14 550
307217 정말 한복은 어깨가 좁아야 이쁘네요 6 역시 2013/10/14 2,817
307216 40세 부부 실비 보험이 하나도없어요. 어디 부터 알아봐야 할까.. 9 sue 2013/10/14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