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주차장에 무단주차한 주제에...

무단주차 나쁜!!! 조회수 : 8,627
작성일 : 2013-09-25 18:13:42

오늘 참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

 

다가구주택단지에 살거든요. 큰 단지인데 이 단지내에 해당 가구의 주차장이 모두 확보된 주택은 두세집에 불과해요.

(그 두세집 안에 우리집이 있습니다. 우리집에 입주한 세대는 우리집 주차장에 다 댈 수 있게 정원을 포기하고 주차장으로 만들었어요)

나머지 다가구들은 주차장 포기하고 화단만들거나 주차장 확보 안한 상태에서 원룸부터 지어서 다른 주택에 민폐끼치고..

 

저번에도 우리집 주차장에 무단주차하길래 다른곳에 대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했더니 "여기가(우리집이 갖고있는 주차장) 다 당신네 주차장이냐!" 하는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다가구 주인이 부모님이라 제가 주차장에 신경을 많이 써요. 무단으로 주차시켜둬서 막상 우리집 세입자들이 주차를 못하고 밤새 단지를 뱅뱅 돌거든요)

 

역시나 오늘도 밤중에 몰래 무단 주차한 차때문에 우리집 세입자가 주차를 못하고 새벽에 단지를 뱅뱅 돌다가 간신히 주차했다고 하더군요.(새벽에 일나가거나 들어오는 가구가 있고 상시로 우리집은 차가 오고나가곤 합니다)

그래서 무단주차한 차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했더니 핸드폰을 꺼두고 안받고 있더군요.

 

몇번을 통화해도 안받더니 오후 1시쯤 전화가 되길래 차 빼라고 남의 주차장에 무단으로 주차하면 어떻게 하냐고 어머니께서 좀 볼멘소리를 하셨는데

아침부터 전화해서 난리라는 둥, 당신은 도로에 주차도 안하냐는둥, 그 주차장이 다 당신거냐는 둥.. 황당한 소리를 하더라는군요.

도대체 이 황당한 말을 하는 사람이 누군가 했더니 몇집 떨어진 원룸에 사는 젊은 남자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에 대지 말라고, 여기는 가구마다 다 주차할 사람들이 있다고 화난 목소리로 말했더니

"씨bal"하면서 차를 빼러 가더군요.

화가 난 아버지께서 "뭐라고? 어쩌고?"했더니 자기가 언제 "씨발놈"이냐고 했냐고 엉뚱한 소리를 며 강하게  투덜대면서 차를 빼는거예요.

 

햐........ 정말이지 주변에 지켜보는 사람들이 몇 있으니 이정도로 차뺐지 어머니 혼자 만나서 볼멘소리 하셨다간 걱정되기도 하더군요.

 

이 동네 살면서 무단주차에 참고 학을 떼다가 십년 만에 강력접착 주차위반 스티커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혹시나 경찰서에 문의하니 사유지에 침범한 차량에 스티커 붙이는 건 위반사항아니니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해서요.)

IP : 203.142.xxx.4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25 6:16 PM (117.111.xxx.168)

    뻔뻔한 사람이네요 확 신고해서 견인해 가서 찾아오느라 고생을 해봐야 알까요
    정말 너무들하네요

  • 2. 처음에 이집 사서 이사왔을때
    '13.9.25 6:26 PM (203.142.xxx.40)

    우리집 주차장을 다른 주택 사람들이 마음대로 대더군요.
    전 주인이 타지에 살면서 신경도 안썼더라고요.
    그것부터 못하게 하고 우리집 세입자들 위주로 주차하도록 만드는 것부터가 힘들었어요.

    그뿐 아니라 주변 음식점, 까페손님 당연한 듯이 주차하고,
    연락처도 안적어놓거나 전화 안받는 사람들때문에 맘고생 많이 했어요.

    저런 상황이니 누가 모르고 잠깐만 대고 싶어해도 마음을 못열겠더라고요.

    모르고 대는 분들 가운데엔 점잖게 부탁하는 분들도 있어요. 연락처 잘 적어놓고 잘 부탁하는 분들께는 편의를 봐드리기도 하는데.. 그런 분들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반감갖고 뭐라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주차 꼬깔을 세워놨더니 작은 차를 몰고와서 고깔사이에 휙 대놓고(그러니 주차장 두칸을 혼자 차지함) 연락없는 사람도 만나봤고요.

    별별 사람 많더군요.

  • 3. 경고판을 붙이세요
    '13.9.25 6:34 PM (115.178.xxx.253)

    스티커 부착하고 견인조치 하겠다고 하세요.

  • 4. ..
    '13.9.25 6:39 PM (59.0.xxx.42) - 삭제된댓글

    하도 이상하고 무서운 사람도 많은 세상이라
    윗님 말씀대로 경고판을 붙이시고 스티커부착과 견인조치 글씨를 눈에 확
    띄게 강조해 놓으세요.

  • 5. 경고판은 부착되어있고요
    '13.9.25 6:39 PM (203.142.xxx.40)

    무단 주차하는 사람들은 신경도 안써요.

    실제로 견인도 의뢰해봤는데 사설견인업체는 분쟁날까봐 잘 안하려고 하고요.
    구청에 문의해봤더니 공공시설이나 도로가 아닌 사유지 무단주차는 견인대상이 아니고 견인할수도 없다고 합니다.

    경찰서에도 문의했더니 같은 대답을 해주더군요.

    장기간 무단주차하는 경우에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견인이 가능하고,(그런데 저런 무단주차는 보통 하루이틀내에 도망가요)

    대신 써먹을 수 있는 카드중 하나가 소액재판을 거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 무단주차로 인해서 얻는 피해, 또 그 사유지 불법침입으로 인한 피해를 금전적으로 따져서 즉시회부하면 된다고요.
    사진 등 증거물 제출뒤 신청하면 즉결심판대상이기 때문에 벌금이 나오면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게 아니라면 본문에 적은 강력스티커를 붙이는 건 전혀 문제될 게 없대요.

    그래서 잘 안떨어지는 스티커 사서 운전석쪽 창에 정성스럽게 딱~!!!!!!! 문질문질 해주려고요.

  • 6. ....
    '13.9.25 7:01 PM (110.8.xxx.129)

    뻔뻔함의 극치네요
    주차장 입구에 쇠줄과 자물쇠 설치하시고 입주민끼리만 번호 공유하심 안되나요

  • 7. 120다산콜센터
    '13.9.25 7:10 PM (59.10.xxx.124)

    다산콜센터 tel.120에 전화하시면 불법주차 바로 견인해 간다고 들었습니다.

  • 8. 쇠줄과 자물세를 설치하기엔
    '13.9.25 7:21 PM (203.142.xxx.40)

    세입자나 부모님이 너무 번거롭고 힘들어요..ㅡㅡ;
    주차고깔로 그나마 버티고 있는데 그것도 사실 좀 번거롭거든요.

    다산콜센터도 있다고 들었는데.. 흑흑 여기는 경기도 신도시예요.ㅠ.ㅠ
    다산콜센터는 서울만 되더군요.(서울시장님 빌려오고 싶어요..ㅡㅡ;)

    일부러 주차장 넓게 유지하고 있는데.. 저런 경우엔 정말 제대로 주차장 규칙 잘 지키고 있는 우리집만 피해를 보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주차 못하게 하면 야박하게 군다고 볼까봐 걱정스럽기도 하고.. 왜 잘 지키고 있는 사람이 피해를 봐야하는지..

  • 9.
    '13.9.25 7:38 PM (14.39.xxx.147)

    움직일수있는 주자고깔보다는
    주차장확보봉 같은 바닥에 설치하는 거 있어요. 열쇠로 접을수 있고 다시 세우는 고정장치인데요. 그거 설치하시고 입주민들에게 열쇠들기고, 주차장 확봏시는게 나을거에요. 야박하다 소리 나오기도 하지만 정원 포기하고 주차장 만든건데 제차량이 주차도 못하는 손해를 겪을 필요는 없잖아요.

  • 10. 좋은 아이디어가
    '13.9.25 7:58 PM (203.142.xxx.40)

    많이 나오는데.. 고맙습니다.

    부모님께서 무단주차때문에 신경쓰시고 안절부절 못하는 것 보면 속이 상하더군요.

    난님의 생각도 해봤는데.. 사실 현실적으로 세입자가 주차하려고 하면 일단 주차 열쇠를 열고 차를 도로에 빼고 다시 잠궈야 해서 너무 번거롭거든요.
    실제로 주차고깔 그거 세입자들이 차몰고 주차장 나가면서 제대로 세워놓고 나가는 세입자가 없어요.
    들어올때만 공간에 세워둔 고깔을 치우고 자기 차 대는 것만 하더군요.
    우리 가족들이 오가면서 눈에 띌 때마다 빈 공간에 주차고깔 세워놓기도 바빠요.

    집주인 입장에서야 세입자들이 편하게 주차하게 해주고 싶어하는데 실제 세입자들은 그런 생각까지는 못하더군요^^;
    아마 고정장치 해두고 자물쇠 주면 불편하다고들 할 것 같아요^^;;

  • 11. ....
    '13.9.25 9:04 PM (110.8.xxx.129)

    주차공간 없어서 쩔쩔 매는것보다 자물쇠 사용하는걸 더 선호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번 모여서 의견을 나눠보세요
    주차땜에 받는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죠
    번번히 무대뽀 인간들과 부딪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구요

  • 12. 하나
    '16.6.16 9:54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시간이 꽤 지난 게시물이지만 좋은 해결 방법을 찾아서 공유해 드릴게요
    사유지 주차에 주차요금을 물리는 것은 소유자의 자유이므로, 주차된 차량에 주차 단속기를 설치하시고 비싼 주차 요금을 물리시면 된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m.blog.naver.com/nayasis/220303616118
    바퀴족쇄 "휠락" 검색 국내구입처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hty.top&where=m&oquery=뚜레 휠락&query=휠락

  • 13. ....
    '16.6.16 9:55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시간이 꽤 지난 게시물이지만 좋은 해결 방법을 찾아서 공유해 드릴게요
    사유지 주차에 주차요금을 물리는 것은 소유자의 자유이므로, 주차된 차량에 주차 단속기를 설치하시고 비싼 주차 요금을 물리시면 된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m.blog.naver.com/nayasis/220303616118
    바퀴족쇄 "휠락" 검색 국내구입처
    http://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hty.top&where=m&query=휠락

  • 14. ....
    '16.6.16 9:57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시간이 꽤 지난 게시물이지만 좋은 해결책을 찾았어요

    사유지 주차에 주차요금을 물리는 것은 소유자의 자유이므로, 주차된 차량에 주차 단속기를 설치하시고 비싼 주차 요금을 물리시면 된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m.blog.naver.com/nayasis/220303616118

    바퀴족쇄 "휠락" 검색 국내구입처
    http://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hty.top&where=m&query=휠락

  • 15. ....
    '16.6.16 9:58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시간이 꽤 지난 게시물이지만 좋은 해결책을 찾았어요
    사유지 주차에 주차요금을 물리는 것은 소유자의 자유이므로, 주차된 차량에 주차 단속기를 설치하시고 비싼 주차 요금을 물리시면 된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m.blog.naver.com/nayasis/220303616118

    바퀴족쇄 "휠락" 검색 국내구입처
    http://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hty.top&where=m&query=휠락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기를.

  • 16. ....
    '16.6.16 10:00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

    시간이 꽤 지난 게시물이지만 좋은 해결책을 찾았어요
    사유지 주차에 주차요금을 물리는 것은 소유자의 자유이므로, 주차된 차량에 주차 단속기를 설치하시고 비싼 주차 요금을 물리시면 된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http://m.blog.naver.com/nayasis/220303616118
    바퀴족쇄 "휠락" 검색 국내구입처http://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hty.top&where=m&query=휠락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기를.
    보시면 공유해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652 세무사 사무실 이용 수수료-조언부탁드려요~ 1 ... 2013/10/04 842
303651 케이블방송 지난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예|응답하라 1997) 3 응답하라 1.. 2013/10/04 1,076
303650 유치원 애들 옷 어떻게 입혀서 보내셨어요? 3 ;; 2013/10/04 661
303649 고 노무현 대통령은....800만건 이상의 기록물을 남긴 대통령.. 3 ---- 2013/10/04 783
303648 하루견과 어디 제품 드시나요. 3 . 2013/10/04 2,745
303647 말 실수(?)로 짜증내고 본심 드러내고 말았네요. 사과해야 할까.. 9 순간적으로 2013/10/04 1,787
303646 저만 그런거죠? 나만 그런가.. 2013/10/04 350
303645 애낳고 나면 입덧때 역했던 냄새가 안느껴지나요? 13 만삭입덧 2013/10/04 2,078
303644 조선일보 기자수첩, 거의 '문학상' 수준 1 청와대 안 .. 2013/10/04 834
303643 숙면을 위해 라벤다 향초 피우고 자는거 효과 있나요? 10 .... 2013/10/04 5,129
303642 이케아 다운이불속통과 코스트코 다운중 어떤게 좋을까요? 3 애니 2013/10/04 3,299
303641 초등 동창들을 삼십몇년만에 만나고 왔어요. 1 부담 2013/10/04 1,760
303640 종근당 오메가3 괜찮나요? 3 ㅇㅇㅇ 2013/10/04 22,947
303639 요즘 영화 뭐 보시나요? 조조 2013/10/04 256
303638 동대입구역에서 동대 법학관까지 도보로 몇 분 거리인가요? 3 동대 2013/10/04 501
303637 자랑 좀 해도 될까요??? 2 자랑 2013/10/04 952
303636 김제동 “더 좋은 나라 만들자고 하면 ‘빨갱이’로 몰아” 11 호박덩쿨 2013/10/04 1,348
303635 어제 엠비시단막극 진짜 재밌었어요 3 ........ 2013/10/04 992
303634 배추김치 담글때 열무김치와 다른 점이 있나요? 김치 2013/10/04 392
303633 아이고, 며칠전 짝에 여자3호 왜 그래요? 5 ... 2013/10/04 1,794
303632 삼성 관련 사건 수사 때, 황교안 법무 '떡값' 수수 의혹 4 // 2013/10/04 489
303631 인터넷으로 tv보는 사이트 1 tv 2013/10/04 1,078
303630 하녀 취급에.. '대학생 아이 돌보미'는 운다 7 2013/10/04 3,015
303629 어른을 위한 기초 영어교실 추천부탁드려요. 2 영어 2013/10/04 664
303628 미국서 피부과 - 스테 연고 질문 좀 여쭐게요 1 스테스테 2013/10/04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