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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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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미즈토크 글인데 댓글이 많았군요(펌)

... 조회수 : 2,211
작성일 : 2013-09-25 13:57:18
객관적 평가 부탁드려요. 집도 제가 해가야하고.. 171382 | culjjim (clar***) 추천 3 | 반대 0 | 조회 3739 | 2010.02.25 miznet.clipboard.init("copyUrlButton", 41, 15 );
안녕하세요 전 29살 처자구요

남자친구도 동갑이에요~

결혼할 생각인데, 이런 경우에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특히 결혼하신 여자분들 계시다면 더더욱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먼저 제 조건이에요.

1. 부모님: 아버지 대학 교수, 어머니 초등학교 교사
2. 학벌: 고려대
3. 직장: 법률회사, 연봉 3천만원 후반대 수준
4. 재산: 제 명의 오피스텔 (시가 2억 2천)

남자친구
1. 부모님: 아버지 부동산업체 근무, 어머니 무직 = 이혼하시고 따로따로 사심.
2. 학벌: 서울대
3. 직장: 행시 5급 붙어 사무관
4. 재산: 어머니가 아들 명의로 빚 만들어 놨음. 1000만원대. 그 외 재산 하나도 없음.

제 고민은., 일단 남자친구가 결혼할때 한푼도 없어요. 하다못해 예식장비에 신혼여행비,
또 집까지 제가 해 가야할거 같아요.

거기까진 이해한다 이거죠. 그런데 며칠전에 얘기하다보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자기가 어머니한테 50씩이라도 부쳐드리고 싶다네요. (어머니 경제활동 못할 나이도 아니시고

아직 50도 안되셨음.;; 그냥, 아픈 몸(팔 부분이 조금 안좋다고 하심, 장애 있는건 아니고 한번

넘어지셔서 좀 욱씬한 정도))으로 일하러 다니는거 보기싫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제가 떠보려고 " 그럼 우리엄마아빤?" 이랬더니 "(그런말 할줄 몰랐다는 듯이) 너희집이랑

우리집이 상황이 같은게 아니잖어~" 그래서 울컥해서 싸웠어요. 제가 상황 뻔히 알면서 나밖에 모르고 못됐다고 하네요?

그런거 있죠. 전 애정으로 결혼까지 생각하지만, 그래도 집에다 예식비, 신혼여행비에, 혼수까지

부담하며 가는데 남친은 그래도 자기 엄마한테 용돈 드려야 된데요. 왠지 이건 너무 손해보는

느낌인거 아시죠..

싸우다 지쳐서 남친이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자기도 더 생각해보겠다

이러고 넘어갔는데.. 정말 계속 고민이네요. 그냥 차라리 그렇게 미루고 미루던 선을 봐야하나..

집안 자체가 어느정도 맞아야되는데, 이건 제가 너무 심하게 밑지고 가는것 같아서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밝힌다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정말 객관적인 평을 듣고 싶어서요..

리플 정말 부탁드릴게요 ㅠㅠ
 
 
아랜 어떤 사람의 댓글인데....
 
 
 
 
님, 정말 남일같지 않아서 조언드려요. 171721| 나는나 (jeey***) 추천 3 | 반대 0 | 조회 664 | 2010.02.26 miznet.clipboard.init("copyUrlButton", 41, 15 );
제 주변에 행시 출신 공무원이 좀 많아요.
제가 고시 공부를 해서 (전 다른 고시에 합격해서 변*사에요.)
공뭔친구들이 많아요.

솔직히 제가 공무원보다 돈은 5배는 버는것 같지만,
공무원 부러울 때 많아요.

저는 완전 "을" 중의 "을"이고,
공무원은 "갑" 중의 "갑"이니까요.

그만큼 공무원의 위상은 경제적인 것이랑 상관없이
하늘을 찌른답니다. 자부심과 자존심은 로펌 변호사를 훨씬 뛰어넘지요.

하지만, 제가 살다보니
변*사는 본인은 별로고 배우자가 좋은 직업같아요. 본인은 허구헌날 일에 파뭍혀 고객 만족시켜주는 일만 하고, 그로인해 버는 돈은 가족이 쓰니까요.^^

반면, 공무원은 본인만 좋은 직업이에요. 어디가나 대접받고 대우받지만, 버는 돈은 얼마 안되요. 본인은 뽀대 나고 좋지만, 가족은 힘들죠.
그래서, 공무원 생활 잘하는 친구들 보면 집안 빠방한 애들 많아요. 버는 돈이 어차피 생계와 관련 없는 거죠. 결혼할때 강남에 집있고, 때되면 부모님이 집도 넓혀주시는 애들.. 버는돈은 다 써도 되는거죠. 부러움.ㅋ 아님 처가가 사업을 해서 공뭔 사위가 필요했거나..

님 조건 전혀 꿀리지 않습니다. 여자는 부모 직업이 중요하니까요. 학벌도 좋으시고.. (조치원은 아니시죠?) 굳이 힘든길 선택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50만원일거 같나요? 50도 안된 시모.. 아마 90살까지는 사실 겁니다. 그동안 20년 정도는 무지무지 아프실 거구요. 아마 남편은 점점더 (님네 부모님 형편까지 비교되서) 효자가 되어갈거구요.

저는 사랑에 눈이 멀어 가난한 남자와 결혼했지만, 둘다 벌이가 괜찮아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결혼할때는 님처럼 바리바리 싸갖고 갔습니다. 같은 직업 남자지만 대충 열쇠 2개..ㅋㅋ) 그러나 님과 다른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부모님이 가난하시지만, 가능하면 자식한테 기대지 않으시려는 분들이라 70 가까운 연세에도 일하려고 하십니다. 다행히 시부모님 두분 사이도 좋으셔서 남편도 부모님한테 필요이상의 동정심 (뭔지 알죠?) 그런건 없구요. 저도 시부모님이 평생 호강한번 못해보셨지만, 두분 사이 좋으시고 자식들 잘 키우셨으니 성공하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가난한 남자와 결혼하더라도, 이렇게 부모님이나 남자의 정신상태가 중요한 겁니다. 보통 이혼한 홀어머니들은 자식에 대한 기대나 집착이 클 것입니다.

잘 생각하세요.

그리고, 제가 못되서 그런것도 있지만, 돈을 많이 벌더라도 자식 낳고 살다보면 내 가정 이외의 다른 가정에 매달 큰돈을 빼내는게 쉽지 않아요. 자식도 키워야하고 노후도 준비해야 하니까요.

아래 분들이 님 남친 정도면 선시장에서 먹힌다고 하시는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남자야 능력이나 학벌이 가장 중요하지만, 가난한 집의 이혼한 가정은 사실 엄청 마이너스입니다.

제가 님같은 딸이 있다면, 그냥 그럭저럭 비슷한 가정의 대기업이나 같은 로펌의 직원과 결혼시키고 싶겠습니다. 홀어머니... 끝이 없어요.

 
IP : 210.95.xxx.1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만갖고와
    '13.9.25 1:58 PM (223.33.xxx.170)

    개포동찌질이 거기서 놀아라

  • 2. 댓글이
    '13.9.25 2:12 PM (14.39.xxx.21)

    맞는 말이고만 먼 찌질이 타령이죠?

  • 3. ...
    '13.9.25 2:15 PM (124.53.xxx.138)

    210.95.xxx.186 = 개포동

    윗님, 저 글은 원글이가 행시 출신 공무원 까고 싶어서 퍼온 글이라서 그래요...

    82쿡이나 불펜에서 개포동으로 검색해 보세요... 그럼 왜 찌질이 타령이 나오는지 이해할 겁니다.

  • 4. 아하
    '13.9.25 4:57 PM (14.39.xxx.21)

    그러니까 저 분 상황에 대한 말이 아니라 행시 깔려는 의도라 이거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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