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멀리 보내라는데..

염두에 둠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13-09-24 21:07:04

애들 어릴 때 우연히 본 사주에서

제게는 애들을 멀리 보내야 좋다더군요

사실 지금 생각해봐도

제가 좀 감정적이라 사랑은 듬뿍 주지만

크게 애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거 같지도 않고

그래서 작은 애는 기숙사 있는 학교에 보내고 싶거든요

마음은 항상 옆에 두고 싶지만

그 말도 걸리고

아이 학교 따져보면 기숙사 있는 곳에 보내면 좋을 거 같아요

아이도 성격이 좋아서 어디 보내놔도 걱정은 안 되는 애구요

크게 넉넉친 않아서 외국 유학은 못 보내겠고

애는 괜찮은 아이 같은데 뒷바라지를 잘 해줘야 하는데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 미안쿠요

외국을 못 보내니 지방이라 남편 직장 서울로 옮기고

서울로 고등학교를 갈까  이 생각도 들고

그러나 그냥 우리 지역의 기숙사 있는 학교면 안 되겠나 싶어서요

제가 바보같은지..사주 같은 거 믿어서요

IP : 61.79.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9:09 PM (119.201.xxx.164)

    같은지역 자율고 다 기숙사 있잖아요..^^ 그래도 같은지역에 보내야 주말에라도 얼굴을 보져~

  • 2. ..
    '13.9.24 9:20 PM (222.99.xxx.123)

    저희 아이 외고 기숙사 생활했는데요.
    어쩌다 한번 본적있는데.
    거기서 그러더라구요.
    얘는 한국 학교가 안맞아.
    에?
    그래서 기숙사 생활하고 있다했드니.
    외고냐고..@@
    떨어트려야 좋다면 기숙사 정도 보내도 될듯해요^^

  • 3. ..
    '13.9.24 9:23 PM (175.115.xxx.27)

    저도 그런 사주가 나왔는데 이번에 기숙대안학교로 보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로 꿈을 이룰 아이 같지도 않고
    학교 학원 집을 다람쥐쳇바퀴 돌듯 다녀봤자 이루고 싶은 꿈도 꾸지 않을듯하여 과감히 중등기간은 공교육을 벗어나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집에 없으니 잔소리가 없어지고 아이아빠와 싀견대립하는일도 줄었어요.
    집이 조용해졌다고나 할까요.
    동생도 이순간은 부모가 자기한테만 집중해주니 안정적이되구요.

    주말에 아이가 오면 맛있는거 해먹고 푹 쉬게 해요.

    그랬더니 아이가 문제집을 싸달라네요.
    그동안 만화책도 보고 놀기도 많이 놀았으니 자기주도 학습시간엔 공부를 하겠다구요.

    그냥 이렇게 천천히 가려구요.

  • 4. ...
    '13.9.24 9:26 PM (59.15.xxx.184)

    아이를 멀리 보내야 좋다는데

    원글님한테 좋다는건지, 아이들한테 좋다는건지요

    서로 좋아하고 잘 맞아도

    본의 아니게 같이 있어 서로 해를 끼치거나

    싸우거나 나쁜 생각을 한다거나 없던 고집이 생기거나 무기력해지는 등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서로 떨어져있는 게 난 집도 있긴 해요

    넘 사주에 의존하지 마시고

    원글님을 찬찬히 돌아보세요

  • 5. ...
    '13.9.24 9:38 PM (1.126.xxx.168)

    30중반 아줌마인데요
    제 사주가 부모랑 멀어야 좋다고..부모님도 어느정도 받아들이시고
    그래서 유학도 오고 지금 저만 외국에 사는 데
    잘 살아요. 안그래도 아빠랑 안맞는 부분도 많고 그랬거든요.
    자녀들과도 함 의논해 보세요

  • 6. 제 시부모님과
    '13.9.24 10:51 PM (122.36.xxx.73)

    남편이 그런 사주였다더군요.그런데 지금 딱 붙어 살아요.5분거리...아들 집에 대한 간섭 장난아니십니다.그런 의미에서 떨어져 살라고 한거였구나..싶어요.아이를 멀리 보내기보다는 님 마음가짐을 좀 달리 먹어보시는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472 朴-김무성 쌍끌이 수구화…역사교육 정치도구화 선전포고 4 식민지근대화.. 2013/09/25 606
302471 순두부찌개 어떻게 맛있게 끓일까요? 6 ㅇㅇ 2013/09/25 2,668
302470 남성 탈모치료 받아보신분요 an 2013/09/25 543
302469 국민연금 성실납부 청‧장년층 노후 암울하게 2 대국민 사기.. 2013/09/25 1,199
302468 강남 쪽 오래된 아파트들 살기는 어떤가요? 7 ..... 2013/09/25 3,145
302467 가죽 트렌치코트 사고 싶은데 어디서?? 가을이다.... 2013/09/25 869
302466 [펌] 조선 미남 퇴계 이황 선생 13 케이트 2013/09/25 3,529
302465 월간조선>‘안철수·이석기 옆집 살아’ 보도 논란 8 쓰레기 2013/09/25 1,924
302464 8개월 된 아기, 장례식장 데려가도 괜찮나요 12 밍기뉴 2013/09/25 15,272
302463 b2y 매직기 쓰시는 분~~ 1 매직기 2013/09/25 1,355
302462 교복을 통째로 잃어버렸어요. 9 엘리트교복 2013/09/25 2,404
302461 수두룩한 ‘노무현 오보들’, 상당수는 검찰발 3 뭉칫돈 2013/09/25 960
302460 둘중 하나 택하려면 어느것 커브스 2013/09/25 583
302459 이 롱베스트 어떤가요? 4 가을옷장만 2013/09/25 1,580
302458 황금의제국 몰아보기중 웃긴거 발견ㅋ 8 ㄷㄷ 2013/09/25 2,145
302457 헌터부츠도 모자라 명품레인부츠라니 11 호야 2013/09/25 3,206
302456 급전 오천만원쓸때 이틀쓰면 얼마인지 아는분 좀 알려주셔요 4 .. 2013/09/25 1,441
302455 새치머리 컬러염색 하시는 분 있으세요?^^ 5 dd 2013/09/25 1,960
302454 내일이 세계 피임의 날이라네요.. 글루미선데이.. 2013/09/25 456
302453 고추 장아찌 담그게 생겼네요 4 고추걷이 2013/09/25 1,210
302452 건표고버섯 먹어도 되나요? 4 그레고리 2013/09/25 1,967
302451 인천 살인사건, 차남 부인 가담한거 뉴스 보셨어요..?? 11 jc6148.. 2013/09/25 13,444
302450 핸드폰번호바꾸기 ttpong.. 2013/09/25 729
302449 시아버님이...아직도 연락이 안되요 5 불안~ 2013/09/25 1,914
302448 동양종금요~ 4 궁금 2013/09/25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