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이상한건지, 엄마가 이상한건지요?

아기엄마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3-09-21 16:59:10

친정에 1년에 4번 정도 갑니다.
설, 추석, 생신이나 특별한 일...
제가 사는 곳에서 4시간 거리구요, 시댁도 멀어서 자주 못가기는 마찬가지네요.

근데 친정엄마가 이해가 안되서요.
멀리서 오는 딸, 갑자기 들이 닥친것도 아니고 미리미리 도착시간까지 다 알리고 가는데도 반찬은 김치 4가지에 국 한가지. 파김치, 배추김치, 갓김치, 부추김치에다 미역국이요. 평소에 이것보다 더 잘해먹고 드시거든요, 나물도 하고 두부도 부쳐 드시면서 우리가 1년에 몇번 간다고 저러실까요?

제가 요리하는 것도 다 도와드리고, 상차리고 치우고 설거지랑 뒷정리도 다 제가 해요. 여기서 좀 더 잘해주시면 시판 양념해서 판매하는 닭갈비 같은거 그대로 볶아서 내주시구요.
딸이 멀리서 오는데 매번 성의없는 밥상, 몇시간만 미리 준비하면 되잖아요. 어차피 가면 제가 다 도와드리고 같이 하는데, 매번 저런 밥상만 받다보니 정말 이제는 가고 싶지 않네요.

아빠가 출근하시니까 평소에 저것보다는 잘해드세요, 저 명절에 돈도 넉넉히드리고 자식중에 저만 멀리 살아요, 근데 이젠 돈도 안드리고 가고 싶지도 않네요.
IP : 117.111.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1 5:07 PM (223.62.xxx.251)

    귀찮아서
    동정 사시려고
    평소에 관심가져달라는.
    솔직히 물어보시고 후기올려주세요. 저도 궁금

  • 2. dd
    '13.9.21 6:11 PM (125.179.xxx.138)

    20평생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컸으면 됐죠.
    내가 못받은거 생각말고 내가 못해드린거 먼저 생각하세요
    그럼 맘상할 일 없습니다

  • 3. ...
    '13.9.21 9:09 PM (84.250.xxx.153)

    다른 자식들한테도 그러신대요? 기분 상할 일은 맞고요, 말 안하면 해결 안돼요. 아님 원글님이 불고기감 같은거 사가서 만들어 드시거나 외식하세요. 그만큼 용돈은 줄이시구요. 저희 친정엄마도 원래 요리에 소질 없으셨는데 연세가 드시니 자꾸 시판 반찬 사오시거나 반제품 사서 해주려고 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511 설거지 후 마르면서 생기는 물자국... 안 남으려면? 3 밤토리맛밤 2013/09/21 6,459
301510 차례상 간소하게 올리는 집 보면 어떠세요 ? 5 보스포러스 2013/09/21 3,413
301509 죽전이나 수지 사는분들 맛있는 수제비집이나 보쌈집 알고계시면 3 .. 2013/09/21 1,698
301508 항암치료받으면 비용이 많이 드나요? 13 mm 2013/09/21 21,358
301507 이번 연휴에 정줄놓고 돈을 썼어요... 17 과소비명절 2013/09/21 5,418
301506 sbs 송포유 보고 있는데... 3 써니데이즈 2013/09/21 2,544
301505 7살 아이 시력이 나빠졌어요. 병원 추천 해주세요 1 Jenny 2013/09/21 1,564
301504 80년대 중반 팝송제목좀 알려주세요. 3 팝송이요. 2013/09/21 1,198
301503 영화 추천 해주세요 ! ^^ 14 ........ 2013/09/21 2,209
301502 좋은 늙은 호박이 생겼어요 4 호박 2013/09/21 1,298
301501 토란대물이들었는데.. 1 토란대 2013/09/21 929
301500 육수 보통 얼려놓고쓰시나요?아님 그때그때? 11 ... 2013/09/21 2,195
301499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은.... 3 --- 2013/09/21 1,974
301498 장경동 목사 어떤분인가요? 24 궁금이 2013/09/21 8,303
301497 예쁘게 곱게 늙어간다는 게 뭘까요? 8 ㅎㅎ 2013/09/21 4,005
301496 살가운 아들은 없을까요? 12 곰돌이 2013/09/21 2,921
301495 가방추천 부탁드려요 3 미우 2013/09/21 1,523
301494 에스케이2 쓰기 부담스러우시면.. 5 써니데이즈 2013/09/21 3,142
301493 서랍밑에서 발견한것 3 2013/09/21 3,000
301492 폴라초이스 화장품 2 ........ 2013/09/21 2,137
301491 임신한 이후 바뀐 시어머니.. 적응 힘드네요 11 ... 2013/09/21 5,443
301490 죄송하지만 이가방좀 봐주세요 23 파랑새 2013/09/21 3,699
301489 영주권에 미친 목사들.. 4 실망 2013/09/21 3,153
301488 커피 드립포트 추천해 주세요 5 커피 2013/09/21 3,149
301487 박완서님 노란집 이란 단편집 어떤가요? 3 2013/09/21 1,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