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차례 지내고 이제야 앉아보네요

큰며느리 조회수 : 2,440
작성일 : 2013-09-19 15:20:45
추석 일주일 전에 새 김치 담그고, 나박김치 담그고
사흘 전에 식혜 만들고
이틀전부터 대청소 하고 시장보고
추석 전날 갈비찜하고 탕국 끓이고 산적 양념하고생선 비늘 다듬고
제기 꺼내어 닦아놓고 상두개 꺼내어 또 닦고 병풍도 내려서 쳐놓고
소파 카페트 소파뒤로 말아 옮기고 티테이블도 치우고
다시 마루 닦고 부엌이랑 식탁 깨끗하게 치워놓고
추석당일에 아침 기도 다녀와서
밥하고 탕국데우고 생선굽고 산적 굽고 두부 굽고
대추 밤 약과 한과 괴고
시동생네 오면
가지고 온
과일 올리고 전도 올리고 나물도 올립니다.
시동생네한테 딱 세가지 전,나물, 과일 분배해줬고 차례비용 안받습니다.
차례지내고 밥먹고 과일먹고 한과도 먹고 내가 따로 사온 유행하는 후식도 먹고 티비보고 조금쉬다
설거지 동서가 밥먹은거만 하고 갔어요.
그리고 남편하고 다시 남은 음식 정리하고제기 정리 하면서 한바탕 설거지 하고
마른행주로 제기 닦아 넣고 상도 닦아 넣고 병풍도 넣고
바닥 청소기로 밀고 걸레질하니
이제야 좀 앉아보네요.

동서네 전,나물,과일 준다고 다 해오라는거 아니냐는 분들 계시는데요
일 치뤄야 하는 큰집은 일이 너무너무 많네요.

IP : 211.221.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3.9.19 3:27 PM (174.19.xxx.239)

    수고하셨어요~~~
    휴~ 정말 힘든일 하셨네요

  • 2. 커피
    '13.9.19 3:31 PM (61.43.xxx.19)

    한잔 하세요
    수고하셨어요
    저흰 외동이라 손님도 없는데
    친지들 이민가구..
    그래도 허리가 휘네요
    형님이라 더 힘드시겠어요

  • 3. ...
    '13.9.19 3:31 PM (211.221.xxx.11)

    첫댓글이 코스코님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4. ...
    '13.9.19 3:37 PM (211.221.xxx.11)

    커피님은 외동이라 더 힘드신걸지도 몰라요.
    그래도 시동생네랑 얘기 나누는 시간은 즐겁거든요^^

  • 5. 저도요~
    '13.9.19 4:22 PM (39.7.xxx.31)

    전과 나물이 손 많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까지 혼자 다 하려면 정말 한숨 나오네요.
    저흰 동서는 있는데도 시어머님이 나물과 전 해주셔서
    훨씬 수월했어요.
    차례상 주관하신 맏며느님들 수고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227 티백차 낼때 티백채로 아님 우려서 내야하나요? 2 손님차 2013/09/20 1,732
301226 아이가 아토피예요 공기청정기 추천해주세요 12 ... 2013/09/20 4,526
301225 가방 헌옷 신발 매입하는사람들 1 양파깍이 2013/09/20 2,728
301224 명절에 여자분들 고생이 많으신듯... 개냥이 2013/09/20 1,048
301223 나이차많이 나는사람과살면 8 ㄴㄴ 2013/09/20 4,467
301222 80-90년대 팝송 잘아시는분.. 13 ,,, 2013/09/20 2,626
301221 채광을 좋게 해서, 책상 앞에 앉고 싶어지는 사진이네요. 3 ........ 2013/09/20 2,675
301220 파파로티 초등생이랑 보기에 안좋은 장면 있나요 1 영화 2013/09/20 1,387
301219 시엄니가 이유없이 몸 이곳저곳에 멍이 드네요 14 좀다른ㅇ얘기.. 2013/09/20 7,358
301218 장남 자리라는 게 뭘까요? 16 맏며느리 2013/09/20 4,139
301217 해피 투게더 야간매점 역대 레시피 !!! 55 풍성한가을 2013/09/20 22,308
301216 부티 날려면 진짜 이런걸 들어줘야 3 우산 2013/09/20 4,974
301215 저 정말이지 시어머니 증오합니다 26 징그러 2013/09/20 16,002
301214 전라도 광주에 광주여대 면접보러가려 합니다... 3 광주 2013/09/20 2,960
301213 명절날 집에안가고 친척안보시는분 1 ㄴㄴ 2013/09/19 2,067
301212 명절엔 특히 라면이 젤이여 ㅋ 3 // 2013/09/19 2,401
301211 째깍,띵동,하는광고 콩두유 2013/09/19 1,298
301210 ㅋㅋ 지금 sbs백년손님 의사 넘 귀엽네요 ㅋㅎㅎ 11 ㅎㅎ 2013/09/19 22,724
301209 난 주군의 태양 잼났어요 9 갈비 2013/09/19 3,295
301208 우리 엄마를 무시하는 친척들이 꼴보기 싫어요 5 // 2013/09/19 4,118
301207 여러분 고등학교에서 전교1등 하던 애들 지금 뭐하나요? 57 00 2013/09/19 24,176
301206 시누이 ,시누남편,시엄니 앞에서 남편에게 폭행당했는데.. 55 체르노빌 2013/09/19 17,529
301205 오늘 투윅스 드디어 반격 들어가네요 ^^ 6 투윅스 2013/09/19 3,117
301204 고향내려왓는데 윗집에서 변기 갈아달라고 항의를하네요... 4 ㅠㅠ 2013/09/19 2,779
301203 나이 많은 카리스마 동서만 인기폭발 8 어렵 2013/09/19 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