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ㅜ
고추 두 개를 씻어 채반에 놓고 한 개만 먼저 식탁에 가져와서 먹었어요. 찌개도 그새 담아서 같이요. 하나 다 먹고 나머지 먹으려고 채반을 보니 없는거에요.
난 먹은 기억도 없고 혼자 발 달려 어디로 갔을 리도 없고.
떨어졌나 샅샅이 살펴봐도 없고.
분 명 나머지 하나를 더 가져와 다 먹은건데 어떻게 기억에 없을 수가 있죠?ㅜ
멘붕이에요. 이런 경험 있으세요? ㅜㅜㅜㅜ
1. ...
'13.9.15 3:30 PM (182.222.xxx.141)그럼요. 나이랑도 상관 없이 그럴 때 있어요. 너무 충격 받으신 것 같네요. 신경 쓸 일이 많을 때 잘 그래요. 현관 문에 자동차 리모콘 키 눌러 대기도 하고 이 닦고 칫솔 탈탈 털어서 다시 치약 짜서 또 닦기도 하고 못 할 짓이 없지요. 먹지 대고 글 쓴 다음에 먹지 들어 올리면 글자가 다 사라지는 것 같이 기억이 완전히 사라져요. 기억 용량이 초과되서 그런거라고 우겨 봅니다. 너무 아는 게 많아서.
2. 풋고추는 낫지요
'13.9.15 3:59 PM (59.187.xxx.13)요즘 한약 먹고 있어요.
따뜻하게 먹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먹는건 한약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 온수에 담가놨다가 미지근 해지면 먹고 있는데요,
설거지 끝낸뒤라 약 담가놓고 쓰레기들 비우느라 나갔다와서 미지근해진 약봉지 뜯어 컵에 따라 마시고 보니, 씽크대에 덩그라니 있는 의문의 한약색깔 침전물이 있는 컵!!!
채 못 내려놓은 컵까지는 기억이 또렷한데 설거지 뒤에 혼자 서있는 겁은 무엇으로 설명이 될까요.
평소 머리속을 여러생각들로 꽉꽉 채워놓고 살고있긴 합니다. 대부분이 잡념이겠고...과부화된 기억의 회로 하나가 살아보겠다고 반항하는것으로 정리ㅠㅠ 생각을 조금씩 비우고 단조로운 일상이나마 즐겨야겠다는 작은 다짐...으로 한약 사건을 축소해석(!) 했어요.
안 그래도 복잡한 제 머리속에 근심을 더하게 되면 용량 초과로 빚어지는 참극이 발생할까 싶어서요.
쉬게 합시다. 알게 모르게 힘 들어질 다가오는 명절을 대비해서라도요.3. 미친다
'13.9.15 5:56 PM (223.62.xxx.240)9월 달 시어머니 용돈을 두번 씩이나 폰 뱅킹 했다는..
다시 달라고 할 수도 없고ㅠ4. 푸하
'13.9.15 6:46 PM (223.62.xxx.52)드물게 같은 증세 겪기도 하는군요. 정말 놀랐었는데 위로가 되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299889 | 수삼 곰팡이 1 | ㅠㅠ | 2013/09/15 | 2,298 |
| 299888 | 제사 음식에 파,마늘 안넣고 할 경우 9 | .. | 2013/09/15 | 6,172 |
| 299887 | 새집 신축할때 알아둬야할점(싸게 신축하기)업글6 | 서울남자사람.. | 2013/09/15 | 1,716 |
| 299886 | 남편에게 머리핀을 주면 안되는 이유 1 | 참맛 | 2013/09/15 | 2,391 |
| 299885 | 헬스 승마 기구 다이어트효과 있나요? 7 | 수정은하수 | 2013/09/15 | 4,749 |
| 299884 | 싫은사람 3 | ㅌㅌ | 2013/09/15 | 2,038 |
| 299883 | 스타벅스유리병이 안열려요ㅜㅜ 5 | 아름맘 | 2013/09/15 | 1,451 |
| 299882 | 동생이 자궁근종, 한쪽 난소제거를 해야한다는데요.. 11 | 질문 | 2013/09/15 | 10,524 |
| 299881 | 남의 빨랫대쓰는 사람 4 | ㅇㅇ | 2013/09/15 | 2,520 |
| 299880 | 부부극장? 박준규부부 7 | ... | 2013/09/15 | 4,738 |
| 299879 | 결혼의 여신 작가 징하게 글 못쓰는듯 14 | 결혼 | 2013/09/15 | 5,120 |
| 299878 | 나이 40인데 설소대 수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병원 추천 부탁요.. 2 | 소중한인생 | 2013/09/15 | 2,140 |
| 299877 | 와우! 서화숙기자 대단하네요!! 10 | 서화숙 | 2013/09/15 | 3,368 |
| 299876 | 누가 밥 산다고 아무거나드시라면 제일 싼거,아니면 비싼거드세요?.. 57 | 잘못한일 | 2013/09/15 | 13,003 |
| 299875 | 아역 연기자들.... 5 | 모모모 | 2013/09/15 | 2,089 |
| 299874 | 친정엄마가 배가 계속 배가 아프데요 5 | 속상해 | 2013/09/15 | 1,628 |
| 299873 | lte 34요금제 한달에 얼마정도 나오나요? 6 | 핸드폰 | 2013/09/15 | 2,706 |
| 299872 | 친정엄마한테 아기 맡겨도 될지 고민입니다 12 | 고민 | 2013/09/15 | 3,973 |
| 299871 | 친한 친구의 오빠 결혼식 축의금 7 | 수미칩 | 2013/09/15 | 13,354 |
| 299870 | 사랑니발치 후 마취가 안풀려요 8 | satire.. | 2013/09/15 | 17,799 |
| 299869 | 장터의 놀라움 33 | 놀라워라 | 2013/09/15 | 10,623 |
| 299868 | 혹시 안산21병원 다녀보신분계신가요? | ^^* | 2013/09/15 | 1,276 |
| 299867 | 사표 수리 안한답니다. 27 | 속보 | 2013/09/15 | 4,853 |
| 299866 | 박근혜 당선후 네이버....라는 네티즌 작품이 현실이 되가네요 .. 2 | ..... | 2013/09/15 | 1,572 |
| 299865 | 채동욱을 제거 해야만 했던 이유 24 | ... | 2013/09/15 | 4,8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