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남친이 바람끼가 많으면

ㅇㅇ 조회수 : 3,048
작성일 : 2011-08-23 20:00:14

베스트글 보고 나니 옛날 생각이 나서요.

남편이 아내의 친구에게 호감을 갖고 자꾸 아내분께 친구랑 어디 놀러가자..

만나게 자리를 만들게 하는.. 그 글요.

 

두 친구가 있었어요  고등학교 동창이고요.

그냥 영희와 순희라고 할게요.

 

영희와 순희와 저는 고등학교 동창이고요.

10 몇년 전? 저희 20대 중반쯤이였어요.

영희가 사귀는 남친이 있었는데,  영희가 순희에게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영희남친이 자기 친구를 데리고 왔고, 영희는 순희를 데리고 왔죠.

 

근데 그때부터 좀분위기가 이상하더래요.

영희남친이 순희를 보면서 농담처럼 소개시켜주는 자기 친구 험담을 하고

4명이 다 있는 자리에서 그러니 얼마나 민망했겠어요.

화가나서 영희남친이 데리고온 소개팅남은 중간에 가버리고..

영희남친이 묘하게 순희에게 작업거는 분위기가 되어 버린거죠.

순희가 이게 무슨소개팅이냐며 급기야 화를 내고 가버리고..

근데 그 다음이 더 대박이였어요..

 

영희를 통해 순희의 연락처를 알아낸 그 영희남친이 순희에게 전화질을 해댄거죠.

영희랑 헤어졌다 자기랑 사귀자느니 (영희랑 정식으로 헤어진건 아니지만

영희 연락은 안받고 잠수타면서)
작업을 열나게 걸었는데.. 순희가 영희에게 이 상황을 다 말해버렸대요..

니 남친이 자꾸 나한테 전화해서 이러저러 한다고....

그런데 오히려 영희가 화를 내면서 순희랑 절교해버린거죠...

저같으면 좀.. 친구보기 챙피하긴 하지만.. 그 자리에서 알려준게

차라리 고마울것 같은데요.

 

근데 이 일을 가지고 다른 친구들도 말이 많았어요.

순희가 입다물고 있었어야 했다느니.. 영희에게 알려서 오히려

영희랑 영희남친이랑 헤어지게 만들었다느니...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미스테리한 일이에요..

정말 알리지 않은게 더 잘한일일까.. 그럼 친구가 바람끼 많은

남자 그것도 지 여친의 친구에게 작업질 하는 남자를 사귀고 있는걸

그냥 두고 보란 말인가요?

 

 

IP : 211.237.xxx.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희
    '11.8.23 8:23 PM (211.215.xxx.84)

    영희가 병신이네요.
    그 와중에 친구에게 기분 나쁘더라도, 고맙게 여겨야 자기 발전이 있을 텐데요.
    분명 영희는 나중에 시집도 잘 가기 힘들고 가더라도 이상한 놈 만나서 결혼생활 힘들게 한다.. 에 100%.

  • 2. .............
    '11.8.24 10:39 AM (114.202.xxx.45)

    알려준 게, 나중에 돌아봤을 때, 더 잘한 일이죠.
    알려주지 않았다면, 영희남친은 순희한테 거절 당하고 나서,
    그래도 없는것보다 있으면, 아쉬울 때, 데리고 놀수??? 있으니, 영희를 다시 찾았을 테고.
    그런 남자의 끼는, 영희랑 결혼후에도 쭉 이어졌겠죠.

    그 후에 영희가 제대로 된 남친을 만났다면, 똥차에서 내리게 해줬으니, 순희한테 감사해 할 일이고,
    그 후에 만난 남친도, 별반 다를바 없는, 개차반이었다면, 이러나, 저러나, 흥! 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803 검찰 앞에서 윤수괴 지지응원 하는 인간들 + 김계몽녀 erwq 16:05:53 64
1732802 자켓소매 기장 수선후기.... ㅠㅠ 16:03:18 127
1732801 대관령휴게소에서 차량 돌진...16명 부상 4 날벼락 16:03:14 330
1732800 사업 시작한지 딱 한달차.. 후기 써봅니다 2 ㅇㅇ 16:00:29 429
1732799 친정엄마가 결혼한 딸과 사위에게 너무한것 아닌지.. 6 너무한거 아.. 15:59:42 456
1732798 질병코드2개 실비 해석 실비 15:59:34 96
1732797 급)오뚜기 멸치장국이요 덥다 ㅜ 15:58:34 111
1732796 서초구 매물쏟아져서 나라 망한다는 원글 사라짐 10 원글삭제 15:58:28 398
1732795 수지나 김성령 효리 1 ... 15:56:58 240
1732794 여름휴가 7월말부터 8월초 인가요 2 병원예약때문.. 15:56:36 124
1732793 간염수괴 주진우 (feat.정치한잔) 1 그냥 15:54:19 255
1732792 AI 로봇이 인간들 일자리를 다 대체할거라고하는데 3 ..... 15:49:23 261
1732791 무안군수 김산 이분 눈길이 가네요 3 ........ 15:41:50 555
1732790 남편이 돈사고친거 시부모님한테 말할까요 말까요 14 .. 15:41:18 1,134
1732789 겸공에 권아나는 어떻게 들어오게 된건가요? 14 ... 15:39:29 687
1732788 임대인분 계시면 이거 한번 보세요.~ 3 .. 15:39:22 557
1732787 윤석열 탄핵 불참 국민의힘 명단 105명 6 내란당 국민.. 15:38:56 720
1732786 李대통령, 일정 비우고 회견 준비 질문 무작위 ‘제비뽑기’ 방식.. 4 .. 15:34:22 758
1732785 입원 치료후 실비보험을 청구했는데요. 3 알려주세요 15:32:29 411
1732784 체리가 이 정도면 싼 거 같네요 2 ... 15:29:40 736
1732783 아버지가 뇌경색이 있으신데~~ 2 경남 15:26:41 596
1732782 수도권 평균 점심값 2 ㅇㅇ 15:24:15 647
1732781 쇼펜하우어가 그랬죠 6 사람은 15:23:50 918
1732780 김민전은 여전히 헛소리중 7 50명 리박.. 15:23:20 805
1732779 공신 강성태씨가 올렸다네요. 수행평가 재검토에 관한 청원 20 옥수수 15:18:14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