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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문에 벌써 전쟁이네요

ᆞᆞ 조회수 : 4,635
작성일 : 2013-09-12 22:30:59
아들넷 막내 며느리입니다

일핑계로 세째 형님은 음식다하고 와서
미안하단 말한마디도 없고

작년에 재혼한 첫째형님은 아주버님이 아주 바빠신 분이라 참석만해도 모두 고마워하고

음식준비시간 늦을까 안달하는 신랑땜에
매번 짜증나는게 저희집 명절모습입니다

이문제로 매번 부부싸움이되니 나름 잘한다고
둘째형님이랑 저도 모르게 음식은 각자 하나씩 맡자고
이야기를 끝내버렸네요

대식구라 명절전날 저녁먹는게 제일 힘든 일인데
덜렁 우리가 한다고
샤브를 해라 갈비찜을 해라 보쌈을 해라 난리도 아니네요

전한집.나물세개한집.잡채한집.
저는 전날 저녁식사 준비 ... 진짜 짜증나요

음식하는것보단 왜신랑은 매일 일방통행일까요
의논 한마디없이 늘 같은 패턴입니다

왜 말한마디없이 일을 그렇게 만드냐 물어보니
명절때 혼자간다고 소리지르고 나갔다 들어왔어요

너는 너네집 나는 우리집하면서 각자 가자고
이야기 하자니까 너같은거하곤 말안한다네요
IP : 14.54.xxx.1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12 10:41 PM (112.155.xxx.72)

    자기가 뱉은 말대로 혼자 가라고 하세요.

  • 2. 땅기는대로
    '13.9.12 10:41 PM (222.106.xxx.161)

    걍 원글님 땅기는대로 하세요.
    음식을 사서 가든가, 쌩뜽맞은 음식을 해가든가,, 아무것도 안하는 며느리보단 낳아요.
    샤브해라, 보쌈해라. 시킨다고 다~~ 하지말고.
    걍 밥만하구 탕수육 주문해서 드세요~~
    뭐라고 잔소리하면 " 드시고 싶은 형님이 음식해오세요!" 한마디 하세요.

  • 3.
    '13.9.12 10:42 PM (115.21.xxx.9)

    대식구 외식을 하지 왜.. 막내 며느리만..ㅠㅠ
    남편 나쁘네요.
    자기 말대로 하자고 하세요. 설에 아쉬운 게 누군데..

  • 4. ㅇㄹ
    '13.9.12 10:44 PM (203.152.xxx.219)

    말하지 말재면 말하지마요.. 누가 답답할지.. ㅉㅉ

  • 5. 지가 다하게
    '13.9.12 10:49 PM (223.62.xxx.37)

    냅두세요.음식도 지가 저녁차린다했으니 지가 준비하라고 놔두고 님 절대 준비할 생각도 마세요.그리고 추석때도 가자소리 먼저하기전에는 절대 먼저 옷입고 나서지마세요.웃기는인간 버릇좀 이기회에 고치세요

  • 6. ᆞᆞ
    '13.9.12 11:00 PM (14.54.xxx.170)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가슴이 터질거 같았는데 많이 위안이되네요
    신랑이라는 사람 제가 안달래면 아마 혼자가고 처가에도 안올겁니다
    그러고도 남지요
    이런 모습 친정부모님께 또 보여드리는게 죄송해서 심란하네요
    욱하면 앞뒤를 안재고 똥고집이랑 속이좁아서 남생각을 잘못하는거 같아요
    이러고도 사는 내가 참싫은 밤이네요

  • 7.
    '13.9.12 11:14 PM (211.234.xxx.4)

    님이 그런걸 무서워하니까 신랑이 더 큰소리에요
    그냥 친정부모님 속상하셔도 이번명절부턴 님혼자 친정가세요
    솔직히 사위가보고싶겠어요 딸 손주들이보구싶지
    그냥 신랑없어도 나는친정잘간다
    음식도 남편 너가 해서 시댁가져가라
    내가 그동안안한것도아니고 나름 열심히 했는데
    너가이모양이니 나도이제 그만할란다
    뭐 그렇게 나오시면 그뒷일은 님남편이 알아서 하겠죠

  • 8. 나눠서 해오기
    '13.9.12 11:25 PM (211.207.xxx.124)

    며느리들끼리 나눠서 해오기로 하고 품목을 나누고, 양도 정해서 그것도 일년마다 돌아가면서 하기로 해서
    대충 메뉴얼이 정해졌어요.
    그런데 내가 맡은 음식 하는 것만 보면 남편이 난리가 나네요.
    양이 적다, 성의가 없다, 온갖 참견을 다 하길래
    한 번은 확 뒤집어 놨어요.
    그렇게 내가 하는게 불만이면 니가 해라.
    그랬더니 재료를 사오라네요!
    장보는 것도 니가 해!! 하고 하나도 안 했어요.
    자기가 나가서 사오더니.. 자기가 부치더라구요.
    얇게 부쳐야 하는데 두툼하게 핫케익을 굽고 앉았더라구요.
    그냥 뒀어요..
    시집에 가져갔더니 시모가 제대로 못해왔다고 한 소리 하시더만요...
    그거 남편한테 들으라고 그대로 옮겼어요

    그 다음부터는 내가 뒤집어서 해가든, 조금 해가든... 아무 말 없더라구요.
    또 한 번만 잔소리하면 가만 안 둘거에요.

    윗 님이 좋은 의견 냈네요.
    탕수육은 좀 그렇긴 하지만 딱 일품요리(순두부 찌개나 해물탕.. 그런거) 한 가지 준비해서 가지고 가세요.
    반찬은 기본으로 시집에 있는 것만 놓구요.
    살살 달래고 얼러도 할까말까인데 어디서 큰소리치나요?
    친정 안 간다면 데리고 가지 마세요.
    그것도 가 보다보면 편합니다.
    친정가서 손님처럼 장모보고 이거 줘라 저거 줘라 하는 남편 꼬라지 보는 것도 복장 터져요

  • 9.
    '13.9.12 11:38 PM (183.101.xxx.9)

    홀랑깨게 파스타같은거 어떨까요?
    시판소스를 미리 집에있는 용기에 담아가서 면만 삶아서 차려놓음 어떨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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