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혼자서 다니는 7살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요리잘하고파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3-09-11 12:42:02

지금 너무 화가 나 있는 상태인데요.

마음 같아서는 집 나가라고 하고 싶네요.

7살 남자아이인데요. 6월에도 태권도 학원에 갔다가 학원차로 다시 어린이집 앞에 내려주고 갔는데

그때가 하원시간이라 선생님들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아이가 어린이집을 나와서 대로변에서

혼자 놀고 있는걸 어린이집 가방을 보고 연락 해주셔서 온 가족이 놀란 경험이 있네요.

그때는 제가 출장중이라 평소에 돌봐주시는 외할머니가 호되게 야단을 치고

회초리까지 들으셨다 하시더라구요. "세상에는 착한 어른만 있는게 아니여서, 너가 잘못되면 너도 고생하고

할머니도 너무 힘들어서 하늘나라 가게 될거다" 하시면서 알아듣게 타이르셨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끝났는데요

 

어제 친정아빠가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픽업하셔서

저녁식사 모임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가셨나봐요.

거기서 아빠친구분이 귀엽다고 하시면서 먹을거 사먹으라고 돈을 주신 모양인데

그 돈을 들고 지 혼자 가까운 문구점에 가서 장난감을 산거에요.

아빠는 애가 안 보이니 찾으시다, 혹시나 해서 문구점에 가보니 애가 장난감을 사가지고 오더랍니다.

아빠가 잘못 관리를 하신것도 있어서..엄마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들으셨는데.

어른 말 안 듣고 지 마음대로 다니는 아이를 어떻게 따끔하게 혼내켜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과격하게 하면 제 화풀이나 하고 끝날것 같고. 그렇다고 좋게 좋게 말로 타일러봤자..다음에 또 그러지 않는다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할머니가 교통사고 나면 어쩔뻔 했냐고 하니까...인도로만 다녀서 괜찮다고, 나쁜 아저씨들은

나도 어린이집에서 다 교육 받아서 안다고 대꾸했다네요...말대꾸 따박따박 해가면서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약속한 장난감 사들고 와서는 어린이집에서 선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초장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경험 있으신 분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IP : 211.253.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잘못?
    '13.9.11 12:52 PM (1.225.xxx.212)

    저도 7살 아들 키우는데 아이가 참 대범...하네요.
    반대의 아이를 키워서 그런가 나쁜 것 같지만도 않고,
    저라도 화는 나겠지만 아이 잘못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혼자 어디 못가게 어른들이 잘 보살펴야 맞는 것 같아요.

  • 2. ....
    '13.9.11 1:59 PM (175.123.xxx.81)

    죄송하지마 그만한 아이한테서는 절대 눈을 떼서는 안돼요...전 정말 놀이터에 애들만 놀게하고 엄마들은 어디있는지 수다 삼매경에 빠져서 애가 다쳐도 어떻게 다쳤는지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보는데...이해가 안돼요...화나신거 이해하겠는데 어린이집에서 아이 인계할때도 문 앞에서만 내려주지 마시구요..좀더 어른들 주의가 필요하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4798 대상포진 ᆢ며칠 지나야 효과 있나요? 부자되다 09:18:14 49
1774797 드디어 오늘 황남빵이 온대요 1 ㅎㅎ 09:18:02 125
1774796 날씨가 너무 추운데 자궁근종 수술을 봄으로 미룰까요? 2 수술 09:13:21 190
1774795 재고주택 안 풀리면 집값 못 잡는다… 진성준 ‘보유세부터 손봐야.. 3 ... 09:11:02 186
1774794 톤업 선크림 1+1행사해요(지시장) 5 추천 09:08:20 491
1774793 퇴근길 싸움구경 5 .. 09:05:01 539
1774792 이강에는 달이호른다 3 세정 09:00:20 461
1774791 봉지욱ㅡ나경원은 의원직 날아간대요 13 ㄱㄴ 08:54:17 1,342
1774790 오레오 키링 .. 08:53:30 155
1774789 딸 키..저 너무 욕심일까요? 28 ㅠㅠ 08:53:13 924
1774788 트레이더스 배송은 요즘도 별로인가요? 5 .. 08:44:28 287
1774787 아파트 살다 오피스텔로 가신 분들 어떠셨나요 3 .. 08:43:12 764
1774786 쓰리스핀 as 정말 최악이네요 3 청소기 08:42:06 553
1774785 ssg앱과 이마트앱은 같은거지요? 1 08:41:24 115
1774784 정성호 sns . 론스타소송 관련 7 그냥 08:40:50 411
1774783 엔비디아가 지구를 구했네요 3 ㅇㅇ 08:38:24 1,548
1774782 수세미 13 08:38:05 335
1774781 저는 답정너입니다. 친정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도. 21 답정너 08:32:19 1,404
1774780 이진관 재판부는 제대로 하네요 5 ㅇㅇ 08:28:10 563
1774779 홍콩여행 환전 관련 여쭈어요~ 1 ........ 08:24:52 152
1774778 코스트코 반품줄이 7 요즘 08:17:08 1,402
1774777 "어제 빤스목사 3 .. 08:14:38 767
1774776 전세계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댓글 현상 8 ..... 08:13:49 1,285
1774775 로보락 꼭 필요할까요? 11 사라마라 해.. 07:56:28 1,031
1774774 40대 후반인데 눈꺼풀 처져서 쌍꺼풀이 생겨요ㅠ ㅇㅇ 07:56:06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