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여자의 심보는 뭘까요?

지미지미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3-09-10 17:29:50

회사 직원인데요

자기 생일이 되기 한달전이 되면 꼭

"0월 0일이 내 생일이야

외우기 쉽게 숫자 순서대로 되어 있으니 000이렇게 외우면 편해 "

이렇게 말을 하고 다녀요

 

막상 생일이 되면 생일 선물을 바래요

첫해에는 원하는 생일 선물이 있다고 해서 그거 사줬어요

두번째 해에는 귀걸이 사달라고 해서 귀걸이를 사줬더니

"하트가 달랑거리는 거 이거 너무 싫어 떼어 내고 싶어" 하더니

제앞에서 그걸 떼어 내더라구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마음에 안들고 싸구려 같다고 뭐라고 했다더군요

좀 기분 나빴지만 뭐 취향이 다르고 보는 눈이 다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했죠

세번째 해에는

그 사람이 얼굴이 너무 꺼칠하고 군데 군데 피부가 일어났길래

외국 유명브랜드 쌀로 만든 필링팩을 선물했는데

반응이 시큰둥.... 역시나 선물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했데요

그래서 제가 선물을 잘 못고르는 거 같아서 일부러 물어보고

네번째 해에는

아예 브랜드와 색상까지 지정받아서 스타킹 사줬어요

그래도 시큰둥하더라구요

더 비싼걸 사줄 줄 알았나봐요

사실 제가 받은 선물보다 항상 두배 가까이 비싼걸로 사줬고

품목을 미리 얘기했을땐 그 품목을 선물로 사준거잖아요. 그런데 왜 매번 불만인건지

 

이사람 심보는 왜 이럴까요? 저한테 아주  비싼 명품 선물을 받고 싶은 걸까요?

제가 같은팀 다른 동료한테 그사람한테 사준것 2배 되는 선물을 해준적이 있어요

물론 그땐 그사람이 저한테 준게 있어서 일부러 좀 비싼걸 산거구요

그런 비싼 선물을 바란 걸까요?

 

그사람은 제 생일에 뭘 주었냐면요.

첫해에는 안줬어요

두번째해에는 자기가 2만원짜리 슬리퍼를 하나 샀는데 발이 불편하데요

그거 제가 이쁘다고 했다고 한번밖에 안신었으니 생일 선물로 받으라고 하면서

신던거 그자리에서 벗어줬어요

세번째해에는 제가 쓰는 립그로스 사줬는데

그거 1+1로 파는 걸 사서 하나는 자기가 쓰고

 "비매품"이렇게 붙어 있는거 제 생일 선물로 줬구요

네번째해에도 못받았네요

 

또 그사람 생일이 다가오는데

사람들한테 자기 생일이 오고 있다고 얘기 하고 다닌다 길래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참, 저는 이사람하고 인연 끊었어요

계속 호구 짓하기도 싫고 참아주기가 역겨워서요

그래도 계속 궁금한건 도대체 이 사람은 왜 이런 마음인지 궁금하네요

 

IP : 164.124.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9.10 5:37 PM (218.238.xxx.159)

    답아시네요 님이 호구고 만만해서요 ㅋ
    누울자리를 보고 발뻗는거죠
    님이 말만하면 다 듣고 해줄줄아니까
    그걸 이용

  • 2. ...
    '13.9.10 5:48 PM (211.199.xxx.101)

    생일파티 어디서 하냐 생일인 사람이 한턱 쏴야지 하삼~!!

  • 3. ..
    '13.9.10 10:09 PM (112.185.xxx.109)

    어우 그런거 하지 마삼

  • 4. 님이 바보..
    '13.9.10 11:24 PM (222.101.xxx.182)

    님 바보 아니세요? 아님 어디 모자라세요? 아님 그 여자한데 잘 보여야 하나요?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대접 받으면서 까지 님이 그러니 더 님을 우숩게
    보고 만만히 보는겁니다.
    정말 글 읽는 내내 제가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네요.
    다신 그여자 상대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627 취업을 했는데요 2 .. 2013/10/03 968
303626 공공 에티켓좀... 1 아줌마/아저.. 2013/10/03 393
303625 원룸 천장에서 물새기를 5개월째에요. 1 2013/10/03 903
303624 가 볼만한가요? 7 세계불꽃축제.. 2013/10/03 802
303623 개나 고양이 자기 차에 치어 날아가거나 바퀴로 뭉갠 느낌 있는데.. 10 그러는거 아.. 2013/10/03 1,943
303622 슬로푸드축제 연화 2013/10/03 669
303621 수술 집도한 의사한테 봉투인사 해야 하나요. 50 수고비.. 2013/10/03 16,417
303620 기차안에서 계속 떠드는 사람은 무슨개념으로 사는걸까요. 3 옐로우블루 2013/10/03 1,781
303619 윤기없는 양파멸치볶음 구제법 알려주세요 4 섬아씨 2013/10/03 1,001
303618 초등1학년 상담주간 상담 전화로도 해도 괜찮을까요? 1 초등1학년엄.. 2013/10/03 648
303617 요즘 중딩내신영어 쉽지 않네요 7 .. 2013/10/03 1,891
303616 중1들 보통 시험기간에는 밤에 몇시까지 공부하나요? 11 중1 2013/10/03 1,863
303615 에선 "너만 조용하면 집안 시끄러울 일 없다".. 106 득남이는고민.. 2013/10/03 14,817
303614 올리브채널 진짜 아까워요 1 죽순이 2013/10/03 1,855
303613 문예비평이란건 1 2013/10/03 435
303612 아주 슬픈노래 추천해주세요.. 38 가을 2013/10/03 5,659
303611 혹시 요새 재미있는 사극 드라마 있나요? 1 사극 2013/10/03 1,380
303610 여자 옷 대량으로 팔 수 있는 곳 없을까요(엄마가 속상해 하셔서.. 9 똥고집 2013/10/03 2,254
303609 우리가 아는 조선왕조 실록은 사초가 아닙니다 5 연산군때 포.. 2013/10/03 1,910
303608 아버지 청남방과 청바지 사드리려고요.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5 가을 2013/10/03 725
303607 부모님이 결혼 반대하는 경우... 14 애고 2013/10/03 4,213
303606 토욜에 세계불꽃축제 가시는 분 계신가요? 9 불꽃 2013/10/03 1,822
303605 아이폰4s에서 사진용량줄이기 알려주세요 6 아이폰 2013/10/03 3,610
303604 오로라 작가가 주인공 정말 싫어하나보네요 22 작가막장 2013/10/03 8,314
303603 저도 피해자인데 대포통장 소송 당했거든요.. 1 -- 2013/10/03 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