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만난 부자(?)블로거 후기

각양각색 조회수 : 39,536
작성일 : 2013-09-08 22:48:46
블로그활동에 재미를 붙였던적이 있어요
지금은 시들해지고 주거지까지 옮기는 바람에 흥미를 팍 잃었죠
먹는 얘기가 주된 내용이어서 오프라인 모임은 주로 먹자판^^

레서피 공유를 인연으로 만나게 된 A
바운더리 강한 전형적인 강남 키드
친정이 아주 여유로웠어요
마흔이 된 나이였는데도 친정에서 아끼지않는 원조를.......
기억에 남는건 현금을 굉장히 많이 들고 다녔어요
82에서 흔히 얘기하는 강남 블로거
제 생각엔 호기심으로 만났다가
자신의 기준에 못 미친다 생각하면 돌아서는 스타일 같았어요
그 기준이라는건 대체로 드부이에 팬 실리트 냄비 고급 유럽 아동복등등 

지금은 추종자 많은 블로거 됐더라구요^^



강북 산자락에 사는 B,C
이름대면 알만한 기업 자제분
사는 정도의 간극이 너무나도 크다보니
부럽거나 이런 마음조차 들지 않았어요

마치 다른 세계를 보는 듯.....
지인들도 티비에 나오는 사람들
강남에 건물 몇 채는 우습게 있어
그런 얘기들이 아주 자연스러워요

헌데
호텔 식당, 파인 다이닝 값비싼 식사를 즐긴다거나
과시적인 포스팅 위주가 아니라
노포, 그러니까 오래된 맛집을 주로 찾아 나서는 스타일이라 더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부자(?) 블로거들 옆엔 꼭 시녀들이 따르거나
그들의 권력에 편승하고자 애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리고 미묘한 파벌 싸움도 빠지지않고요

지나고보니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IP : 58.235.xxx.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8 10:54 PM (221.164.xxx.106)

    저도 블로그 많이 봤는데 왜 그런 블로그는 못 봤을까요 ㅎㅎ

    두번째 주소좀 ㅋ ㅋ

  • 2. 원글이
    '13.9.8 10:56 PM (58.235.xxx.74)

    첫댓글님 그들은 절대 어수선하게 있는(?) 티를 안내더라구여...

  • 3. ...
    '13.9.8 11:00 PM (119.71.xxx.179)

    블로거 이웃에게 있는 티 많이 낸거 같은데요 ㅎㅎ

  • 4. ---
    '13.9.8 11:00 PM (221.164.xxx.106)

    아니 ㅋㅋㅋ 전 물건 자랑이나 음식점 찾아다니는 블로그 못 봤다구 ㅋㅋ 그런 이야기 . . . .

  • 5. ...
    '13.9.8 11:37 PM (180.42.xxx.120)

    안만났어도 쓸 수 있는 얘기네요.

  • 6. 원글
    '13.9.9 12:55 AM (58.235.xxx.74)

    180.42님 안만나고 뭐하러........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한거예여

  • 7. 시녀
    '13.9.9 3:09 AM (110.70.xxx.80)

    주변에 시녀같은 친구들이라고요?
    시간 지나보면 그 친구들이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예요 질투도 별로 없고 남 장점 인정해주고 그냥 부러워하는 수준이고
    아예 질투날까봐 멀리하는 사람들 외에
    어쩌다 친구의 친구로 알게되서 같이는 있는데 질투하면서 남 장점 인정안해주고 껄끄럽게 지내고 이런 애들이 남 불행에 행복해해요
    전자의 친구들은 안그래요
    그리고 후자의 남자친구를 보면 아주 죽일듯한 눈으로 쳐다봐요 착한여성 혐오주의자들하고 사귀더군요

  • 8. 제가 겪어보니
    '13.9.9 8:08 AM (14.52.xxx.59)

    시녀들은 자기 여왕한테나 충성하지 남들에게는 시기 질투 쩔고 말 옮겨서 분란내던대요

  • 9. ...
    '13.9.9 10:21 AM (211.40.xxx.133)

    바운더리 강하다는게 무슨 말이에요? ㅎㅎ

  • 10. 오늘 왜이리 원글 비아냥대는 베스트글이 많은지....
    '13.9.9 10:29 AM (203.249.xxx.36)

    저 옆의 아르마니 글도 그렇고 이글도 원글 비아냥 대는 댓글들 보이네요.
    하여간 여기 82쿡 물이 이상해졌네...비아냥대면서 스트레스 푸는 여자들 많네요

  • 11. nn
    '13.9.9 11:12 AM (175.198.xxx.34)

    그래도 나름 재미있네오 이런거 ㅎㅎㅎ

  • 12. 에휴 참
    '13.9.9 11:16 AM (118.130.xxx.236)

    그러게요, 만났으니 만났다 한건데 뭘 어쩌라고...
    이런 얘기도 그냥 편하게 못하나요. 그렇다고 아주 시시콜콜 쓸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 13. 55
    '13.9.9 11:32 AM (211.235.xxx.125)

    재밌어요~~
    유명 블로거들 실제로 만나면 어떨까 상상만 하고 그러거든요

  • 14. ㅇㅇㅇ
    '13.9.9 2:52 PM (124.136.xxx.22)

    제가 봤던 유명 블로그들은..
    블로그에서 상상하던 모습과 너무 달랐어요.(안좋은 방향으로..;;ㅋㅋ)
    두어명밖에 못 봤지만요 ㅋㅋㅋㅋㅋ

  • 15.
    '13.9.9 7:01 PM (203.237.xxx.223)

    누군지는 말도 않고,
    어떤 블로거인데
    부자더라,
    근데 부자 티도 안내고
    권력에 편승하는 사람이 많더라.
    그렇더라

  • 16. 저는
    '13.9.9 8:26 PM (175.113.xxx.237)

    남자분인 모 파워블로거와 일을 몇 번 했는데요.
    위에 ooo님 글처럼... 상상했던 모습과 너무 달랐어요.

    그들의 멘탈은 연예인이에요.

  • 17. 원글
    '13.9.9 10:01 PM (58.235.xxx.74)

    사실 이상한 블로거들이 태반이예요

    파워블로거랍시고 안주 더 내놔달라 반강제로
    거의 1/N 계산이 불문율인데
    1차에서 부터 지갑을 안 갖고왔다
    다음에 제가 거하게 대접하겠다해놓고
    지갑은 매번 없고....

    여자 블로거들 어떻게 해 볼려는 파렴치한
    남자 블로거들 홀릴려고 온갖 거짓말에 허영

    이런 내용들을 원하시겠죠?
    그런데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널렸어요

    그와중에 제가 저분들이 기억에 남는건
    전자 A모 여인은 현금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다녀서였고
    후자 두 분은 이런 사람이랑 술도 마시고 참 재밌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각종 로고 치장한 가방이나 신발을 무장한게 아니어서
    조금은 생경했더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959 영양소 섭취 순서 어떻게 되나요? 1 순서 2013/09/23 649
301958 회사에서 꾀 안부리고 일 열심히 해서 일이 제게만 몰리는 스타일.. 5 직장인 2013/09/23 6,182
301957 귀여운 고양이간식 광고 2 ,,, 2013/09/23 725
301956 슈퍼앞주차장 애가 자요 ㅜㅠ 8 슈퍼앞 2013/09/23 2,454
301955 중1 딸아이 마사지하는데 가도 되나요?? 3 .... 2013/09/23 1,280
301954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치과 2013/09/23 442
301953 아이폰 업데이트 후 홈버튼으로 가는 방법 7 업데이트 2013/09/23 1,372
301952 아직도 김치냉장고의 지존은 뚜껑식 딤채인가요? 8 김장 2013/09/23 3,667
301951 나는 왜 친정엄마와 친할수 없는가? 2 불효녀 2013/09/23 2,498
301950 디지털프라자나 하이마트같은데서... 2 궁금해서 2013/09/23 837
301949 한국 나이로 중2인데 sat해야 하나요? 5 참인가요? 2013/09/23 1,487
301948 사주중에서 열린 사주가 뭔가요?? 궁금 2013/09/23 736
301947 긴급 생중계 - 시청광장 천주교 시국미사, 촛불집회 3 lowsim.. 2013/09/23 1,188
301946 정말 시댁만 다녀오면 기분이 나빠요. 6 dk 2013/09/23 4,710
301945 한국에서 성인이 미국(영국) 중/고/대학교 과정 배울 수 있는 .. 1 학위 2013/09/23 758
301944 하도 답답해서 점보고 왔는데요 괜히. . 2013/09/23 1,112
301943 소개팅 애프터의 두려움.. 1 .. 2013/09/23 3,957
301942 히키코모리가 되어 가는 것 같아요. 4 백수 2013/09/23 4,288
301941 사업은 아무나 하나..!! ㅎㅎ 2013/09/23 1,095
301940 롯데슈퍼 웃기네요. 29 m 2013/09/23 9,416
301939 충격 ㅋㅋ 헐리웃 섹시 여배우 쌩얼!! 1 우꼬살자 2013/09/23 2,617
301938 신발이 약간 클 때는 어떻게 하세요 1 발가락이모자.. 2013/09/23 3,734
301937 극세사 세면타올 사용해보신분 계시나요? 1 타올 2013/09/23 840
301936 또봇이라고 아시나요 5 fffds 2013/09/23 1,207
301935 우리 동네에 유난히 많은 가게가 뭔가요? 22 이상해 2013/09/23 3,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