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사이에 관계란??

홧팅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3-09-07 15:12:49

초1  딸 하나두고 있는 30대 직장맘이예요...

타지로 시집온 케이스라서 사실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친구들도 전국구로 뿔뿔이 흩어지니 만나기도 힘들고 ...

맘 한구석 외로웠나봐요...

 

 

아이가 입학하고 더 걱정되었어요..

전 일하고..아이는 피아노학원 다녀오고 ..얼추 시간 맞추어 퇴근했어요..열심히 살았네요..

주택가에 살고 ..직장다니니 아는 사람 만무한데..

1학기 선생님과의 상담날 엄마들을 알게 되었어요..

만나다 보니 저포함 5명정도  친해졌네요..

모두 아들맘이고..첫째들...전 혼자 딸이네요^^

그중 직장맘 저포함 두명..셋은 전업맘..

암튼 이래저래 잘 만나고 .. 조은사람들이라  너무 잘지냈어요..

주말이면 아일들과 야외로..시간되면 술한잔도..카톡도 자주해서 맘을 나누고...

그러다 다른 직장맘이 여름방학쯤 그만뒀어요...

그러다 방학이 지나고....

어느날 카톡이 왔는데 .."저녁에 밥먹으로 모두 오실꺼죠?" 하고 왔어요..(늘 단체 카톡하거든요)

전 그날 들은바도 없고..선약도 있어서..몰랐다그러니..깜빡했다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담주 바로 직장그만둔 엄마가 "우리집에 고기 먹으로 낮에 올꺼야??"하면 카톡하는거예요..

순간 멘붕..!! 그러면서 하는말이 "함께차마시고 이야기 하고 너무 좋다"며...

알지도 못한 말들이 막 오가네요...

저는 저없이 밥먹고 , 차마시고 하는걸 머라지 않아요..

차라리 넷이 카톡하지...모르는게 약인데...

그냥 서운한 맘이 너무 커서요...

주저리 주저리 남기네요...

1학기내 친분으로 채워진 맘이 휑해졌네요...

저어떡할까요??그냥 알아도 모른척....

아마도 저없이 넷이 너무나 많은걸 공유하고 ,, 함께할꺼란 생각에 괜시리 겁나나봐요..

진짜 친했고 의지하고 조았거든요..모처럼 학부모를 떠나서 조은사람 만났구나 조아했는데....

저만 직딩이니  구지  저아님 저녁에 볼일도 없고...

이렇게 멀어지나 싶은게...잡념이 많네요..

아이땜에라도 친구들 만나서 놀게하고픈데...

저 어쩌죠???

IP : 59.152.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9.8 10:09 AM (118.44.xxx.4)

    이번 기회에 나도 같이 하자 하고 끼어드시는 건 어때요?
    그동안 나 없이 모였단 말야? 나도 할래 하면서 스스럼없이 한번 카톡에 남겨보세요.
    안좋은 사람들이 아니니 원글님이 좋아했을 거고 그렇다면 원글님의 이런 반응에 그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나오진 않을 것 같은데...
    만일 어물어물하고 같이 하길 싫어한다는 눈치가 보인다면
    그 중 가장 편한 사람한테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내 어떤 면이 문제가 있나 겸손하게 물어보시구요.
    그 사람들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943 베스트에 발리 글 보고 여행 13:22:13 6
1742942 나스닥은 왜이렇게 떨어져요? 1 .. 13:19:17 90
1742941 전통시장 농축산물 (거의) 반값!!행사해요 1 ㅇㅇ 13:16:15 211
1742940 너무 속상해서 울었어요. 14 ... 13:13:32 799
1742939 해외 며칠 가는데 여행자보험 필수일까요? 8 .. 13:13:21 216
1742938 자취방 빨래 건조 어떻게 하나요 5 빨래 13:12:29 180
1742937 카카오톡 앱이 없어졌어요 3 ... 13:10:54 234
1742936 중국에서 유행중인 성형 1 복제성형 13:09:03 507
1742935 미국 관세로 소비자 물가 올라 난리네요 8 .. 13:08:23 528
1742934 치실의 가장 큰 단점은.. 9 ... 13:04:45 966
1742933 온라인 글쓰기_합평회 모임 있나요? 1 12:59:26 101
1742932 요즘 과일 뭐 드시나요? 10 여름 12:58:22 741
1742931 이혼하지.말아야 하는 이유 14 현실 12:55:38 1,655
1742930 음주운전 조사받던 송영규 배우 너무 안타까워요 5 ..... 12:53:58 1,238
1742929 조국 사면?…“대선에 기여” “아직 이르다” 여당 양론에 이 대.. 10 ㅇㅇ 12:52:16 492
1742928 정형외과에서 소염제주사를 매일 맞아도 괜찮나요? 1 aa 12:52:08 209
1742927 장동혁 정청래는 내란 교사범,주범 계엄 유발 책임자 5 그입다물라 12:44:03 588
1742926 자세 불균형이 심해요 2 @@ 12:41:22 343
1742925 도서관 컴퓨터실 타이핑 소리, 사무실 타이핑 소리가 거슬린다면 21 소리 12:41:03 762
1742924 말 실수를 했어요 15 12:40:07 1,460
1742923 '순직해병' 특검, 박성재 전 법무장관 압수수색 4 특검 응원합.. 12:38:03 528
1742922 퀸잇에서 옷 많이 사시나요 8 ㅇㅇ 12:36:48 1,111
1742921 햄스터에서 냄새 난다고 베란다 방치 7 ㅇㅇ 12:35:42 813
1742920 캣맘이 죄인입니까?? 40 ㅇㅇ 12:34:22 1,451
1742919 사교육비 안 쓰니 저축이 가능하네요(씁쓸) 4 ㅇㅇ 12:30:18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