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찰총장 ‘혼외자녀 의혹’ 개인사로 넘길 일 아니다

sa 조회수 : 2,743
작성일 : 2013-09-06 12:19:37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을 숨겨왔다고 오늘 아침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가 제기한 ‘혼외자녀 의혹’에 대해 채 총장은 “전혀 모르는 일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채 총장은 그러면서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 총장의 말은 조선일보의 보도가 명백한 ‘검찰 흔들기’라는 주장입니다.

채 총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사안은 채 총장 개인의 문제로 넘길 일이 절대 아닙니다. “사실무근이고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말만으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조선일보와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현직 검찰총장의 도덕성과 함께 조선일보가 왜 이 시점에 이런 기사를 보도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채 총장은 국가정보원의 댓글 대선 개입 논란 와중에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검찰총장입니다. 그럼에도 채 총장 체제의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황교안 법무장관과 검찰 사이에 법리적용 문제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그 때문에 현 정권은 검찰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을 것입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기소와 관련해 줄곧 검찰에 비판적 태도를 취해 온 것도 같은 맥락 아니겠습니까.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만 놓고 본다면 조선일보와 검찰의 관계 또한 긴장관계였습니다. 검찰과 조선일보는 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실 폐쇄회로 TV 영상 녹취록 편집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국민들은 조선일보가 제기한 채 총장 혼외자녀 의혹의 진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이라는 채 총장의 말이 거짓이라면 조선일보가 내일치 신문에라도 후속 보도를 할 것입니다. 그럴 경우 채 총장은 혼외 아들을 숨겼다는 부도덕성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조선일보는 자신들이 제기한 검찰총수의 도덕성 의혹을 독자들에게 좀 더 명확하게 입증할 책임이 있습니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 보도가 허위고 검찰을 흔들려는 의도라는 자신의 주장을 국민에게 입증할 책임이 있습니다.

IP : 115.126.xxx.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
    '13.9.6 12:19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945

  • 2. 뻔하지요
    '13.9.6 12:20 PM (14.52.xxx.82)

    이석기의 티끌만한 증거로 간첩으로 때려놓고
    이번에도 국정원 부정선거 유죄한것처럼
    유죄하면 죽여버릴거야! 채총장!

    이석기 터진 날 =
    바그네가 재벌만나 더욱 부자감세와
    다주택자 어서 집팔게만든 전월세대책 발표한 날

  • 3. 갱스브르
    '13.9.6 12:21 PM (115.161.xxx.41)

    하여튼 국정원 물 탈려구 엄청 애쓴다들..

    국민이 무슨 새마을 운동시대 사는 줄 아나?

    김기춘 때부터 알아봤다.

    박근혜...점점 본색이 나오네..

  • 4. 역시 조선은 발끈해
    '13.9.6 12:23 PM (115.143.xxx.72)

    엮이고 엮이고 물리고 물리고
    끌어주고 당겨주고 들었다 놨다

    나라를 농락하는구나

  • 5. ..
    '13.9.6 12:27 PM (219.249.xxx.235)

    혹시라도 기사가 사실이라면 ,,걱정되네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금방 탄로날 걸 본인이 부인하진 않겟죠?
    채총장 가정사가 평범하진 않은거 같아...
    모처럼 그나마 괜찮은 검찰 총장인데...이 마저도 잘못될까 걱정이네요.
    컨틴전시 플랜 ?..상황대별로 착착 순서대로 터뜨리고 잇는거 같네요.

  • 6. ㅇㅇ
    '13.9.6 12:30 PM (14.32.xxx.230)

    사실이면요????

  • 7. 물타기
    '13.9.6 12:59 PM (175.197.xxx.232)

    눈엣 가시 뽑으려는 저열한 기사처럼 느끼는데, 역시 출처는 조선찌라시 군요.

    정말 폐간 1순위 신문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 8. ...
    '13.9.6 1:04 PM (119.64.xxx.211)

    사실이래도 뭔 상관?
    그냥 개인사일뿐이죠.
    채총장이 성접대를 받았거나 성매매를 해서 낳은 아이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외도문제는 부부간에 해결할 문제죠.
    배우자로서는 일회성 성매매가 더 낫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회악으로 치자면 성매매, 성접대인데 사주가 밤의 대통령 어쩌고 문란하기로 유명한 조선일보가 저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너무 웃긴다는..
    미테랑대통령도 혼외자식 있고 클린턴 불륜이야 아주 유명하고.. 하지만 누구보다 훌륭한 대통령이잖아요.

  • 9. 111
    '13.9.6 1:07 PM (121.168.xxx.131)

    윗님 의견에 동감..

    그리고 또하나 이명박정권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아예 친자소송을 당했었고 그 장관이란 놈은 아예 파렴치하게 모른채하고 재판에도 나가지않았었는데 그때 좃선일보를 포함 수구언론은 이걸 기사화하기나 했었나? ㅎㅎㅎㅎ 이 사실만 보더라도 채총장이 그들눈에 눈엣가시이긴 가시인 모양.. 어벙이연합같은 수족들까지 부려먹으며 좌파총장물러나라고 시위까지 하고말야... 에고 유신시대네 유신시대 ㅠ

  • 10. 패랭이꽃
    '13.9.6 1:15 PM (186.135.xxx.128)

    사실이래도 뭔 상관?
    그냥 개인사일뿐이죠.222
    제가 하고 싶은 말.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 거린다고 뭐라 한다더니.

  • 11.
    '13.9.6 3:09 PM (211.187.xxx.53)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싶으시죠?
    하지만 별 관심없어요.
    그사람이 자기 직위를 이용하거나 해서 비리를 저지르거나 했다면 모르지만요.
    검찰이 청와대와 새누리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양이네요.
    까고싶어 안달인걸 보니.
    이번참에 검찰총장 열받아서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이나 더 까발렸음 좋겠네요.

  • 12. 명박이
    '13.9.6 5:31 PM (110.8.xxx.217)

    친자소송 당하지 않았나요?
    영삼이는 인정까지 했었나...
    대통령도 하는데, 검찰총장 뭐 어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373 美 전작권 연기 발언…주둔비 또는 F35 선물되나 2 io 2013/09/30 693
302372 며칠전 벤츠 샀다는글 올리고 약간 태클받은분 성격 4 2013/09/30 2,194
302371 인터넷 댓글캡처........ 8 고소 2013/09/30 1,353
302370 욕망이 들끓는 시대, 해방 후와 지금은 무척 닮았다 1 미생작가 2013/09/30 415
302369 이이제이 경제특집(부동산,자영업) 김광수 2013/09/30 701
302368 너무도 뻔한,,그렇고 그런 8 그냥 2013/09/30 1,136
302367 채동욱 퇴임 “부끄럽지 않은 남편, 아빠” 강조 (퇴임사 전문).. 2 세우실 2013/09/30 1,522
302366 朴 복지공약, 득표에 영향 미쳤다 4 두배 가까이.. 2013/09/30 532
302365 7살 여아가 오늘 아침에 뜬금없이 한말 9 유딩맘 2013/09/30 2,219
302364 웜 바디스란 좀비에 관한 책 보신 분 계신가요? 4 ... 2013/09/30 474
302363 서귀포 칼호텔 어떤가요? 11 갑작스런여행.. 2013/09/30 2,022
302362 지구본 고급스런거 1 고숙영 2013/09/30 609
302361 미국인 남친과 국제연애.. 고민이네요... 12 //// 2013/09/30 6,418
302360 시골에 집있고 논밭에 농사지으면서 매달 130정도 국민연금 나오.. 8 연금 2013/09/30 2,868
302359 업체에 전화걸면 바로 핸드폰에 문자 오는거 핸드폰 문자.. 2013/09/30 455
302358 사법연수원 간통남 11 prisca.. 2013/09/30 5,610
302357 더 테러라이브 어디서 상영해요? 1 ㅇㅇㅇ 2013/09/30 406
302356 저 재정상태는 어떤가요? 6 저요 2013/09/30 1,552
302355 맥심 모카골드가 맛있나요? 화이트골드가 맛있나요. 차이점은 뭔가.. 9 커피고르기 2013/09/30 4,582
302354 초등학교 고학년 애들 기초화장품 뭐 쓰나요? 4 초등학교 2013/09/30 3,397
302353 10년전 주사맞은 엉덩이 풀 수 있을까요? 좋은날 2013/09/30 1,366
302352 바이브 미워도 다시한번.. 뮤비에 나온 남자 주인공 누구인가요?.. 3 ... 2013/09/30 1,247
302351 죽어버리길 바라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30 레베카 드모.. 2013/09/30 5,762
302350 전동식 연필깎이 좋은가요? 살까요? 9 ㅇㅇ 2013/09/30 3,087
302349 강아지 사료좀 골라주세요 1 11222 2013/09/30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