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가....

....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3-09-05 22:26:08

오늘 있었던일입니다.

딸아이랑 저녁시간에 잠시 산책갔다 들어오면서 이상한 상황을 목격했네요.

관리실할아버지가 젊은남자분에게 훈계비슷한걸 듣고계시더라구요.

남자분은 차안에 앉아서 주차중이면서  관리실할아버지에게 뭐라하는상황이고 할아버지는 연신 죄송하다고 혼낸게 아니고 자전거를 여기서 타지마라고 딱한마디 한것뿐이라고...어쩔줄몰라하시더라구요..

가만히 서서 듣고있자니 오늘 제가 집에 들어오면서 초2~3학년정도 남자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들어오는 입구중간에 갑자기 튀어나와 버티고 있어 차를 멈추고 잠시 기다린상황이 생각나더라구요..

차문열고 비키라고 하면 당황해서 자전거 움직이다 넘어지기라도 할까봐 가만히 비킬때 까지 기다렸다 들어왔거던요..

어린아이다보니 대처능력이 떨어지니 멀뚱멀뚱 얼렁 비키지도 못하고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비키더라구요.

그일이생각나 할아버지에게 아이자전거 타는문제로 그러냐고 그러니 할아버지가 차량통행이 많은 정문입구에서 타는걸 여기서는 타지말라고 딱 한마디 하셧다네요.

그남자분 주차후 차에서 내리길래 제가 가서 오늘 저도 들어오면서 속도 높였음 애랑 부딪칠뻔햇다 .길목에서는  타지 말게 지도해 달라하니. 그남자분이 그건 맞지만 요즘애들은 그런소리 들음 자존심이 상해 무척서러워한다며 그소리듣고 집에 와서 울고불고 난리라서 관리실할아버지에게 자기애 칭찬이라도 해줘서 해복시켜 달라고 부탁드렸을뿐이라고 그러네요..

참 어이없습니다.  그한마디에 좌절하고 울고불고 하는 아이나,되려 관리실에 와서 나이지긋하신 어르신을 그렇게 몰아세우는  아빠나...

정당한 비판은 귀기우려 들을 줄도 알아야 발전도 있을것인데...아버지뻘되는 어르신을 그렇게 무안하게 만들어야 되는지,그남자분 자기집으로 들어가고 나서 관리실할아버지 정말 혼낸것도 아니고좋게 한마디 한것인데,요즘새태가 그런건지 참 씁쓸해 하시더라구요.

귀한 자식이면  적어도 잘잘못은 판단하도록 키웠음 합니다.

 

 

 

 

IP : 221.157.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5 10:30 PM (124.58.xxx.33)

    아파트 위험한데서 자전거 타지 말란 소리 경비 할아버지한테 들었다고 아이 자존심 운운하면서 자기 아이한테 가서 사과하라는 아버지... 와 정말 저런 사람도 있군요. 아파트내에서 자동차랑 부딛혀 사고가 나서 죽든 다치든, 이젠 아이들한테도 저런 충고하면 안되는 세상이 왔네요. 아이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되는 세상이네요.

  • 2. 와우
    '13.9.5 10:44 PM (125.177.xxx.65)

    대단한 자식사랑이네요. 저렇게 자란 아이와 내 아이가 어울렁지내야 하는데 전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때때로 확신을 잃을때가 있어요. 오늘도 내 아들은 배려해라. 주위 정돈해라등등 온갖 잔소리를 들었는데 저쪽 어딘가의 한 아이는 조심하라라는 어른의 훈계도 기분나빠하며 당당히 아빠에게 속상하다 했나보군요. 우리집에선 같은 상황이라믄 크게 주의줬을 상황인데...담번엔 경비아저씨에게 혼나봐야 정신차릴꺼라는 험한 소리도..더불어 경비아저씨께 담번에 보시면 혼내주세요라고까지 할듯. 나 넘 심한가

  • 3. 뮤즈82
    '13.9.5 11:02 PM (61.78.xxx.161)

    젊은 애 아비 라는게 아이를 잘도 키우고 있네...

    지자식 자존심을 키우기 위해서 할아버지 같으신 분한테

    칭찬을 해달라고??.

    애비가 그꼴이니 아들넘이 그따위로 좌절 하고 울고 불고 하지....

    세상이..어떻게 돌아 갈려는지...ㅉ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226 무기력증...우울증처럼 자주 찾아와요 도와주세요 5 손님 2013/09/29 2,399
302225 이 죽일놈의 외로움.. 2 coty 2013/09/29 1,400
302224 역시 외국 성인 여배우들은 노출에 과감해요. 4 바다의여신 2013/09/29 3,196
302223 마트 영수증 현금영수증칸에 모르는 번호가 찍혀있어요 4 ... 2013/09/29 2,132
302222 남자들은 여자나이 몇살때 임신에 대한 4 노처녀 2013/09/29 1,809
302221 출산이 너무 두려워요 32 출산 2013/09/29 4,040
302220 안구건조증 안걸리는 방법이래요. 3 봇티첼리블루.. 2013/09/29 4,813
302219 SBS 스페셜 사대강 보다보니 24 2013/09/29 3,288
302218 돌 아기 다이나모 프리 운동화 괜챦나요? 5 2013/09/29 818
302217 tag 뜯은 운동화 교환가능할까요? 6 운동화 2013/09/29 1,377
302216 김치 냉장고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김장전에 2013/09/29 553
302215 DHC같은 클렌징오일 있을까요? 8 클렌 2013/09/29 2,371
302214 ft아일랜드 이홍기 5 ㅇㅇ 2013/09/29 2,453
302213 파스퇴르 우유 배달시켜드시는분들 질문드려요^^ 궁금 2013/09/29 715
302212 sbs스페셜 보세요. 7 지금 2013/09/29 1,347
302211 지금 sbs스페셜....보니 진짜 이멍벅이 저 곳에다 담그고 싶.. 43 녹색쥐새끼 2013/09/29 4,240
302210 sbs 스페셜 4대강 보세요 4 ㅇㅇ 2013/09/29 749
302209 긴 병수발 중인 분 계세요? 24 .. 2013/09/29 4,927
302208 세탁볼 쓰고 있어요. 1 세탁볼 2013/09/29 1,647
302207 일산에 괜찮은 미용학원 추천해주세요 엄마 2013/09/29 318
302206 밥하는건 힘들지만 한번 해주고 나면 엄청 뿌듯해요. 3 뿌듯 2013/09/29 1,356
302205 '관상' 보고 왔습니다. 4 네가 좋다... 2013/09/29 3,250
302204 이제 가습해야하나요?? 4 ^^ 2013/09/29 784
302203 궁금하신 분 아래 싸이트에 한번 들려 보세요. 1 심심 2013/09/29 526
302202 결여 김지훈 잘생기지않았나요? 23 dd 2013/09/29 4,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