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키우다 보니...오늘도..기약없이...참고 또 참고...

새인생 삽니다... 조회수 : 3,483
작성일 : 2013-09-04 23:49:36

그리 잘난거 없는 스펙이지만..누구보다 양심 가지며...내가 입찬소리해도 죄받는다 심정으로 살아온 40여년...

나름...내 처지에서는 열심히..치열하게 실아온..내 인생.....

부당한 어떠한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대처하며....남에게 민폐안끼치며 그리 자식 키워왔건만...

정말....그 누구에게도....민폐 안주며..노력하며 살아왔건만...

아무리 노력해도 태생이 안바뀌는지....아들넷에....나혼자..없는집딸...

노력하고...또 노력했는데...중2된 아들...게임에 빠져...중1된딸...온갖 팬질에 빠져...

이뻐하며..사랑으로 키우려..노력하고...책상은 커녕 책한번 편히 못사본 에미보다 좋은환경에서 자라게 하고싶어..

그래도 어린나이에 학원뺑뺑이 찌든삶 불쌍해 여행에 체험에...맘껏 놀게하며 적당한선 유지하며..노력했건만...

바닥을 가도가도 끝없이.....공부...성적과는 아무 상관없는 자식들보면서.....

잉여인간된 내 자신이......아무 쓸모없어진듯한 내 인생이.....

내가 내 스스로 모르게 무슨죄를 지었나...효도가 부족했나...정말 전생에 무슨죄를 지어서 자식에 대해 미련을 못버리는

욕심을 가지는 내 인생이 서글퍼........서......

그냥.....내 피붙이 같은 82회원님께 토해봅니다..

IP : 1.234.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9.4 11:54 PM (221.163.xxx.141)

    힘내세요!
    저는 지금 두돌 안된, 앓다가 곯아떨어진 딸래미 옆에서 지켜보며 잠 못자는 중...
    공부못해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고 빌고 있지만, 이것도 그때 닥쳐봐야 아는거겠죠? 아...자식, 자식,...그래서 이노므자식!이라는 욕이 생긴걸까요? ㅠㅠ

  • 2. 에고
    '13.9.5 12:18 AM (121.148.xxx.78)

    밑에 글쓰고 올라오니
    에고 ᆞᆞᆞ
    제맘이네요
    잠도 안와요ᆞᆞᆞᆞᆞ

    저희 실업계갈곳 도 없을까봐 ᆞ 걱정이예요
    지방이거든요

  • 3. 특성화고
    '13.9.5 12:27 AM (1.229.xxx.115)

    울딸 특성화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세상에 할일이 너무 많은데 모두들 공부해서 대학나와 어떤일을 하려고...
    공부 접으니 맘이 한결 편해졌어요.
    가끔씩 답답하고 서운하긴 하지만
    공부말고 다른 미래를 같이 준비해 보려합니다.
    간치 힘내자구요.

  • 4. 재능안보여요
    '13.9.5 12:35 AM (121.148.xxx.78)

    윗님 특성화고도 70프로안에들어야한다고
    80프로는 좀 않좋은과 그러더라구요

    근데 미용ᆞ네일ᆞ요리ᆞ제빵
    요런과가 인기라는데 울애왈
    네일은 그냥 발라주고 ᆞ쿠키틀에 넣어 오븐구우는거만 아는

    암튼 재능은 전무한 상태이고 ᆞ게으르기까지
    갑자기 네일갈까 ᆞ제과 잼나겠다 하는데
    성적이되려나
    암튼 전공해서 그쪽으로 갈거 아닌데
    어디과를 써야하는지ᆞ 이거뭐 대학입시도아니고
    비지니스과 ᆞ거기갈거같아요

  • 5. ...
    '13.9.5 12:51 AM (71.163.xxx.57)

    우리세대와 아이들의 세대는 달라요.
    공부 어느정도 하는 걸로는 잘 살 수 없어요.
    성적 1%나 99%나 차이 없어지는 순간이 올겁니다

  • 6. ...
    '13.9.5 12:53 AM (71.163.xxx.57)

    덧붙이자면 아이들 건강하게 자라면 그걸로 된 겁니다.
    그리고 컴퓨터에 팬질은 모든 아이들이 그래요.
    원글님 아이들이 특별히 문제아인 것은 아닙니다.
    맘 편히 먹으세요

  • 7. frontier
    '13.9.5 5:16 AM (220.79.xxx.123) - 삭제된댓글

    부모가 된다는 건 도닦는 과정인 것 같아요.

  • 8. ...
    '13.9.5 8:26 AM (118.221.xxx.32)

    다 그래요
    니 덕에 내가 참 겸손해진다 짜식아. !!!!!!
    이럽니다

  • 9. 개똥철학
    '13.9.5 8:35 AM (58.120.xxx.97)

    어려운 환경에서도 개념있게 열심히 사시고
    아이들에게 넘치게 잘해주신 부모님
    대부분의 부모가 원글님 같은 삶을 살지요
    이럴때 자녀들이 잘하면 힘나지만
    아이들이 속 썩이면 내 인생 자체가 허무해지지요
    내아이들이 왜 이럴까 넘 힘들어지지요
    그런데 비슷한 상황이 많아요
    보통 이럴땐 아이들울 내려 놓아라 시간이 약이다
    다른아이들도 많이 그렇다
    이런 위로를 해주고 맞는 말인것 같아도
    지금은 어떻게 하루하루를 견더야 하는지 넘 힘들죠
    자녀들이 힘들어 지는 이유가 많겠지만
    제가 느끼는 경우는 울 아이 포함해서
    부노나 자기의 기대나 소망에 비해 자기가 보잘것 없다고 느낄때 세상이 힘들게 느껴질때
    아이들이 포기하고 게임이나 또래 친구에게로 도피하는거 같아요
    부모님 자체가 세상이 즐겁고?신나게?? 사는 모습을 보이세요
    인생을 즐기면서
    가족의 경제력안에서 최대한으로
    미래의 스펙이나 과거의 기억때문이 아니라
    오늘 우리아이랑 함께하는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이건 비약이 크지만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우리 아이에게 어떤 눈으로 볼지 하루 한번 생각만 해도
    사춘기를 보내는데 도움 됩니다

  • 10. 에효..
    '13.9.5 10:00 AM (218.145.xxx.198) - 삭제된댓글

    웃으면 안되는데 저위 118님 땜에 많이 웃었네요..그 느낌 아니까!!

  • 11. .......
    '13.9.5 2:43 PM (211.110.xxx.213)

    애들이 그나이면 딱 사춘기에 접어드는 나이네요. 어디서 읽었는데 사춘기 때는 뇌자체가 정상에서 좀 벗어나는 시기랍니다. 내가 어떻게 해서가 아니라 그런 나이니까 좀 편하게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635 아이폰 업뎃하고나서 카톡에 일본어 자판이 사라졌네요. 2 봇티첼리블루.. 2013/09/23 1,648
299634 커텐대신 블라인드하려합니다. 아이들방 2013/09/23 1,185
299633 커피잔 포트메리온 1 5 2013/09/23 1,438
299632 아들이 입대를 하는데 안경을 하나 더 가져가야 하나요? 16 .. 2013/09/23 4,971
299631 유재열의 오늘의 책속의 한줄 - 모두 다 그런것이다. 은빛여울에 2013/09/23 827
299630 허벅지 안쪽 검게 착색된 건 되돌릴 방법 없을까요? 2 피부고민 2013/09/23 12,215
299629 천안사시는 분~~ 숙박시설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문의 2013/09/23 1,686
299628 명절에 시누올케 만나나요? 17 명절 2013/09/23 3,544
299627 마카롱이요, 가격대비 맛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12 마카롱 2013/09/23 4,304
299626 미스코리아 나오는 비밀의 화원 보니 정소라가 3 젤 예쁘네요.. 2013/09/23 2,523
299625 제가 발급받은 카드 다 알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2 카드 2013/09/23 996
299624 이탈리아 여행 쇼핑........도와주세요~ 5 이탈리아 2013/09/23 2,893
299623 자녀들 연애 관대한가요? 3 .. 2013/09/23 1,256
299622 조선일보 억지 "천안함 폭침 北 소행 언급 없으니 불량.. 1 꼴값떠는좃선.. 2013/09/23 1,355
299621 7번방의선물 3 ㅌㅌㅌ 2013/09/23 1,222
299620 연애가 너무 어려워요 4 .... 2013/09/23 1,429
299619 유독 그 가족만 잘 되는 이유는 뭘까요? 4 부러워 2013/09/23 2,854
299618 내년 서울시장 후보는 누구일까요? 5 ,,, 2013/09/23 945
299617 눈을 떠도 할일이없네요 9 2013/09/23 1,968
299616 농협중앙회 연봉 아시는분 계세요? 2 .. 2013/09/23 11,889
299615 음파칫솔.. 계속 충전대에 꽂아도되는건가요? 2 진주목걸이 2013/09/23 759
299614 이사할일 생각하니 몽롱합니다. 1 우렁각시가 .. 2013/09/23 814
299613 신영그룹 망할까요? 5 결혼의여신 2013/09/23 2,392
299612 제 아이허브 추천인코드는 어떻게 만드나요? 1 ㅁㅡㅁ 2013/09/23 3,969
299611 마이클코어스 해밀턴백 같은건데, 천으로 된거. 123 2013/09/23 709